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SBS 방영을 앞두고 고위 경영진에게 접촉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박근혜 정권의 언론 장악 적폐 청산을 위한 부역자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부역자 10명의 명단을 1차로 발표하며 언론 부역자 청산을 강력하게 주장했다.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은 “언론은 재벌, 검찰과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OBS에 대한 재허가 의결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오는 23일 청문을 실시해 OBS 최다액출자자의 유동성 위기시 지원에 대한 의지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확인한 후 재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방통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16년도 지상파 방송사업자 재허가를 의결했다. 총 1000점으로 구성된 재허가 심사에서 경영악화로 650점을 넘기지 못한 OBS에 대해서는 의결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서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 ‘재허가 거부’ 또는
전국 9개 민영방송과 17개의 MBC 지역방송이 소속된 지역방송협의회가 13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서 공정방송을 탄압했던 언론인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조속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이 제정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지역방송협의회에는 전국언론노조 G1지부, CJB지부, JIBS지부, JTV지부, KBC지부, KNN지부, TBC지부, TJB지부, ubc지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7개 지부가 포함되어 있다.지역방송협의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희대의 정권사기극이 이토록 오랫동안 가능했던 이유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 이후, 한국에서도 재난방송과 위기 대응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재난 매체로서의 라디오에 대해 주목하며, 지난 25일 ‘재난과 라디오’를 주제로 넥스트라디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일본의 재난방송 법제도와 라디오 재난방송 매뉴얼, 실제 방송 사례들을 발표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재난 매체로서 라디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한영학(일본 훗카이가쿠엔대 법학부 저널리즘론 교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회의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과 언론보도’ 토론회를 열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언론보도에서 여전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도국 책임자들의 사퇴 또는 보도국 내부 의사구조를 민주화할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언론노조의 이영환 정책실장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시청자들은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을
영화 ‘논란’이 불거질 당시 김어준 총수, 이상호 기자와 토크쇼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에 대한 ‘평가’를 묻는 이상호 기자의 질문에 필자는 이렇게 답했던 것 같다.“이상호 기자에겐 미안하지만 이 빼어난 수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상파 시사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그 프로그램에 나가는 ‘정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상호 기자가 이런 문제제기를 영화를 통해 해야 하는 상황을 오히려 이상하게 봐야 하는 거죠. 현재 한국의 시사프로그램이 얼마나 무기력한 지는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30대 회장에 오기현 SBS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제29·3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오기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적천석(水滴穿石),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다고 한다. 3000여 우리 PD연합회 회원들의 힘이 모이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오 회장은 1988년 CBS에 입사해 을 연출하고, 1991년 SBS에 입사했다. ,
9월 5일, 한국PD연합회가 창립 제29주년을 맞았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촉매로 군사 정권의 언론 통폐합과 언론 통제로 인해 왜곡과 편파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방송‧언론인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PD연합회의 탄생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방송‧언론인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의 실현을 위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방송민주화의 열망으로 탄생한 한국PD연합회가 서른 돌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방송 현실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회복을 요구하다 해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폴란드 8개국의 방송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PD교육원(원장 장해랑)은 13명의 해외방송인을 초청하여,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제2차 해외방송인 초청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한국 방송제작 시스템 소개와 장르별 제작 교육,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서 한류를 유지하고 발전하고자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매년 진행되는 방송영상콘텐츠 해외진출지원 사업의 일환이다.지난 18일 서울골든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회에서는 오기현 SBS PD협회장은 “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으로 떠들썩하지만 '공영방송' KBS와 MBC의 메인뉴스는 조용하다.지난 11일 이 어버이연합 회계장부를 공개하며 그동안 집회에 아르바이트생들이 동원됐다고 보도한 후 관련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9일 JTBC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어버이연합 차명계좌에 1억 2000만원을 입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음 날인 20일 시사저널은 어버이연합이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부터 집회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후 JTBC는 전경련이 3년
KBS(사장 고대영)가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이유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가운데 노조와 직능단체 등 내부 구성원들이 "수익과 사업을 내세워 공영성 후퇴가 우려된다"며 조직개편안에 대한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KBS, 조직개편안 발표 후 속전속결고대영 사장 취임 약 5개월 여 만에 KBS는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KBS는 지난 19일 KBS 양대노조인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에 설명회를 갖고 기존 6본부(편성A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전북대학교에서 ‘미디어 레퀴엠: 미디어와 민주주의의 재성찰’을 주제로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한국방송학회는 “한국 미디어 전반에 걸쳐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기능이 위축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사회의 최고 가치 가운데 하나이자 미디어 존립의 근본이념인 자유롭고 정의로운 언론 실현을 저해하는 사회적 요인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학술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대회 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성찰하는 논의의 장을
“봉삼이 한 손에 술병을 들고 산속 언덕에 올라 주위를 둘러본다. 봉삼은 가쁜 숨을 내쉬며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다가 멈춰 서서 먼 곳을 바라본다. 길소개가 무덤 앞에 깔린 돗자리에 꿇어앉아 있다. 봉삼이 그곳으로 다가간다.”KBS 2TV 35회 화면해설방송의 도입부다. 본방송에서는 대사 없이 배경음악만 깔린다. 화면해설방송이 없었다면 시각장애인들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을 거다. 화면해설방송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출연자의 행동, 의상, 몸짓, 표정, 특정 장면의 분위기, 상황 변화 등을
2015년 집회・결사의 자유는 차벽에 막혔고, 언론의 자유는 탄압에 막혔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15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하며 ‘부분적 언론 자유국’됐다. 전체 199개국 중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공동 67위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가운데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협박이 증가하고 세월호 사건 이후 그녀의 처신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에 대한 탄압 때문에 하향 추세 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여야 간사인 박민식, 우상호 의원과 함께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중앙 대 지역의 수직적 구조 속에서, 키(KEY)사의 인사 적체 해소와 대주주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역사의 지배구조 마저 왜곡돼 지역방송의 공공성이 큰 위기에 처해 있는 현실을 공감하고 그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다.발제는 김재영·이승선 충남대 교수가 맡
“좋은 방송 하고 싶습니다. OBS 제발 살려주세요.”매일 아침 7시 30분. 정부 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는 1인 시위가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퇴근시간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이 1인 시위의 주인공은 바로 OBS. OBS 직원들은 2015 결합판매고시를 앞두고 OBS 고시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방통위에 요구하는 중이다. OBS는 97%의 자본잠식률과 8년 연속 적자 상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 경영난을 겪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OBS 직원들은 폭염이 와도 비가 내려도 개의치 않고 벌써 두 달째 매일
OBS노조와 시민단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OBS에 대한 대책 마련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촉구했다.13일 오후 언론노조와 인천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OBS 공대위)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납부 유예를 비판하는 한편 2015 결합판매고시에서 OBS 고시율을 상향조정할 것을 방통위에 요구했다.방통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통해 종편의 올해 분 방발기금을 또 한 번 유예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