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계 관계자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방송작가와 PD들과 함께하는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인 EBS 의 김민지 PD와 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전 기자,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과 일본의 지역 방송사 PD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한국PD연합회는 17일 부산에서 한국과 일본 PD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지역방송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일본 지역방송사인 도카이TV의 아부노 카츠히코 PD와 RKB 마이니치 쿠마 나오키 PD가 사례 발표를 한 뒤, 한국 PD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선 강원영동‧광주‧부산‧울산‧제주MBC, KBS부산, CBS, TBC, OBS PD들이 참여해 지역방송의 문제 해결에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현행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방송 재허가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실효성을 보강하기 위해 강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의 실효화 방안 논의 세미나에서 “기존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했던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제도가 탈락에 따른 대응장치가 부재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방송사 내부
[PD저널=하수영 기자] 12일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언론노조가 국정원 블랙리스트 문건, 방송 사유화 등의 이른바 ‘언론 적폐’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에 책임을 묻고 적폐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공공재인 전파를 이용해 사업하는 사업자가 방송을 사유화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며
[PD저널=도쿄=구보라 기자] 제17회 한중일 PD포럼이 ‘전원생활–도시와 지방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를 주제로 일본 도쿄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방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한중일 PD포럼 대표들은 이번 포럼 주제인 ‘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언론노조 KNN 지부(지부장 진기식, 이하 KNN지부)가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KNN의 강병중 회장과 이성림 사장에게 즉각 방송사유화를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KNN지부가 공정방송실현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며 “강 회장과 이 사장은 원칙 없는 승진‧징계제도, 비정규직에 대한 비용 삭감, 그리고 기자‧PD 부당전보까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PD저널=하수영 기자] 공영방송 KBS와 MBC 총파업이 2주를 넘긴 가운데, 벌써 200일 가까이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OBS 경인TV(이하 OBS)다.OBS는 현재 정리해고‧30억 증자‧인천 사옥 이전 등 여러 문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2017년 말, 벌써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재허가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요구 조건이다. 그런데 여전히 해고자들은 현업 복직을 하지 못했고, 증자‧사옥 이전 역시 미지수다.최근 김성재 부회장과
[PD저널=김욱한 포항MBC PD] 추운 겨울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일은 늘 서글펐다. 6시가 되기 전에 도서관 문 앞에 줄을 서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그 다음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서 흘러가듯이 대학 도서관 으로 빨려 들어가는 건조한 일상들이 이어졌다. 빵 틀 같은 열람실의 자리에 앉으면 졸리는 눈을 반만 뜬 채 앉아서 좀비처럼 책을 파고들어야했다. 그 때 나는 무엇을 공부했던가. 모든 것을 외우고 또 외우는 암기력 테스트에 내몰렸던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한 그 수많은 퀴즈의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구성원들이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경영진이 파업에 참여한 직원에 대해 '보복 인사'를 낸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영환 KBS 광주총국장이 파업에 참여한 김종명 순천방송국장에 대해 보복 인사 발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 파업뉴스팀 보도에 의해 폭로됐다. KBS새노조는 박영환 총국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보직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박영환 총국
[PD저널=구보라 기자] “사퇴합니다” (강규형 KBS 이사, 명지대학교 교수)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언론노조 KBS본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 교수)가 한 말이다. 하지만 강규형 교수는 이내 곧 “내년 8월에...됐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KBS 이사의 임기는 2018년 8월 까지다. 결국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 셈이다.지난 4일부터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KBS새노조는 박근혜 정권 시절 새누리당이 임명한 7명의 이사들(이인호, 김경민, 강규형,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의 노조인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가 최근 몇 달간 OBS를 둘러싸고 발생한 경영위기‧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김성재 부회장과 최동호 대표이사에게 책임을 묻는 한편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OBS지부는 7일 ‘김성재‧최동호의 퇴진이 OBS 위기 극복의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사측은 부당해고와 경영파탄에 대한 사과를 하기는커녕 어제(6일) 최 대표 명의로 전 직원에게 서한을 보내 정리해고의 정당성만 항변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의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에 대한 조건부 재허가 기간이 약 4개월 남은 이 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OBS 노조 등이 사측에서 제출한 ‘OBS 재허가 이행실적보고서’ 내용을 공개하고 보고서에 대해 ‘허구적이고 책임 회피만 드러나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방통위에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와 OBS 공동대책위원회(이하 OBS 공대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의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OBS 경인TV(이하 OBS) 사측이 지난 4월 정리해고된 13명의 직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측이 추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 이에 대해 노조가 ‘기만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최동호 OBS 대표는 지난 1일 ‘향후 회사 운영방안’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지난 7월 21일 13명의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결정한 경기지노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8월 1일자로
[PD저널=김욱한 포항MBC PD] 될까...안될까?우주에 단 하나뿐인 방송을 만들고 싶은 욕망은 모든 피디들의 로망이거나 목표 중 하나일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은 이런 욕망의 자양분으로 작용했을 터이고.지역방송에서 피디의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획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바람일 뿐이다. 빠듯하다 못해 팍팍하기까지 한 제작 여건 속에서 1시간짜리 프로그램 하나를 겨우 건사라도 하는 게 고마울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 그 불가능한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피디들이 있다. 낯 뜨겁지만 필자인 나를 포함한
[PD저널=하수영 기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OBS 노조가 ‘정의와 상식을 재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대주주와 경영진의 퇴진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는 지난 21일 판결 당일 성명을 통해 경기지노위 판결 결과를 공개하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OBS 지부는 성명에서 “경기지노위의 판결은 ‘사필귀정’이자 예고된 결말”이라며 “백 회
MBC 일요예능 이 의 전철을 빠른 속도로 밟고 있다. 아예 다음 주부터는 이 있던 토요일 밤 11시대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면서 박명수와 헨리를 제외한 출연진을 전부 정리하고 게스트 초청 방식에서 이경규,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과 함께 고정멤버 체제로 전환한다. 킬링 포인트였던 송해를 필두로 한 올드스쿨 MC들의 스튜디오 토크쇼도 없앴다.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찾아온 변화다. 은 세계 각국의 소규모 방송, 중소 케이블 채널이나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조명하는 참신한 기획의도와 의의 그리고 따뜻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