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최근 대통령실과 MBC 갈등, YTN 민영화 추진, TBS 지원 조례 폐지 등 언론 탄압이 우려되는 상황과 관련해 현업언론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언제까지 진영논리에 숨어 현업언론인단체를 친민주당, 좌파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할 것인가"라며 "지도자다운 포용력으로 현업언론인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윤석열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4일 오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를 깨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운영위원회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단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응에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21일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MBC, YTN, TBS 노조 대표들과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언론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외신기자들도 대한민국 언론자유의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탄압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8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언론현업단체들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한 국민청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욕설 파문 이후 집권세력에 의한 언론자유 탄압과 방송장악, 민영화 시도가 노골화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안을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기 전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PD저널=박수선 기자]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정보를 부당하게 유용한 16개 방송사들이 시정명령과 함께 1억 3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1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경제전문채널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2월 보험상담 프로그램 의 방송법 위반으로 EBS에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내린 방통위는 이번에 조사 대상을 20개 방송 사업자로 확대, 지난해 말부터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TBC, 채널A, SBS미디어넷 등 16개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정부가 한전KDN와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하면서 YTN 사영화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획재정부는 공공운영위원회를 열고 YTN의 지분을 각각 21.43%, 9.52% 보유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고, 이는 혁신가이드라인, 공공기관 혁신 TF의 기준에도 부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언론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PD저널=장세인 기자] 출연금 중단 위기에 놓인 TBS가 재정자립도 40%까지 확대, 시민 참여 혁신 등을 내용으로 한 지속발전방안을 9일 발표했다.이날 오전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지속발전방안 시민 보고회’에서 김호정 TBS PD는 "1년 만에 50억을 삭감하고, 다시금 88억원을 단숨에 삭감하는 방식은, 사회적 감시견이 되어야 할 지역언론에게, 밥그릇을 뺏고 충견이 되라는 훈육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TBS는 서울시의회의 출연금 중단 조례안 발의에 대응해 이사회 중심으로 지속발전위원회를 구성, 재원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취소소송을 제기한 MBN이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3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MBN이 불복 절차를 밟지 않고 판결이 확정되면 MBN은 판결선고 30일 뒤부터 6개월 동안 방송 송출을 포함한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재판부는 “일반 사기업과 달리 높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에도 비위행위를 했고 그 비위행위의 강도와 지속된 기간 등
[PD저널=장세인 기자] 으로 집중적인 방송심의를 받고 있는 TBS가 ‘공정성 심의’ 근거 법률을 위헌 심판대에 올린다.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호소’ 발언으로 법정재재 처분을 받고 취소소송을 제기한 TBS는 내달 행정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로 했다.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 대상은 방송법과 공직선거법이다. 방송법(32조,33조)은 방송심의 목적을 공정성 유지에 두면서도 구체적인 개념 정의가 없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공직선거법도 ‘선거방송 공정’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목적으로 삼았지
[PD저널=임경호 기자] 11월 출시를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미디어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광고 완판' 소식에 넷플릭스가 미디어 광고시장의 새로운 포식자로 자리를 잡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파트너로 선정된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고객사에 보낸 안내 메일을 통해 올해 11~12월 인벤토리(재고물량)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는 IPTV VOD보다 3배 가량, 유튜브보다는 4~5배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광고주들은 항상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현업단체장들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서 나오는 MBC‧YTN 민영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 법안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언론협업단체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13일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던 민영화 논란이 뜬금없이 YTN과 MBC의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며 "(정부의)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고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