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등 유료방송 업체들이 유료 VoD 이용자들에게도 광고 시청을 강요해 시청권 등의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유료 VoD 광고 시청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 방송법은 VoD와 VoD 광고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내리지 않아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관행적으로 유료 VoD에 대해서도 광고 시청을 강제하고 있다.이에 정호준 의원은 개정안에서 유료 VoD에 대한 정의를 ‘시청자가 방송 시기 및 내용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전기
2016년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진출한다. 미국에서 유료방송 가입해지, 이른바 코드 커팅(Cord-cutting) 현상을 더 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없도록 만든 대표 OTT(Over-The-Top‧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은 방송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미래의 손익 계산을 놓고 방송계가 분주하다.넷플릭스 한국 진출 형태는?1997년 월정액을 내고 인터넷에서 영화를 신청하면 우편으로 DVD를 배달해주고 영화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넷
이동통신 3사에서 운영하는 IPTV 업체들이 유료 이용자들에게도 광고시청을 강제하며 이중 수익을 챙기는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실행위원장 조형수 변호사)는 5일 SK브로드밴드와 KT, LGU+ 등 IPTV 업체 3사를 공정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신고했다.참여연대는 이날 IPTV 업체 3사를 신고하면서 유료 콘텐츠 이용자들에 대한 이들 업체의 광고시청 강제 행위 실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한국 미디어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MCN의 약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양띵이나 대도서관처럼 요상한(?) 이름의 1인 크리에이터들이 한 달에 몇천 만 원이 넘는 돈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벌고 있다는 뉴스를 시작으로 커진 관심은 트레저헌터나 메이크어스 같은 MCN 업체들이 백억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는 뉴스를 통해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고, KBS와 MBC 같은 방송사들도 MCN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 기현상을 낳았다. MCN(Multi Channel Network)은 유튜브(Youtube)라는 동영상 플랫폼의
요즘 우리나라 방송사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다. 방송사 형편이 어려워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벌써 수 년 전부터 그러하여 왔고, 어쩌면 이번 세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진작 예고되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아주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프로그램 제작비는 올라가고 돈 쓸 곳은 많아지고 있는데, 방송사의 주 수입원인 광고가 예전만큼 잘 팔리지 않아서이다. 일시적으로 경기(景氣)가 좋지 않아 그렇다면 오히려 다행이겠지만, 지금 방송사들이 겪고 있는 불황은 보다 구조적인 데에 원인이 있다. 즉, 방송사 채널의 경쟁력이 없다거나
2015년 집회・결사의 자유는 차벽에 막혔고, 언론의 자유는 탄압에 막혔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15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하며 ‘부분적 언론 자유국’됐다. 전체 199개국 중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공동 67위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가운데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협박이 증가하고 세월호 사건 이후 그녀의 처신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에 대한 탄압 때문에 하향 추세 표
#VIP: 뉴스의 중심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던 한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세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는 전문 시위꾼도, 폭력시위를 주도한 이도 아니었다. 그저 쌀 시장을 다 열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길 위에 선 평범한 농민인 노인이었지만 경찰은 그를 향해 물대포를 쐈고, 그가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이 국가 앞에 쓰러졌지만, 방송은 그의 존재를 잊었다. 그의 존재를 잊지 않은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와 책임을 묻고 있지만, 방송은 그
지난해 방송시장은 IPTV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의 가입자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대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IPTV는 결합상품을 통해 비교우위를 점하며 방송 콘텐츠를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활용할 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종편 역시 의무전송, 중간광고 등의 특혜를 유지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제작비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산업이 과연 선순환하며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불가피한 대목이다.종편 협찬매출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들 역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일 오후 성명을 내고 “재벌 기업의 방송시장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기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를 포함해 무려 745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유료방송 업계의 2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방송협회는 “결국 유료방송 업계는 SK텔레콤과 KT 양대 통신 대기업의 과점구조로 재편될 게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업계 안팎에서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독과점 심화’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통신업계 내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인수의 대상인 만큼 지역성은 물론 이용자의 선택권까지 방송의 역할과 책무 등을 놓고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업계 안팎의 논의 과정에서 이 부분은 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전국언론노조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업 언론인 1차 시국선언’을 이끈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이하 연합뉴스지부) 김성진 위원장에 대해 ‘감봉’을 조치했다. 이번 징계 조치와 관련해 연합뉴스지부는 ‘부당 징계’라며 이에 대한 법률 자문 등을 거쳐 대응할 방침이다.연합뉴스는 김성진 위원장이 “직무와 관련해 판단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윤리헌장을 위반했다며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3일 징계 조치를 공식 통보했다.사측은 당초 인사위 개최 사유로 △윤리헌장 위반 △
#1. 11월 14일 18시 30분경.시위대가 뒤로 밀리자 경찰 차벽 구석으로 이동해 잠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KBS카메라 기자와 취재진에게 느닷없이 캡사이신이 섞인 경찰의 물대포가 날아들었다. 당시 주변에는 이 두 사람 외에는 집회 참여자도, 지켜보던 시민도 아무도 없었다. KBS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근무복을 입고 삼각대와 취재용 장비를 갖고 있어서 누구라도 방송사 취재진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물대포는 7~8초간 취재진의 머리와 상체를 집요하게 겨눴고 그 충격으로 인해 취재 활동은 20여 분 간 중단됐다.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국회가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지난 16일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고대영 후보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렇게 안 하면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게 아닌가.” 고대영 후보자의 ‘뜻’에 따라 KBS의 구성원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고 후보자가 생각하는 “공정방송”을 실현하는 일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로, 조 의원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힌트’처럼 이런 말을 했다. “노조와 각종 협회 등 KBS 구성원들이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여론이 나뉘어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전국언론노조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업 언론인 1차 시국선언’을 이끈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이하 연합뉴스지부) 김성진 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연합뉴스는 지난 10일 김성진 위원장에게 “직무와 관련해 판단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윤리헌장 위반을 이유로 오는 20일 인사위원회 회부를 통보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시국선언 참여자를 모집하던 지난 10월 28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기자가 시국선언에 참가하는 것은 일반 국민을 비롯해서 대외적으로 연
연합뉴스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KBS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해당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2일 금동수 부사장 명의로 '언론노조 시국선언 참여 관련 복무지침 시행'을 언론노조 KBS본부 측에 전달했다. KBS는 해당 공문에서 "언론노조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결의와 관련, 공사 직원이 이에 참여하는 것은 집단적인 정치적 의사표시에 해당되어 취업규칙 제7조에 위반됨을 KBS 본부에 이미 통보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본부)는 20일 KBS 신임사장에 응모한 14명의 후보자 가운데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미달되는 부적격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동순 전 KBS 감사,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봉 전 KBS 비즈니스 사장, 조대현 현 KBS 사장,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14일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 마감 당시 언론시민단체와 KBS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사장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부적격 인사 선
지상파가 JTBC를 비롯해 유료방송을 끌어안았다. 웹기반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pooq)'이 지상파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인 JTBC, MBN, YTN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11월부터는 이 채널의 실시간 TV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채널A와 TV조선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지상파가 종편 특히 JTBC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지상파 방송 3사 입장에서 JTBC는 예능 프로그램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경쟁자이면서 동시에 2014년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