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폐지에 이어 뉴스 비평 프로그램 마저 폐지될 조짐이어서 KBS 내부가 들끓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지난 2011년 11월 27일 방송을 시작한 은 KBS 뉴스만을 다루는 비평 프로그램으로, 뉴스 보도에 대해 독립적으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KBS뉴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그간 4
지난 5일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위안부 관련 영화 (연출 이나정, 극본 유보라)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유보라 작가가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은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KBS에서 방영된 2부작 드라마를 영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부유한 집 딸이었던 영애와 가난한 집 딸이었던 종분이 어느 날 위안소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서로 의지하게 되는 이야기와, 현재 시점에서 할머니가 된 종분이 불량 여고생을 도와주는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다음은 ‘관객과의 대화
법무부가 언론사별로 점수를 매겨 차등 대우한 문건이 공개돼 ‘신보도지침’ 논란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는 최근 법무부 기획조정실의 비공개 문건 ‘2016년 정부업무평가 부문별 대응계획’을 단독으로 입수해 특종 보도했다.해당 문건의 핵심은 박근혜 정부의 홍보에 우호적이며 말을 잘 듣는 언론사와 그렇지 않은 언론사를 분류, 점수화 하여 차등 대우했다는 것이다. 언론계가 정부의 부당한 언론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텐데 대다수 침묵하고 있어 국민 역시 내용을 잘 모른다.국민일보에 따르면, 법무부가 주요 매체로 꼽은 언론은
지난 2일 개막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올해 상반기 큰 화제를 몰고왔던 조정래 감독의 과 이나정 PD의 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쟁점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극장’ 부문(총 여섯 편)에서 이 두 작품을 초청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슬로건을 내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은 지난 2월 개봉하여 3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이 흥행하자 위안부 문제를 다루었던 KBS 드라마
청와대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집회를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청와대 행정관이 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지난 10일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이건배 수석부장판사)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이 1284호(4월 25일 발행) 출판 배포 금지와 인터넷판 해당 기사 삭제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은 지난 4월 20일 어버이연합 핵심 인사의 말을 인용해 “올해 초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해 청와대 측에서 지지 집회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법원은 허 행정관이 청와대 행정관
현재 KBS‧SBS‧MBC '3사' 라디오 프로그램 중 시사풍자 프로그램은 햇수로 44년 째 이어지고 있는 MBC 가 유일하다. 진행자 강석과 김혜영은 1987년부터 30년 동안 ‘돌도사’, '양심보감' 등의 인기 시사콩트 코너를 연기해왔다. 지금은 ‘시사가중계’, ‘뉴스와 정(면) 도전’ 등의 코너에서 사회‧정치 이슈를 전하며 간간이 풍자를 곁들이고 있다.이밖에 시사풍자 코너가 하나라도 있는 프로그램은 매일 약 5분 동안 시사콩트를 선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불법 자금지원 의혹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불법 4각 커넥션(청와대-국정원-전경련-어버이연합)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 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헌법에서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빙자한 동원된 (어버이연합 등의) 관제데모로 인해, 세월호 문제가 찬반 갈등으로 내몰리고 위안부 합의에 대한 역사적·민족적 과제가 정쟁화됐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치개
시민사회운동은 물론 언론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된, 2008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켠 ‘촛불’.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가 거리에서 실현된 그날 이후 국민들은 정부의 실정에 스스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심이 밝힌 촛불의 힘을 경험한 정부는 이후 정부 정책에 반하는 목소리를 법과 공권력을 동원해 입막음하기 시작했다. 언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촛불의 힘은 국민들을 위축하는 계기이자,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시작이 됐다. 8년이 흐른 지금, ‘참여’와 ‘위축’을 모두 가져온 ‘촛불’, 이를 한 발 앞으로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소통'을 얘기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박근혜 대통령이 26일 46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한 말들을 뜯어보면 그렇다. 앞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남은 임기 기간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면서 각계각층과 협력하고 소통을 잘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16년 만의 여소야대 국회를 만든 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정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겠단 뜻으로 해석됐다(관련기사 : 언론 만난 박 대통령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에 대한 우회 자금 지원에 청와대 등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전경연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거듭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시민단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정치적 이익단체처럼 행동해온 어버이연합에 대한 언론의 감시기능이 작동되자 청와대가 ‘아무 관련 없다’고 주장하면서 법적대응이라는 최후수단을 동원했다. 언론의 의혹보도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청와대의 법적 대응이 언론의 정당한 견제, 감시기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인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재경경우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정황과 함께 청와대의 배후 조종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CBS 의 김현정 앵커와 권민철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어버이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민철 기자와 김현정 앵커가 “고소인 단체 회원들을 불륜 관계, 더 나아가 양 단체(어버이연합과 탈북어머니회) 간 성매매가 이뤄진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방송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의 여러 부분들이 어느 한 쪽의 일방 주장을 담아, 고소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제193회 이달의 PD상에 아리랑국제방송 (the INNERview) ‘소녀상아, 소녀상아’, 울산MBC 특집 드라마 총 두 편이 선정됐다. 삼일절에 방송된 수상작들은, 각각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안중근 이야기를 담았다. TV 시사·교양부문 수상작에 선정된 아리랑국제방송 196회 ‘소녀상아, 소녀상아’(연출 박형실, 촬영 서연택·김태곤, 작가 조수진)는 소녀상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는 매주 세계에 소개할 한국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