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스튜디오드래곤·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은 일본시장 진출을 꾸준하게 타진해왔다. 왓챠가 2020년 일본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SLL(옛 JTBC스튜디오)도 지난달 "전통적인 콘텐츠 강국이자 K-콘텐츠 수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JTBC 수목드라마 은 제목만 보면 뭔가 대단한 엄마들의 모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영어를 풀어보면 ‘녹색어머니회’다. 아침 등굣길에 횡단보도에서 파란불과 빨간불에 맞춰 아이들을 건너게 하고 막아서며 등교지도를 하는 엄마들.녹색어머니회는 다 똑같은 녹색 겉옷을 겹쳐 입고 거리로 나선다는 점에서, 그 옷을 입은 엄마들의 사회적 지위나 직업 등이 가려진다. 또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던가에 상관없이 이들은 모두 녹색어머니회의 옷을 입고는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PD저널=엄재희 기자] 시청 흐름을 방해한 과도한 간접광고로 MBC 와 EBS 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 에는 간접광고 심의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를, JTBC에는 그보다 약한 수위인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방송된 MBC 는 출연자가 한 가전회사의 롤러블TV의 화면이 말려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와 짱이다” 등 음성과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산과 들판이 펼쳐지는 곳에서 평상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풍경. 한때 나영석 사단의 가 시골과 섬을 배경으로 보여주곤 했던 그런 광경은 과연 현실적일까.물론 그런 전원생활의 낭만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불을 끄면 불빛 자체가 없는 시골 밤에서야 비로소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서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의 걱정도 없이 친한 친구이자 동료들과 보내는 그 시간들은 얼마나 자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박수선 기자] 임기를 2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대담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녹화하고 25일 방송된 JTBC 에서 문 대통령은 ‘정권교체’를 내걸고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1부에서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는 70여분간 대담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코로나19 방역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
[PD저널=엄재희 기자]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 SLL(Studio LuluLala)이 2024년까지 콘텐츠 투자 등에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바꾼 SLL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글로벌 제작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경문 SLL 대표는 "대표적인 한국형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세계를 리드하는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며 “2024년까지 제작비 투자와 펀드 결성, 핵심 리소스 확보 등에 향후 3조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JTB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tvN (이하 스물다섯)가 끝나고 새로운 주말 드라마 tvN 와 JTBC 두 편이 방송을 시작했다. 희극 판타지에서부터 초사실주의까지 넘나드는 한국 드라마의 미학적 활력(aesthetic vitality)은 놀랄 만하다.는 변방의 섬마을의 내밀한 이야기를 고유어로 풀어내는 파격을 선보였고, 는 삼포세대를 연상케하는 산포시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막막한 청춘의 삶을 고통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PD저널=박재철 CBS PD]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게 편할 때가 있죠.” 여기서 ‘나를 모르는 사람’은 라디오다. 라디오에 속내를 고백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그것이 라디오의 존재 이유라고 말한다.최근 종영한 JTBC 에 출연한 세 명 디제이(배철수, 이금희, 김이나)가 낸 한목소리다. 는 다양한 직업 세계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의사, 법조인, 기자 등의 전문직은 물론, 택배기사, 사육사, 학원 강사, 종교인 등 출연진의 스펙트럼도 꽤 넓다. 얼마 전 라디오
[PD저널=박수선 기자]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마지막 인터뷰를 갖는다. 14일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 대담은 오늘(14일) 내일(15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녹화로 진행되며, 4월 25일과 26일에 방송될 예정"이라며 "이번 인터뷰는 지난 5년의 임기 동안의 공과를 짚어보는 동시에 회고록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임기 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검찰개혁,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정권과의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진다"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20여편의 드라마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콘텐츠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글로벌OTT부터,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 약 2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며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에 400억 원을 증자하는 계획안에 대해 이사회가 제동을 걸었다. KBS이사회는 몬스터유니온의 경영실적 부진과 계획안이 미흡하다는 일부 이사들의 지적에 따라 증자안 의결을 보류하고 차기 회의에서 안건을 다시 다루기로 했다. KBS는 6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e-KBS를 통해 몬스터유니온에 400억 원을 증자하고, KBS가 보유하고 있던 몬스터유니온 지분 25%를 e-KBS로 넘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S는 지난해부터 몬스터유니온을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키워 콘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지난 3일 종영한 JTBC 을 눈여겨보게 된 것은 드라마 소재로는 드물게 날씨를 예보하는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서다. 예전에도 전문직의 세계를 다루는 드라마들은 많았다. 한국에 유난히 많은 전문직 드라마인 의학드라마나 최근 부상한 법정 드라마는 한국 사회의 학벌과 전문직 선망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더불어 인간의 물리적 목숨과 사회적 목숨을 좌우할 수 있는 극적인 흐름을 담보하는 이야기 특성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작년 연말 신선한 충격
[PD저널=엄재희 기자] 간접광고 상품에 과도한 광고 효과를 준 JTBC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법정제재를 의결했다.5일 방송소위는 JTBC 의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들은 뒤,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제재 수위는 이후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지난해 11월 20일과 27일에 방송된 은 간접광고 상품을 화면 가득 비추고 출연자들이 상품을 섭취하는 모습과 함께 “한 입만 배어 물어도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줄” “이거 진짜 부드러운데” 등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니어가 방송가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 지금까지 고령 인구가 시청하기 편한 오전 시간대에 시니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시니어를 전면에 앞세운 프로그램이 눈에 띄고 있다. 그동안 방송가에서 고령 인구에 관한 관심이 부차적이었던 것과는 달라진 기류다. 2025년 고령자 비중(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제 시니어는 놓칠 수 없는 타깃이다. 더불어 60대 이상 시니어가 젊은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의 영역에서 활
[PD저널=장세인 기자] 도합 990년의 인생을 녹여내는 이 합창단에는 1등도, 탈락자도 없다. 뛰어난 가창력에 열광하는 방송가에 등장한 시니어 합창단이 시청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는 김영옥, 나문희, 윤유선, 김광규, 이종혁, 장현성,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권인하, 전현무 등 배우·가수·방송인 출연자들이 합창단으로 성장해가는 합창 ‘Sing트콤’이다. 음악감독 김문정과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합창단의 감독을 맡았다.'뜨거운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티빙 오리지널 등 일곱 편이 264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2022년 2월 방송분)을 결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에선 지난달 6일 방송된 KBS ‘아픔이 길이 되도록-산재병원 72시간’편(연출 김경민, 작가 석영경)이 상을 받는다. 산재병원에서 일터 복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환자들과 의료진의 3일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산업재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