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본회의에 직행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EBS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는 요구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 1명이 참여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12개의 찬성표가 나왔고,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한 방송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PD저널=임경호 기자] ‘명의신탁’ 의혹 여파로 약 3주 만에 취임식을 열게 된 안형준 MBC 사장이 “단단하고 당당하게 여러분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안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열린 MBC 사장 이‧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은 저널리즘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는 주권자인 시민을 대변하는 공영 미디어로서,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사장은 MBC가 처한 환경을 “공영 미디어의 독립성은 물론 존속 여부까지도 위협받는 가혹한 현실”로 규정하고 “압력에 굴하지 않는 보도, 진실한
[PD저널=임경호 기자]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는 폭로에 KBS 의 진행자가 하차한 가운데 MBC는 또다른 '음주운전 진행자'로 거론된 신장식 변호사의 하차를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성향 대학생단체로 알려진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은 지난 16일 KBS 와 MBC 진행자의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전력을 도마에 올렸다. 신전대협에 따르면 김 소장은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 원, 2014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징역
[PD저널=엄재희 기자] 48년 전 조선·동아일보에서 해직당한 기자들이 "언론자유가 끔찍한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1975년 언론 자유를 외쳤다는 이유로 강제해직된 언론인들로 구성된 동아·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는 17일 , 사옥 앞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아투위는 오늘 결성 48주년을 맞았고, 조선투위는 지난 6일이 48주년 기념일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쫓아낸 두 언론사의 반성을 촉구하면서 언론의 자유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날 발언에 나선 조선투위 성한표 위원
[PD저널=임경호 기자] 이호찬 MBC 기자가 15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에 당선됐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호찬 후보와 윤태호 후보가 투표자 1472명 중 1411명의 찬성을 얻어 각각 신임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월 14일 입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는 이호찬·윤태호 후보조가 단독 출마했다. 총 유권자 1815명 가운데 1472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81.1%)했으며, 찬성률 95.9%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노조는 설명했다.이호
[PD저널=박정욱 MBC PD] 배우 양자경. 내 기억 속에서 그 이름을 처음 들은 건 중학생 때 비디오 테이프로 본 에서다. 당시 인기 절정이던 다른 홍콩 여배우들에 비해 화려한 외모는 아니었으나 돋보이는 현란한 액션으로 이름 석자를 한국의 홍콩영화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무려 헐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 에서 보게 될 줄이야. 1967년도에 나온 에서 첫 동양인 출신(일본) 본드걸이 나온 이래 두번째 동양인 본드걸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첫 일본인 본드걸에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다수 이사들이 안형준 MBC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사장 선임의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방문진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회 회의실에서 제7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안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 의혹에 대한 MBC 특별감사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받은 뒤 이 같이 밝혔다. 안 사장은 MBC 사장 공모에 출마한 이후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을 받아왔다. 2013년 PD로 일하던 대학 후배 곽 모씨가 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미디어 기업들은 다시 OTT와의 공존을 택한 것일까. 넷플릭스가 급성장하자 콘텐츠 공급을 끊었던 미디어 기업들이 다시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가 경쟁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국내에서는 M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을 직접 제작했다. OTT 콘텐츠 시장이 각 사업자의 이익에 따라 다시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1997년 기존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나 TV쇼의 DVD를 구매하여 이용자
[PD저널=임경호 기자] 감사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사전조사에 돌입했다.감사원은 ‘방송문화진흥회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관련 국민감사청구’ 사전조사를 위해 13일 오전 방문진에 조사관 6명을 파견했다.조사관들은 오는 31일까지 방문진에 상주하며 청구 사항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사전 조사 이후 본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방문진은 본회 사무실 한편에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감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감사청구는 지난해 11월 보수 성향 단체로 구성된 공정언론국
[PD저널=임경호 기자] 사이비 종교 범죄가 지속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넷플릭스 (이하 )가 종교의 이름 아래 자행되는 범죄들을 폭로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조성현 MBC PD가 연출한 는 “사이비는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제작됐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4곳의 폐해를 8편에 걸쳐 공개했다. 제작기간 약 2년에 인터뷰이는 200명이 넘는다.조 PD는 10일 열린
[PD저널=임경호 기자] 결승전 조작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제작진이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 봉합에 나섰다. 제작진은 “녹화를 매끄럽게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김현기 CP와 장호기 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강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한국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은 방송 이후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K-예능'의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지상파
[PD저널=김현지 MBC경남 PD] 복권을 사지 않는다. 한 사람이 누릴 행운에는 총량이 있다고 믿는 편인데 그걸 돈에다 쓰고 싶지않아서이다. 그래서인지 돈은 몰라도 제작 운은 남들보다 좋은 편이다. 특히 는 우연에서 시작해 운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다.2019년 술자리에서 우연히 ‘김장하’라는 낯선 이름과 믿지 못할 선행들에 대해 들었고 당시에는 나쁜 운인 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좋은 운으로 기획서는 회사의 제작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2년을 묵힌 뒤 어느날 갑자기 제작 기회가 왔을 때 마침 김장하 선생은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