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통신사 고객센터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상담사 재택근무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통위는 “지난 10일 통신사 고객센터 방역상황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11일 오전에 각 통신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각사 고객센터의 방역 현황 등을 논의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에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통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자진 폐업’을 결정한 경기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어처구니없는 사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폐업신고서가 접수되면 지역 청취자 권익 보호와 직원 고용문제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전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경기방송 이사회 폐업 결의와 관련해 성토를 쏟아냈다. 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노사 갈등과 방통위의 경영 개입 등을 이유로 방송허가권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故 이재학 PD의 누나·동생 등 유족들이 이 PD의 뜻을 이어 청주방송을 비롯한 방송계의 불합리한 구조와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또 고용노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관계 부처에도 특별 근로감독 실시 및 비정규직 실태파악 조사 등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이재학 PD의 유족들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방송에 故 이재학 PD의 명예회복과 진정성 있는 사과, 관련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 부처에) 방송계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놓고 다투다 숨진 故 이재학 PD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PD의 사망 사건이 그동안 제기되어 온 방송계의 노동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만큼, 뿌리 깊은 관행 개선에 방송계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4일 세상을 떠난 이재학 PD는 최근 청주방송을 상대로 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에서 패한 뒤 항소한 상태였다. 2004년부터 청주방송에서 일해오던 그는 2018년 자신과 스태프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해고된 뒤, 1년 6개월여 간의 법
[PD저널=이미나·박예람 기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불필요한 대중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인종차별적인 혐오 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등 전염성 질병이 발생했을 당시 제기된 보도의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는 국내에서도 28일 오후 기준으로 4명의 확진자를 냈다. 언론은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데,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기준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의 중도 해지를 제한하고, 환불정책 등을 고지하지 않아 8억 67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일방적인 유료 전환·환불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지난해 2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2일 구글이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짓고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내렸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정액 8690원을 내면 광고 없이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방통위에 따르면 ‘유튜브
[PD저널=이미나 기자]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진출 등으로 미디어산업의 생존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광고‧협찬 제도와 상호겸영 제한 등 다방면에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규제 해소를 통해 미디어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이지만 방송의 상업성 심화, 공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디어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AI시대 역기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올해 ‘활력 있는 방송통신, 신뢰받는 미디어’를 비전으로 설정해 미래지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새해에는 이러한 환경 변화, '미디어 빅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방송통신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재검토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스마트한 규제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상혁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의 미디어 산업을 "미디어 소비와 광고가 모바일로 빠르게 이전되고, 방송통신시장의 인수합병,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D저널=이미나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빨랐던 한 해였다. OTT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은 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거듭되면서 무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고, 전통적인 방송 시장은 뉴미디어의 공세 속에서 생존 투쟁을 이어갔다. MBN은 2011년 설립 당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올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방송 산업의 흐름을 정리해 봤다.통신사 주도 유료방송 재편...방송 공공성 약화 우려도올해 통신사 주도의 케이블TV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료방송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특별시 울타리 안에 있던 tbs가 서울시에서 벗어나 독립 법인으로 거듭난다. tbs는 오랜 염원인 법인 전환을 이뤘지만, 여전히 서울시의 출연금에 기댈 수밖에 없어 재정 자립은 과제로 남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tbs 변경허가 심사 결과 736.5점(1000점 만점)을 얻어 650점 허가 기준을 넘겼다며 서울시 사업소인 tbs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으로 떨어져나오는 변경허가를 의결했다. 다만 방통위는 tbs 법인 분할 이후 방송 독립성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독립적인 지
[PD저널=박수선 기자] EBS가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혹으로 잠정 중단된 (이하 ) 방송 재개 시점을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20일로 미뤘다. EBS는 “당초 12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변경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20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
[PD저널=이미나 기자] 독립법인 전환을 추진 중인 tbs 교통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방통위는 심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4일 공개된 tbs 변경허가 심사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법 제10조(심사기준 절차)에 따라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200점) △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계획의 적절성 (200점) △ 지역적‧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200점) △ 조직 및 인력 운영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협상 중재에 나선다. 통신사업자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를 상대로 방통위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통위는 1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에 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신청을 받아 재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한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증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새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지명 몫인 고삼석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오는 12일 취임한다. 임기는 고삼석 상임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다.1957년생으로 신문·통신사 기자 출신인 김창룡 교수는 영국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언론학자다. 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청와대는 10일 김 교수를 두고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중장기 방송통신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공론화 기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6일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규제는 실효성을 상실했고, 때에 따라 과도한 규제가 돼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도 만들고 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규제 틀을 고민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4월 방통위는 '방송통신 제도개선 추진반'을 구성해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 등을 연말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법안이 추진된다.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규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두 부처가 각각 국회에 다른 의견을 담은 안을 내면서 합산규제 일몰 이후 규제 공백이 일어난 지 7개월여 만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5일 현행 방송법에 SO의 (재)허가·변경허가 시 사전동의 제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등으로 SO의 최다액출자자를 변경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 영상을 뒤늦게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도 KBS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앞서 KBS는 소방헬기 추락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소속 직원이 이륙 장면을 촬영하고도 이를 독도경비대에 뒤늦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특히 사고 사흘 뒤인 지난 2일 가 이를 단독 보도하면서 '보도를 위해 영상을 고의로 숨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았다.파문이 커지자 KBS는 일부러 영상을 숨겼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