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해휘 기자] 유치원생만 되어도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보는 시대에 EBS 프로그램은 유튜브의 문법을 따라가야 할까. EBS가 38년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후속작으로 내놓은 은 ‘유튜브 시대’에 EBS 유아 프로그램의 방향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EBS 연습생 ‘펭수’가 기존 EBS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도 지금까지 유아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르다. 발달단계에 따른 놀이학습이 주를 이뤘던 내용을 과감하게 빼고 스토리텔링
[PD저널=이해휘 기자] tbs FM 이 청취율 14.5%로 1위를 차지했다. tbs는 한국리서치가 실시하는 '2019년 4라운드 수도권 주중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이 청취율 14.5%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분기 조사에서 청취율 13.3%를 보인 은 이번 조사에서 자체 최고 청취율을 찍었다. tbs에 따르면 2016년 9월 문을 연 은 청취율 2.1%(39위)로 시작해 2018년 1분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PD저널=이해휘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앵커가 자료화면과 전혀 다른 뉴스 원고를 읽어 방송사고를 낸 KBS대구 에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지난 7월 21일 를 진행한 앵커는 대구시의 정부 혁신 사업 공모 탈락 소식 등을 첫 소식으로 전했지만 보도 영상은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화면이 나갔다. 앵커 리포트과 영상이 따로 노는 방송사고는 지역뉴스가 편성된 5분 동안 지속됐다. 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한 김기현 KBS대구방송
[PD저널=이해휘 기자] 등 1980년대 정치드라마의 시대를 연 고석만 전 MBC PD가 를 펴냈다. 군부독재정권이 서슬 퍼렇던 시절, 시대상을 비추는 문제작들은 소리 소문없이 조기종영을 맞는 시기였다. 사회상을 짚은 드라마를 잇따라 내놨던 저자도 안기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엄혹한 계절을 지나온 저자는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 삶과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드라마가 없다”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고 전 PD의 이력을 보면 이
[PD저널=이해휘 기자] 중국 귀주성에서 열린 19회 한중일PD 포럼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20대 PD부터 노익장을 과시한 80대의 프리랜서 PD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PD가 연출한 다채로운 작품이 출품된 이번 포럼에서 3국의 PD들은 3박 4일 동안 9편의 출품작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방송의 역할을 되새겼다. '다채·다원:아시아 문명의 다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출품작들은 연출자의 깊이 있고 진지한 시선이 드러난 게 특징이다. 지난 6월 방송돼 호평을 받은
[PD저널=이해휘 기자] 지난해 일본 NHK ETV를 통해 방송된 은 아이다 유타카 PD가 남미로 떠난 이주민의 삶을 50년 동안 추적한 결과물이었다.현재 83세의 프리랜서 PD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다 유타카 PD는 NHK 재직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이주 가족의 모습을 켜켜이 쌓았다. 1968년 방송된 는 일본을 떠나 파라과이로 향하는 배를 탄 이주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정부의 이주 정책과 함께 남미에선 평등하고 자급자족의 생
[PD저널=이해휘 기자] 19회 한중일 PD포럼이 ‘다채‧다원:아시아 문명의 다양성’을 주제로 중국 귀주성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허리 중국 귀주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은 30일 한중일PD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귀주성은 소박한 민족문화를 가지
[PD저널=이해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 의식이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 ‘차별적 언어’ 조항을 신설했다. 방심위는 2015년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정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 변화하는 방송언어의 추세와 관련 심의규정 개정사항, 축적된 방송심의 사례 등을 반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는 ‘인권 보호와 사회 통합, 양성 평등‘ 등의 방송심의 규정의 조항을 통합해 ’차별적 언어 개념을 명시했다. 최근 성인지·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이해휘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제31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 청문회 위증 의혹을 제기한 한상진 기자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이다.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은 “는 수준 높고 설득력 있는 언론 비평을 통해 혼탁한 저널리즘 환경을 정화했다”며 “합리적인 공론장을 만드는 데
[PD저널=이해휘 기자] 검찰이 피의자 공개 소환을 폐지하면서 '포토라인'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취재 현장 질서를 위해 포토라인은 유지하되 포토라인에 서는 대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한국영상기자협회는 포토라인과 드론 영상 촬영 등 취재원 인권보호가 강조되면서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을 담아 내달 말 2차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해 6월 취재기자와 취재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PD저널=이해휘 기자] 아동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늘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제작 가이드라인에 아동 노동과 관련한 규정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각 방송사별 아동 보호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받아 분석한 결과 KBS‧MBC‧EBS의 경우 아동 출연자의 근로시간 휴식시간, 성(性)보호 등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경우 불건전하거나 부당한 역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규정은 공통적으로 명시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