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에 진행한 KBS와의 특별 대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문제와 '인사 검증 실패' 등에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답변을 내놨다는 비판과 함께 문 대통령을 인터뷰한 송현정 KBS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KBS 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발사체 발사·한일 관계 등을 시작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 대치 등 외교안보·정치·경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주말 북한이 시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놓고 국내외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동해상에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정체를 두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과 공조를 강조하고 나섰다. 반면 발사체를 미사일로 단정한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은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늦은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발사체 발사를 놓고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4·11 한미 정상회담 후 전개
[PD저널=김상준 독립PD]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찾은 이유는 2002년 우익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시위 도중 경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에 남편을 잃은 우르따도 다마리스 씨를 만나 지지부진 했던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해 의논하기 위해서였고, 두번째는 한국당이 정부 공격에 활용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태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필자가 베네수엘라로 출발하기 이틀 전인 4월 1일에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에서 베네수엘라의 국유화 망령을 볼 수 있고 민족끼리의 대북정책에서 베네수엘라의 반미좌파연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KBS와 생방송 인터뷰에 나선다. 그동안 BBC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적은 있지만, 국내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에 출연한다. 인터뷰는 현재 KBS 국회반장인 송현정 기자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인터뷰는 KBS 제작진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 양홍선 CP는 통화에서 "한 달 반
[PD저널=김혜인 기자]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루며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오기한 MBN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MBN은 지난 11일 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김정은 여사라고 잘못 쓴 자료 화면을 내보냈다. MBN은 다음날 곧바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담당 제작진에게 징계를 내렸다. MBN은 이후에도 ‘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 오기하는 등의 자막 실수가 이어지면서 ‘현 대북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일
[PD저널=김혜인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 보도 소식을 전하면서 취재기자가 '고성'이라고 리포팅한 KBS강릉국 보도와 연합뉴스TV의 '문재인 대통령 인공기 보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4일 보도된 KBS 강원 산불 보도의 방송심의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관계자 징계'는 방송평가에서 벌점 4점이 부과되는 법정제재로, 최종 제재 수위는 전체회의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은 권력을 감시한다.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은 대표적인 감시대상기관으로 언론과의 유착관계 의혹은 있을 수 없다.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언론도 경찰도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현재의 경찰청과 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가 주관하는 청룡봉사상 수상자에 대한 경찰 1계급 특진제도 폐지 주장 청원이 나왔다. 이 제도는 1967년에 시작돼 특혜 논란으로 노무현 정부 때 폐지되었다가 이명박 정부 때 부활하여 지금까지 이어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지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김태선 KBS 통합뉴스룸 국장은 1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오늘부로 국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2주 전 우리의 산불 재난 보도에 대한 안팎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 국장은 "당시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적으로 특보의 시기와 내용, 형식을 총괄했던 저의 책임이다. 산불 현장과 보도국에서 밤새 악전고투했던 기자들의 노력이 폄훼
[PD저널=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 위에 인공기를 배치한 연합뉴스TV 보도와 관련해 긴급심의를 벌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들이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8일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룬 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위에 인공기를 함께 배치한 연합뉴스TV 보도를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윤리성’,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조항 위반 여부를 따졌다.연합뉴스TV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인공기 사진' 보도로 비판이 거세자 보도책임자들을 보직 해임하고
[PD저널=김혜인 기자] CBS 출신인 변상욱 기자가 진행을 맡은 YTN (이하 )가 지난 15일 첫선을 보였다. 지난 15일 변상욱 앵커는 “뉴스다운 뉴스로 여러분의 저녁에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오프닝 멘트로 (오후 7시30~오후 9시) 첫방송을 시작했다.변상욱 앵커는 36년 기자 경험을 살려 ‘문재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 ‘아시아나 항공 매각’, ‘강원 산불’ 등을 전하면서 뉴스의 맥락을 짚고, 해설을 가미하면서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북한 김일성
[PD저널=이은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지랖' 모욕에 한마디도 못하고 북쪽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언급 없이 남북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는 16일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의 자유는 갈수록 신장되고 있지만 언론 신뢰도는 밑바닥이다. 언론사의 잦은 실수와 고의성이 다분한 왜곡 보도 등 스스로 절제와 품격을 잃은 한국 언론의 현주소에 소비자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 일련의 사건은 한국 언론의 신뢰도가 왜 추락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MBN이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MBN은 "제작진의 실수였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실수 치고는 용납하기 어려운 잘못이었다.이에 앞서 연합뉴
[PD저널=박수선 기자] 연합뉴스TV와 MBN이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룬 뉴스에서 방송사고를 연발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들이 연이은 방송 실수‧사고로 시청자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TV는 지난 10일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에 인공기를 배치한 방송사고로, 보도책임자들을 보직 해임하고 사과방송을 했다. 연합뉴스TV는 1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큰 물의를 일으켰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박근혜 정부 시절과 대조적으로 청와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자연 재해, 개인의 죽음도 청와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공격에는 , TV조선, 언론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등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됐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청와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데, 여기에는 합법, 불법, 탈법의 경계도 무의미하다.이에 반해 청와대의 대응은 ‘점잖다’보다는 무능해 보인다. 고작 한다는 것이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와 논쟁하거나 해명하는 식이었다. 상대는 십자포화를 퍼붓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이은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대한항공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경제지들은 정부의 압박이 조 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7년 동안 대한항공 경영을 이끌었던 조양호 회장이 지난 8일 숙환인 폐질환으로 숨진 데에는 정부와 검찰의 무리한 압박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는 9일자 사설 에서 조양호 회장을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희생자로 봤다. 조양호 회장이 "현
[PD저널=박수선 기자]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통신사 간의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협소한 커버리지와 통신료 부담 해결 등이 5G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지를 중심으로 장밋빛 전망만 담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5G 세계 최초 상용화 기념식에 참석해 “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라고 설명하면서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