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사측이 임명동의제를 거치지 않고 5개 국장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내부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KBS 사측은 25일 현재 공석인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과 시사제작국장, 시사교양1국장·2국장,라디오제작국장을 임명하겠다고 언론노조 KBS본부에 통보했다. 앞서 박민 KBS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명동의제 대상인 5개 국장은 발령을 내지 않았다. 임명동의제는 KBS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에 명시되어 있지만, KBS 사측은 사장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국장 자리를 2
[PD저널=박수선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인용보도 민원을 청부했다는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박종화 PD는 “류희림 위원장과 민원인들과의 관계는 팩트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해상충 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신고한 직원을 색출할 게 아니라 위원장이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는 지난 25일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신고서를 토대로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인용 보도 관련 방송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청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희림 위원장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박 후보자는 'KBS의 경영적자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하영제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작년과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고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라 이미 수신료 수입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선 조직과 비효율적인 경영상황을 개선해 보겠지만, 이도 어려워지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신뢰성 회복' 방안에 대해서 "KBS는 현재 편성지침이 있는데 제작 책임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를 받아들인 항고심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재항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방통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원 판단에 책임질 것인가'라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박찬대 의원은 이어 "오늘은 김기중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도 인용되었는데,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두 분이 결론 정해놓고 단둘이서 회의록도 없이 소꿉장난하듯 해
[PD저널=엄재희 기자] 김덕재 KBS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최종결정이 나오면 이의신청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17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보도 관련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김 직무대행은 "사과할 내용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보도했고, 일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국민의힘의 반
[PD저널=엄재희 기자]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의혹과 공영방송 장악 논란 등이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0/10(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오전 10시, 국회)- 언론노조 TBS지부 기자회견 '부당감사! 부당해고! 부당방송개입! TBS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셈인가!' (오전 11시, 언론노조 회의실)□ 10/11(수)- 2023 아동의 디지털 권리 옹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10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8일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해소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국정원의 언론장악 문건과 아들의 하나고 담임 교사의 진술이 추가로 나오면서 야당의 추궁이 이어졌지만,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를 이유로 하나고 전학결정 자료, 생활기록부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여당의 반발로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한 명도 없었다. 후보자의 언론관 보여준 청문회 이 후보자는 언론장악 논란과 관련하여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기본 직무'라고 주장했다. 고
[PD저널=엄재희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정치권의 입김을 줄이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국회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74명, 반대 1명, 무효 1명, 기권 1명으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 개정안 부의안을 의결했다.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반대 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표결에 불참했다. 반대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은 "개정안에서 제시하는 추천 단체의 면면을 보면 끝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단체들이다"며 "영구히 민주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본회의에 직행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EBS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요구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 1명이 참여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12개의 찬성표가 나왔고,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한 방송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정부·여당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KBS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의철 사장이 "지천명을 맞은 2023년에도 KBS는 정치적 독립 등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2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공사창립 기념식은 1973년 3월 3일 KBS가 문화공보부 산하 방송국에서 공영방송으로 거듭난 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은 KBS는 '50년사' 발간, 'KBS를 빛낸 50인' 선정 등을 추진하면서 대대적으로 기념일을 준비해왔다. 김의철 사장은 인사말에서
[PD저널=엄재희 기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정당이 제기하는 방송 민원이 폭증하면서 방송심의 안건이 정치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야 추천으로 구성된 위원회 구조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주 위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기 위원회는 ‘표현의 자유 보장’과 ‘최소 규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지난 1년 반 동안 방송심의로 법정제재를 받은 241건 가운데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7건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021년 8월 출범한 이후 위원장이 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본회의 직행이 점쳐지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에 제동이 걸렸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제안한 수정안에 대해서도 여야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대통령실이 거부권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흘러나왔다. 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완주 의원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안건조정위안 그대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보도를 접했다. 국회에서 긴 논의를 거친 법안이 결국 거부된다면 여야를 떠나서 많은 노력을 소비한 실리가 무엇인지 회의적”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방송법 개정안 소위 회부를 놓고 "법사위 월권"이라는 비판이 야권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뒤에 방송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소위에 회부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정치권의 입김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적 근거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여야 추천몫을 줄이고 대신 시청자위원회 4명, 관련 학회 6명, 방송기자연합
[PD저널=임경호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개정안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직능단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단체장들의 이력을 들먹이며 '친언론노조' 주장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단체들의 기자상 수상 결과에도 시비를 걸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6일 양만희 방송기자연합회장, 최지원 한국PD연합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의 노동조합 활동 이력을 근거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이들 현업언론단체의 행적은 입은 다르나 소리는 같은 이구동성의 행태를 보인다”며 메신저를 공격하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법·방문진법·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추천권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명확한 근거 규정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국회 추천 몫은 5명으로 제한해, 공영방송 사장 임명에 작용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과방위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영방송 KBS, MBC, E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법,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은 오늘 법안소위 의결을 시작으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들을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법안2소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4일 오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를 깨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운영위원회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