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법에서 KBS 관련 규정을 따로 떼어내 KBS의 공적 책무 강화하는 한국방송공사법 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의 공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부여한 한국방송공사법 제정안('KBS 공공성 강화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정안은 2000년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방송법 체계에 포섭된 KBS를 별도의 한국방송공사법으로 분리해, 역할과 공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법안이다. 조승래 의원은 “방송법상의 KBS 관련 규정은 1987년 구 한국방송공사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생존'을 내년 과제로 꼽으면서 정부에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에서 학계, 방송계, 국내 OTT 플랫폼업계,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OTT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국내 OT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를 맡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2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성장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현업단체 대표자들이 방송법 개정안을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고 비판한 여당에 "거짓말 프레임을 그만두고 공영방송을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법안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5개 단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법 개정안을 특정 정파가 영구장악하는 법안이라는 여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2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21명으로 늘리고, 국회(5명),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법·방문진법·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추천권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명확한 근거 규정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국회 추천 몫은 5명으로 제한해, 공영방송 사장 임명에 작용하는
[PD저널=임경호 기자]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이 이사회 의결을 넘어 현실화한다면 서울타워 역시 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전경련 신문’이나 건설 자본, 투기 자본이 가져간다면 서울타워의 공공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YTN 자산인 서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영화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YTN지부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전KDN 지부는 29일 ‘YTN 사영화 저지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주도의 YTN 사영화 추진을 국회가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4일 오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를 깨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운영위원회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PD저널=임경호 기자] 대통령실이 6개월 넘게 지속해온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을 문제 삼아 중단했다. MBC에 대한 초강경 대응의 여파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21일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하면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지난 18일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불거진 MBC 출입기자와 이기정 홍보수석비서관 사이의 언쟁을 문제 삼은 것이다.윤 대
[PD저널=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단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응에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21일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MBC, YTN, TBS 노조 대표들과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언론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외신기자들도 대한민국 언론자유의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탄압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방송협회 등 콘텐츠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단체 5곳이 정부에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확대를 촉구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10%(대기업)~20%(중소기업)까지 상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은 거대한 자금력에 더해 자국 정책에 따라 약 25% 수준의 제작비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받으며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며 한국콘텐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하지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8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언론현업단체들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한 국민청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욕설 파문 이후 집권세력에 의한 언론자유 탄압과 방송장악, 민영화 시도가 노골화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안을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기 전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가 TBS 지원을 폐지하는 조례를 강행 처리한 가운데 TBS PD협회가 “32년 노력 단 두 줄로 구긴 서울시의원 72명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TBS 지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TBS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2024년 1월 시행' 내용이 담긴 단 두 줄짜리 조례로 TBS는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 상업광고가 금지된 TBS는 2024년부터 재원의 70%를 차지하는 출연금 없이 생존해야 한다. TBS PD협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방송사에 돌리는 발언이 나오자 방송사들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미디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사고의 책임은 경찰,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공적기능을 담당해야 할 공영방송사에게도 있다”면서 “4대 공영방송인 KBS, MBC, YTN, 연합뉴스TV는 사고발생일인 10월 29일 저녁까지 안전에 대한 보도 없이 핼러윈 축제 홍보 방송에 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