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티빙‧웨이브‧왓챠로 구성된 국내 OTT 연합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OTT에 포함된 음악 저작권료를 매출액의 1.5%로 산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들의 주장을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23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음대협 측은 문체부의 재처분이 있을 때까지 항소할 예정이다.법원은 지난 10월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생존'을 내년 과제로 꼽으면서 정부에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에서 학계, 방송계, 국내 OTT 플랫폼업계,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OTT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국내 OT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를 맡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2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성장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작가 등 방송계 비정규직들이 프로그램 결방으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반복됐다. 일은 일대로 하고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기금 마련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상파 3사가 경기 중계 등으로 결방한 프로그램은 50개가 넘는다. 32강 경기가 오후 7시·11시간대에 치러지면서 이 시간대에 편성된 생활정보, 시사,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됐다. 문제는 대다수 방송사
[PD저널=임경호 기자] 글로벌 팬데믹 속에 7.6%의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업계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발제자로 나선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은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지난 1년을 정리했다. 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우리니라 콘텐츠시장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다. 올 한해 매출 규모 146조9천억 원, 수출액 130억1천만 달러, 고용 규모 65만
[PD저널=임경호 기자] OTT에 포함된 음악 저작권료를 ‘매출액의 1.5%’로 산정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이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작자 권리 보호에 무게를 실은 판결로, 향후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이상훈)는 27일 LG유플러스·KT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 승인 처분에 대해서 원고가 주장하는 바와
[PD저널=임경호 기자]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차' 만화에 대한 강경대응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5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도 문화계 원로와의 오찬 자리에서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고 약속했고, 박 장관도 취임사에서 같은 약속하며 공적인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천명했는데 공개적으로 예술인을 압박 중인 것을 보니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다시 떠오른
[PD저널=임경호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로 전면 해제된 가운데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야제(9.30) △개막제(10.1) △더케이 콘서트(10.7) △더케이 톡&스테이지(10.2~10.3) △더케이 스테이지 공연(10.2~10.8)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첫 날인 30일에는 경
[PD저널=임경호 기자]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골자로 한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OTT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영상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한국OTT협의회는 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OTT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마련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5개 OTT플랫폼 사업자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3월 OTT 산업 발전과 사업 환경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주최한 방송 규제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긴밀한 정책협의와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불협화음을 표출해온 미디어정책 관계부처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규제개선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 규제개혁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아직도 지나치게 국가가 간섭하는 정부만능주의에 입각한 규제들이 많이 있다”며 “방송 산업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콘텐츠, 재화, 서비스 등 발전에
[PD저널=임경호 기자]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안을 거절한 (이하 ) 제작사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업계에선 제2의 가 나오기 위해서는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작사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를 제작한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IP가 콘텐츠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안을 거절하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른바 '기자 조롱 캐리커처’로 논쟁의 중심에 선 박찬우 작가는 기자협회의 전시 중단 요구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기자들이) 오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면 캐리커처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서울민예총)이 주최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만난 박찬우 작가는 언론개혁을 위해 "타격감이 없는" 언론계 전반이 아니라 기자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을 위한 예술가들의 행동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4년 전과 판이한 지방선거 결과로 떠들썩한 가운데, ‘건강한 민주사회’의 토대를 갉아먹는 균열상이 묻힐까 우려스럽다. 바로 당선인 시기부터 꾸준한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 문제다.언론 대응에 있어 현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수준을 넘어 역행하고 있다. 두 보수정부의 언론 탄압 및 장악은 국정원의 비밀스러운 TF나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기관을 통한 교묘한 제도적 차별 등 최소한 들키지 않으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는 마치 흑백TV 속 대한뉴스를 보는 듯한 복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반쪽 내각’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아침신문은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잡기’를 비판하면서도 ‘아빠 찬스’ 논란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현재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는 4명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호영 후보자와 9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5명의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박수선 기자] 실력을 우선에 뒀다는 윤석열 정부 1차 내각 인선에 언론은 대체적으로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인물을 위주로 발탁했다는 지적과 함께 ‘균형과 통합’이 아쉽다는 평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경제관료 출신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국토부 장관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여성가족부 장관엔
[PD저널=장세인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 관련 정부조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은 ‘미디어 산업 진흥 중심의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되, 지상파와 보도·종편을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를 마련‘하는 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3일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 조사는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과 형태, 조직 구성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