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 263명이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기명 성명을 내놨다.MBC PD들은 29일 “적폐청산의 뜨거운 시대적 요구에도 홀로 권위주의적 폭압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더 이상 언론·방송인도 아닌 악덕 업주에 불과한 현 경영진들과 전면전을 치를 것”이라고 선언하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인내심은 없다. 우리는 PD로 살겠다. 김장겸, 백종문 및 이하 부역자들은 즉각 회사를 떠나라!”라고 촉구했다.MBC PD들은 “오늘 상암. 사무실은 적막하다. 토론하기보단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이다. 기획,
벌써 9년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언론은 무참히 무너졌다. 특히 정권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쉬운 지배구조를 가진 KBS와 MBC는 긴 세월을 거치며 시청자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 지금, 새삼 2008년 당시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KBS와 MBC는 결코 ‘그냥’ 지금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내부 PD, 기자 등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저항했지만 너무 큰 ‘권력’들이 있었고, 그들은 차근차근 해임과 징계를 반복하며 내부를 무너뜨렸다. 이명박 정권이 집
부산경남방송 KNN 특집 프로그램 (6부작)(문지용·정희정)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방송 시상식인 ‘2017 뉴욕 라디오 페스티벌’에서 2개 부문 수상을 했다. 22일 KNN에 따르면 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디오북 부문 금상, 정보·다큐멘터리의 사회봉사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배리어프리’는 장벽을 없앤다는 의미다. 는 시각 장애인도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오페라를 소리로만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한
“서울에서 버림받은 MBC는 어김없이 지역에서도 외면 받았다”경영진의 탄압이 끊이지 않아왔던 지역MBC가 들고 일어났다. 전국 규모의 동시다발 지역MBC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전국 규모 지역MBC 기자회견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김장겸 MBC 사장 이하 경영진의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서울 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 지역MBC 지부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부산, 전주, 청주,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기자회견을
5공화국, 언론운동의 씨앗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인 1984년 12월 19일,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가 창립됐다. 이 모임은 5공화국의 어둠 속에서 최초로 민주언론의 기치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6월항쟁 이후 펼쳐진 다양한 언론운동의 맹아가 됐다. 민언협은 기관지 을 창간하여 정론의 빛을 밝혔다. 86년 9월 6일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가 김태홍, 신홍범 등 지 편집진에게 자료를 제공, ‘보도지침’을 폭로한 것은 5공화국 언론 통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만들었다. 민언협은 88년 한겨레신문 창간까지 민주화를 위한 동력으로 큰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고베, 나고야를 무대로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주최 이 열렸다. 지금까지의 한중일 PD 포럼이 수도권 TV 위주로 진행됐다면 이번 포럼은 ‘지역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초점을 맞춘 투 트랙으로 실시되었다.내가 속한 라디오 참가자들은 오사카를 기반으로 하는 민영 라디오 방송국 두 곳을 찾아 그들의 성공전략과 지역 청취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1995년 대지진을 극복하고 일어
"공영방송 망친 주범 고대영은 퇴진하라!""이사회도 책임 있다 이인호는 물러나라!"300여 명의 KBS 구성원들은 14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사퇴를 강하게 외쳤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14일 오후 12시 KBS 본관 정현관 계단에서 ‘고대영 퇴진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2008년 8월 8일, 정연주 전 KBS 사장이 KBS 이사회의 친여 성향 이사 6명
MBC 구성원들이 무너진 공영방송을 되살리기 위해 온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광주MBC가 6월 항쟁 특집인 묵직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방영했다. 본사 MBC 경영진이 PD들의 반발에도 6월 항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막아선 것과 달리 민주주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는 다행히 달랐다. 광주MBC는 지난 10일 (기획 윤행석, 연출 이경찬)에서 1987년 6월 10일 전국적으로 벌어진 6월 민주 항쟁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광주와 전라도 시민들이 어떤 중요한
KBS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통해 KBS의 참담한 몰락과 위기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 달 22일부터 KBS 사내 게시판에는 노동조합, PD, 기자, 아나운서, 직능단체, 각 부서 등 성명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2일 현재 30개 가까운 성명이 게재돼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가 19일 성명에서 “KBS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의사 표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듯이 KBS 사장 퇴진 요구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제작자율성을 침해하고,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계간 학술지 ‘언론과 사회’가 오는 12일 기획 세미나 ‘민주화 30년의 한국 언론:비판과 성찰’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언론과 사회’는 “87년 6월 항쟁 30주년을 맞이해 한국 언론의 구조적 전환과정을 되짚어보고, 언론과 민주주의, 선거 보도, 저널리즘 관행, 그리고 언론인에 대한 30년의 역사적 경험을 반추해보고자 한다”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조항제 부산대 교수의 ‘한국의 민주주의와 미디어:민주화 이후 30년’, 김세은 강원대 교수의 '‘신’ 해직 언론인의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공영방송이 공정하고 품격있는 방송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KBS가 경영혁신에 대한 청사진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방송 공정성, 다양성 등에 대한 제도적 보장장치를 확보해야 한다”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영방송 KBS가 해야 할 역할을 논하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KBS의 지배구조 개선과 공적 책임 보장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1일에 한국방송학회 2017 봄철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의 시대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 토론회(후원 KBS)에서 발제를 맡은 정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5회 이달의 PD상에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신청 특집 KBS부산 , SBS 총 두 편이 선정됐다.TV 시사·교양 부문 수상작인 KBS부산 (연출: 최용수, 촬영: 김요섭‧김상준, 작가: 추미전)은 1편 ‘260년 평화의 첫걸음’(3월 14일)과 2편 ‘만리 여정의 유산’(3월 15일)로 구성됐으며, “260년간 조선과 일본의 평화시대를 구축했던 조선통신사의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함으로써 한일 양국
▲ KBS 1TV / 4월 11일 오후 7시 35분한국에 온 지 겨우 3개월! 21살 초보 엄마 안티나의 파란만장 적응기!안티나는 입대 전 추억 여행 삼아 유럽으로 떠났던 정철 씨와 친구 소개로 만나 한눈에 반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고, 아기가 생기며 안티나가 부산으로 왔다. 남편은 군 입대까지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부모 되기, 에서 그 험난한 성장통을 만나본다. ▲ EBS / 4월 11일 오후 11시 35분「生과
요새는 뜸하지만 청취자로부터 가끔 편지가 올 때가 있다. 요새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를 받는다는 것 자체도 감동인데, 이런 사연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기가 막힌 경우도 종종 있다. 각색이 필요 없고, 소설이 따로 없다. 또 어떤 분들은 거의 시를 쓴 경우도 있는데, 라임까지 딱딱 맞춰 ‘야~ 이거 노래로 만들면 히트다 히트!’ 싶은 아까운 사연들도 더러 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더 빈번했을 터, 홍서범과 조갑경이 불러 히트한 ‘내 사랑 투유’(1990)가 바로 이렇게 라디오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노래이다. 좋은 사연과
KBS에서 일명 자율형 직무선택제라 불리는 새로운 인사발령 시스템 ‘잡포스팅’(Job Posting) 결과, 제작부서에 있던 PD가 희망 부서나 직무와 상관없이 최종 직권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KBS PD협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PD의 직권배치는 잡포스팅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사례“라며 “'직원이 자율적으로 희망 부서나 직무에 지원함으로서 개인의 직무만족도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잡포스팅 시행취지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과정 자체도 대단히 부당하기에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1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검찰 소환을 톱보도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가십보도가 많았고, 조사 과정 녹화 거부에 대한 비판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한편 박근혜 씨 소환에 밀려 비중이 줄어든 대선 보도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논란’이 주를 이뤘고 합리적인 후보 및 공약 검증보도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감싸기’와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하는 여당 후보들도 논란이지만 JTBC만이 1건을 다뤘고 KBS‧MBC‧TV조선은 여당 후보의 행보를 다룰 때도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