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2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 계획(안)을 공개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공익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 심사하겠다며 4개의 심사항목으로 해당 심사사항을 구성했다.하지만 최대주주의 공적책임 이행 가능성 판단 기준을 자연인이 아닌 법인으로 못 박고, 공적책임의 범위도 방송법과 IPTV법 등으로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고삼석 상임위원은 “합병법인과 최대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의 공적책임 이행 가능성 점검을 위해 방송법과 IPTV법 위반 여부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LG U+・KT・SKT 등 이동통신 3사에 공식 입장을 요구한 ‘KBS, MBC, SBS 등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 언론인들이 통신자료 제공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지’에 대해 LG U+와 KT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는 현재 법률 및 정보인권전문가들과 함께 위헌소송, 손해배상청구소송, 정보공개청구소송 등 ‘언론인 집단소송’을 추진 중이다.언론노조는 지난 1일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앞으로 공문을 보내고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자,
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3월 30일 발표)에서 언론인들의 통신자료가 수사기관에 제공된 사실을 드러났다. 지난 1년간 17개 언론사, 2개의 언론단체에 속한 97명의 통신자료가 총 194차례나 제공됐다. 이 중 현장에서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총 88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취재원 보호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는 법인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KBS, MBC, SBS 등은 제외돼 전수조사가 시행될 경우 더 많은 언론인의 피해 사례가 밝혀질 거라 전망된다. 취재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LG U+・KT・SKT 등 이동통신 3사에 ‘KBS, MBC, SBS 등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 언론인들이 통신자료 제공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언론노조는 1일 이동통신 3사 대표이사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앞으로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통해 언론노조는 이동통신 3사에 △법인 가입 휴대전화 이용자, 수사기관의 요청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사실 확인 여부 △사실 확인 가능하다면 필요한 절차 △사실 확인 불가한 경우 판단되는 이유
언론계도 정보수사기관의 광범위한 사찰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1년간(2015년 4월~2016년 3월) 한겨레·CBS·시사인·뉴시스 등 17개 언론사와 2개 언론단체에 소속된 언론인 97명의 통신자료가 총 194차례나 수사기관에 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법인폰이 제공되는 언론인들의 통신자료는 제외되어 훨씬 더 광범위한 통신자료 수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30일 수사기관에 의한 언론인 통신자료 수집 사례 결과 1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 언론의 외신 받아쓰기 관행이 수 십 년째 개선되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지난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 인용 보도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해 교수는 “현재 국내 언론이 국제뉴스 보도를 할 때 외신에 대한 의존도는 90% 이상이며 외신 중에서도 서구 통신사인 AP나 로이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서구 통신사 중심의 일방향적인 정보 구조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로 “‘CNN을 번역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활동가,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최근 연이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통신 프라이버시 관련 제도 개선 논의에서 수사상 편의성에만 치중할 경우 실질적인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통신자료 제공제도의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자료 제공제도는 1983년 제정된 공중전기통신사업법 제82조 2항(공사‧전신 업무 취급국‧전화업무
수사기관 요청에 아무런 판단 없이 회원의 개인정보를 넘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대해 지난 10일 대법원이 법적 책임이 없다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포털 등에서 영장 없이도 개인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 게 아니냐며 무차별 정보수집 논란이 있는 테러방지법에 날개를 달아준 셈(3월 11일 8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인터넷 이용과 표현의 자유 관련 활동을 맡는 시민단체 오픈넷은 11일 “대법원의 메시지는 수사기관의 자료제공 요청을 ‘실질적으로’ 심사할 의무를 전기통신사업자가 ‘일반적
국가정보원과 검찰에서 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신 자료를 세 차례에 걸쳐 조회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사이버테러방지법이 만들어지기도 전 권력기관들이 (이미) 국회의원을 사찰하고 있던 게 아닌지 깊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이 SK텔레콤에서 확인한 ‘통신자료 제공사실 확인서’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18일과 지난 1월 7일 장 의원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또 청주지방검찰청도 지난해 10월 13일 장 의원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47일 앞둔 26일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미디어 공공성 강화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과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규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제안을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각 정당에서 미디어정책 공약에 적극 반영해주길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이날 발표한 10대 과제에서 지상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첫 번째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영방송 이사̷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24일 공청회를 열었다. 인가 심사 과정에서 미래부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외부 의견을 공식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심사기준은 물론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등 기본 자료의 공개조차 없었다. 방송‧통신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는 사안임에도 정부가 형식으로만 여론을 수렴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날 공청회에서 이어진 이유다.결합상품 폐해 부정하며 멀티플렉스 효과 말하
국내 뉴스통신시장의 표절이나 무단도용의 고질적 문제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의 독점체제를 견제할 새로운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뉴스1 등의 출현은 뉴스정보통신 서비스 수준을 한차원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보다 실망이 앞서고 있다.후발주자의 차별화된 콘텐츠나 특화 전략은 보이지 않고 해가 바뀌어도 거듭되는 표절과 무단도용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선의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기도 전에 공멸의 무질서, 무법천지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와 은 이미 출범과 함께 연합뉴스
또 다시 글로벌 경쟁력 주장이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에서 인수합병에 찬성하는 학자들은 이미 국경이 사라진 방송시장 안에서 넷플릭스(Netflix)와 유튜브(Youtube)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유료방송의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이번 인수합병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사실 글로벌 경쟁력은 방송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등장시키거나 변화를 예고하는 상황마다 등장하는 얘기로, 지난 2009년 정
고작 보름의 불안한 휴전이었다. VOD 대가 산정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들이 2월의 시작과 동시에 저마다 각각 신규 VOD 공급 중단과 MBC 채널 광고 중단을 무기로 휘두르며 또 다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이런 치킨게임은 보름 전에도 있었다. VOD 대가 산정 등의 문제로 갈등하던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들은 지난해 12월 협상 결렬과 함께 테이블을 떠났고, 저마다 취할 수 있는 강공책을 선택했다. 그 결과 지상파는 새해 첫날부터 케이블에 대한 신규 VOD 공급을 끊었고, 케이블은 지상파 측의 협상
선거 보도의 공정성 여부를 감시하는 총선보도감시연대가 활동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진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이날부터 4·13 총선까지 매일 언론을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총선보도감시연대에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25개의 언론시민단체 및 언론현업단체와 학회가 함께한다. 이번 총선보도감시연대의 모니터 대상은 △6개사의 신문 보도(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국민담화 및 취임 이후 세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합의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사정을 설명하고, 경제위기 속 ‘민생’을 위해서라도 국민과 국회가 나서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어떤 점에서 국민을 위한 법인지, 왜 시급하게 처리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13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의 절박함과 호소만 보일 뿐 ‘질문’과 ‘비판’은 없었다. 지상파 3사 메인뉴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12일 취임사를 통해 지상파 재송신, 지상파VOD 공급 중단 등 산적한 케이블TV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통신사와 지상파도 만나고 교류하면서 더 나은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배석규 신임 회장은 12일 오전 개최된 케이블TV협회 총회에서 추인 과정을 거쳐 제1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배 신임 회장은 “나는 지상파방송과 보도전문 채널 PP(채널사용사업자)의 기자로, 그리고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보도PP, DMB, 라디오 부문 경영자로 오직 ‘방송’이라는 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