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검찰이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거론한 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11일 대다수 조간신문이 이재명 지사 부부가 받고 있었던 '친형 강제입원 시도' '혜경궁 김씨 의혹' '조폭 연루설' 등에 대한 검찰의 엇갈린 처분에 집중한 것과 달리 는 '혜경궁 김씨' 불기소 처분을 부각한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장해랑 E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EBS 사장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연임이 불발된 지 하루 만이다.EBS는 6일 "장해랑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해랑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 끝났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새 EBS 사장을 임명할 때까지 사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장 사장의 사직서는 오후 방통위에 전달될 예정이며, 후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사장 대행은 조규조 부사장이 맡는다.2017년 9월부터 1년 2개월 간 우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야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안에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3당이 밀고 있는 '박홍근안'은 정치권의 이사 추천 권한을 여전히 인정하는 법안이라서 언론계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2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소위가 끝난 후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방송법 개정에 대한 여야 합의한 마련을 위해 여야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그동안 방송법 개정안
[PD저널=김혜인 기자] 10년 만에 YTN 앵커석에 앉은 노종면 앵커가 진행을 맡은 가 3일 시청자와 처음 만났다.이날 오후 2시 "10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노종면 앵커의 오프닝 멘트로 시작한 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압수수색' 단독 보도, '경제 민생 파탄 인식' 여론조사, '돌발영상' 등으로 3시간을 채웠다. 노 앵커는 “1997년 21년 전 오늘은 한국 정부가 IMF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로 서명한 날에 언론은 이런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임에 나선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3월 인사청문회 당시와 마찬가지로 후보 '흠집내기' 질의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 말미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성명을 내고 "양승동 후보는 KBS 사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는커녕 사장 후보 자리에 오른 것 자체가 부적합한 인물이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 논란은 지난 3월
[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이 올해 지상파 출신 PD들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예능 프로그램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TV조선은 15일 MBC 출신의 이병혁·문경태 PD의 이적을 발표했다. 앞서 올해 초 SBS 을 연출하던 서혜진 PD, 7월 정희섭 KBS PD가 TV조선으로 적을 옮긴 바 있다.TV조선으로 옮긴 지상파 출신 PD들이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서혜진 PD가 연출한 은 최고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TV조선의 간판
[PD저널=김혜인 기자] 최근 조현병 환자에 의한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조현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현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미디어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드라마에선 극적인 설정을 위해 조현병 환자의 증세가 과장되게 묘사되고, 시사 보도프로그램에선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주입하는 내용이 여과없이 방송되고 있다. 지난달 1일 방송된 SBS은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한 조현병 환자가 공항직원들을 폭행하는 내용을 담았다.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논의를 위한 첫발을 뗐다. 9일 방통위는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중간광고 도입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 과정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1964년 방송법 제정 당시에는 허용됐던 지상파 중간광고는 1974년 석유 파동 때 에너지 절약과 과소비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다.1997년과 1999년에 지상파 중간광고를 다시
[PD저널=이미나 기자] 29일 마무리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정책국감'보다 '정쟁국감'에 가까웠다. 사립유치원 비리, 고용세습 논란 등으로 주목을 받은 다른 상임위와 달리 과방위는 자유한국당의 정치 공세와, 방어에 급급한 여당의 대응으로 '맥없는 국감'으로 막을 내렸다. 여야는 증인 선정부터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자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서다가 지난 18일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감 일부를 보이콧하는 일도 빚어졌다.피감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래희망이 시인이었던 그는 가난했다. 몇 차례 절도행각을 벌이다 결국 철창행 신세가 됐다. 상습절도범과 무단 가택 침입 등의 잡범에게는 과도하다고 판단될 정도로 무려 17년형이 떨어졌다. 물론 여기에는 보호감호란 명목으로 잡아두는 형도 포함됐지만 그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5백여만 원어치의 절도 몇 번한 것에 비해 그는 너무 과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동생 전경환 씨는 무려 72억 원을 횡령하고도 처벌을 받는 둥 마는 둥 한 결과는 법의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성폭력 사건에 직원이 연루되더라도 사건 발생 2년이 지나면 처벌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성폭력 사건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의 사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이철희 의원은 "KBS에 재직했던 분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고 KBS에도 문제제기를 했는데 인사규정에 징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드루킹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던 끝에 퇴장했다. 당장 19일로 예정된 KBS‧EBS 국정감사가 ‘반쪽 국감’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18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계속해서 드루킹 사건 관련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정
[PD저널=김혜인 기자] '가짜뉴스' 근절에 나선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가 유통·확산되는 유튜브와 SNS 제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주도로 유튜브 방송이나 SNS를 규제하겠다는 움직임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법무부가 발표한 허위조작정보 대응 방안에는 ‘정보통신망법’에 허위조작정보 등의 삭제 요청권 규정, 언론보도를 가장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처벌 방안 등이 담겼다. 가짜뉴스가 주로 유통되는 유튜브 방송을 직접 규제하겠다는 것이다.전날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별위원회 소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1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국정감사 이후 상임위원들과 긴밀하게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노웅래 과방위 위원장이 이 위원장의 발언에 “11월에 준비해 (중간광고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나”라고 되묻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편의 광고 매출은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과 여당은 “조작된 허위정보에 한해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주도한 ‘가짜뉴스’ 대책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발표를 연기한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방송 관련 증인 협상이 불발되면서, KBS 국정감사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와 관련된 인물이 대거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과방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방문진 국정감사에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이순임 MBC 공정노조 위원장, 그리고 MBC 정상화위원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