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상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대표)과 정의연에 이용만 당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25일 저녁뉴스와 26일 조간은 대체로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지만, 보도의 방향은 갈렸다.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으로 문을 연 KBS 와 현대중공업 산재 문제를 집중 추적 중인 JTBC 을 제외한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톱뉴스로 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출신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회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요양 시설인 ‘나눔의 집’을 둘러싸고 후원금 부정사용 논란이 제기됐다.19일 방송된 MBC 에는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의 간식비나 생필품 구매비용, 심지어 병원비조차도 후원금으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가 담겼다.장호기 PD는 20일 통화에서 방송 이후 '정의연 물타기'가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 기간 동안 TV조선과 채널A가 받은 선거방송 심의가 전체 선거방송심의의 열 건 중 네 건 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중 두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82%(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기준)에 달했다. 21대 총선 선방심의위 심의·의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정된 안건 총 145건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관련 안건은 절반가량인 68건(46.90%)이었다. 지상파(라디오 포함, 지역민방 제외) 관련 안건은 42건(28.97%)으로 집계됐다.방송사 가운데선 TV조
[PD저널=박수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와 가 ‘갈등 확대’, ‘정치 쟁점화’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공개 비판한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는 다른 언론사보다 2~3배가량 많은 22건, 12건의 보도를 각각 쏟아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14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에서 “두
[PD저널=박상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후원금 부정 사용’ 의혹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차가 뚜렷하다.12일 등 보수매체는 정의연의 기부금 지출 내역 의혹을 제기하며 정의연 활동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졌다. 반면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앞으로 기부금 사용 등 일부 의혹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정의연의 반박과 해명을 보도하며 이번 진실공방으로 ‘위안부 인권 운동’의 대의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
[PD저널=이미나 기자]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기자 리영희'의 눈으로 지금의 언론 지형을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전통적 의미의 언론이 신뢰의 위기를 겪고, 그 대안으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탈언론'마저 집단적 확증편향을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임을 강조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8일 리영희재단이 주최한 '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 세
[PD저널=박상연 기자] TBS 과 YTN가 선거기간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특정정당‧후보 지지 공표를 금지한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6일 회의에서 김어준·이동형 진행자의 특정 정당 지지 공표 여부를 심의하고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특정 후보 지지 공표 금지' 규정 위반을 이날 처음 심의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지 행위와 공표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 위축과 사상 검증 우려가 있는 만큼
[PD저널=이미나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언론인 출신 후보 15명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지역구에선 13명이, 비례대표로는 2명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이 8명으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7명보다 다소 많다. 언론사별로는 MBC와 가 각 3명씩으로 가장 많은 초선 의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이상까지 합하면 MBC 출신이 모두 5명으로, MBC는 지난 20대 총선(9명)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가장 많은 당선인을 배출한 언론사가 됐다.먼저 방송사 출신 초선 의원은 MBC 3명, KB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조간신문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야당 심판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표가 99.9% 진행된 16일 오전 8시 23분 현재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3석, 미래통합당은 84석을 가져갔다.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까지 따지면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기록했다. ‘공룡여당’의 탄생은 표심이 코로나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투표 마감 직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실시간 개표방송 시청률이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6시 15분 지상파 3사를 통해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시청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이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보도전문채널 등 9개사의 총선 개표방송 실시간 시청률(수도권 700가구 대상)을 조사한 결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시청률은 28.64%로 나타났다. KBS가 9.38%로 가장 높았고, SB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 정당별로 막판 판세 분석이 분주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0+α, 미래통합당은 110+α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조간신문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당의 선전을 점쳤다.보수신문은 여권에서 나온 180석 전망을 두고 견제에 나섰다. 는 1면 에서 “(민주당은) 수도권(121곳)·영남(65곳)·충청(28곳)·호남(28곳)·강원·제주(11
[PD저널=박수선 기자] 총선을 눈앞에 둔 여야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정부의 ‘소득 상위 70%’ 기준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커지자 지원 대상을 확대한 여당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다가 말을 바꾼 야당이 선심성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역‧소득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SNS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으
[PD저널=김윤정 기자]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특정 정당을 옹호한 발언과 음모론 제기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어준 씨는 6일 에서 “미래통합당이 ‘우리 당에 'n번방'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고 했는데, 이건 더불어민주당에서 'n번방' 연루자가 나올 테니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라는 이야기다. 공작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미래통합당의 정치공작 움직임을 지적했다. 전날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가 ‘n번방 사건 태스크포스(TF) 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에서 “통합당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찬수 한국PD연합회장에 이어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도 정필모 전 KBS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결정을 철회했다. 언론 현업단체장들의 추천 철회에 정필모 후보는 "비판을 안고 가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훈 회장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몹시 무거운 마음으로 정필모 후보에 대한 후보 추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앞서 김동훈 회장은 고찬수 회장과 함께 정필모 전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의 '언론개혁' 분야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정 전 부사장
[PD저널=박수선 기자] 정필모 전 KBS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추천한 고찬수 한국PD연합회장(KBSPD협회장)이 추천 결정을 철회했다. 고찬수 회장과 함께 정필모 전 부사장을 더불어시민당에 추천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입장을 번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찬수 회장은 27일 “미디어 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줄 비례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정필모 전 KBS 사장을 더불어시민당에 추천했으나, 언론의 독립과 공정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파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정필모 전 부사장의 비례대표 출마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