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28일 열린 YTN 주주총회는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 조합원들의 항의로 두시간 가까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YTN 주주총회에는 우리사주를 보유한 YTN지부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해 최남수 사장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다. 최남수 사장은 퇴진 요구에 "앞으로 잘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2017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된 이날 주주총회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YTN지부는 주주총회 회의장 앞에서 "YTN에 치명적인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는 삼일절 9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방심위는 27일 인터넷에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독립운동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게재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년부터 3년째 삼일절 즈음에 단속을 벌여온 방심위는 "심한 욕설과 함께 독립운동가나 '위안부' 피
[PD저널=김혜인 기자] 최남수 YTN 사장이 ‘출근 저지 투쟁’에 들어간 직원들을 상대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데 이어 '역사관 문제'를 제기한 보도에도 '가짜뉴스' 낙인을 찍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YTN은 보도자료를 통해 “과 , 그리고 각 매체의 담당 기자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허위 사실에 대한 정정 보도 및 기사 삭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악의적 '가짜뉴스'의 배후를 철저하게 밝히고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약 1시간 10분에 걸친 이번 기자회견은 특히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을 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는 올해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개헌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및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와 ‘위안부’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이 담겼다.이에 더해 노동과 민생 분야 개
[PD저널=하수영 기자] SBS에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사장 임명동의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SBS에서는 전체 구성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사장을 임명할 수 없게 됐다.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13일 “대주주‧사측‧노조가 ‘RESET! SBS!’를 위한 방안을 합의하고 올해 정기 인사부터 ‘사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SBS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방송의 편성‧시사교양‧보도 부문 최고 책임자는 구성원들의 동의 여부 하
[PD저널=조윤미 MBC PD수첩팀 PD] “여러분들에게 아주 실망했습니다. 이대로는 방송 불가에요”2017년 2월, 편을 시사하면서 국장은 크게 화를 냈다. 화면에는 탄핵반대집회 참가자들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태극기봉으로 찌르거나 돈을 받고 집회에 참석하는 문제 등이 담겨 있었다. 국장은 시사 내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태극기 집회의 문제점을 짚으려면, 같은 분량으로 촛불 집회의 문제점을 짚으라”. “이대로는 방송 불가” 라는 말을 남긴 채 나가버렸다.시사 때 쉽지는 않겠다 싶었지만 예상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작년에는 돌꿰는동네후진학교 학생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갔었습니다. 그곳 국립예술학교 학생들과 고려인 이산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워크숍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나라 청년 작가들이 2주 나름 서로 배움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대 이후 민족/국가의 고착된 울타리 안에 단 한 차례도 구속·획정된 적 없이 늘 어디론가 유랑하던 ‘우리’ 역사를 아시아라는 ‘방법론의 공간’에서 다시 사유해 볼 기회가 되어 참 좋았습니다. 그런 생각의
[PD저널=하수영 기자] 이명박(MB) 정권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을 통해 권해효, 김규리 등 정부 비판적인 연예인의 출연을 배제하라며 SBS에 압력을 넣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SBS 드라마 PD가 “실제 윗선으로부터 권해효 캐스팅 배제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홍창욱 SBS 드라마 PD는 19일 과의 통화에서 “배우 권해효를 드라마에서 빼라는 윗선의 지시가 실제로 있었다”고 말했다. 홍 PD는 2010년 드라마 의 연출을 담당한 PD로, 19일 는 ‘MB정부 국정원이 SBS 허 모 드라마국장과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박정훈 SBS 사장이 윤세영 회장 퇴진 건과 관련해 노조에 대화를 요청한 데 대해 노조 역시 ‘파국을 맞이하기 보다는 대화로 잘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박정훈 SBS 사장은 최근 사내 담화문을 통해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윤 회장과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이 보도개입 논란 이후 사퇴를 선언했지만 SBS본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믿을 수 없다’, ‘이사 임면권도 포기하라’고 요구하며 강경 대응 태세를 보였기 때문이다.SBS본부는 지난달 29일과 5일에
[PD저널=하수영 기자] 윤세영 SBS회장의 보도개입 실태를 잇따라 폭로하며 방송사유화 분쇄 투쟁에 나선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가 ‘리셋 에스비에스 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SBS 대주주인 윤세영-윤석민 부자의 경영일선 완전 퇴진을 요구했다.SBS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오후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SBS를 시청자‧국민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리셋 에스비에스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투쟁 목표는 사실상 윤세영 회장과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가 ‘이명박‧박근혜 방송사유화실태조사특별위원회(이하 방송사유화 특위)’를 출범하고 SBS에서 그 동안 윤세영 회장에 의한 4대강‧한일 위안부 합의 보도 개입이 있어왔다고 폭로했다.SBS본부는 지난달 29일과 5일 발간한 노보 251호‧252호에서 “윤 회장이 2009년 4대강 비판보도를 하던 박수택 선임기자에 대해 보도 통제와 인사상 외압을 가했다”며 “뿐만 아니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에는 ‘박근혜 정권을 도우라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제작거부와 총파업 동참을 선언한 MBC 라디오 PD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소영‧손정은‧최현정 아나운서 등에 대한 출연 제한 조치 등 그 동안 간부들의 방송 개입을 비롯한 ‘부당행위’가 있어왔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사퇴도 촉구했다.MBC 라디오 PD 40인은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MBC 라디오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해 온 데 대해 라디오 PD로서 엄중한 책임과 슬픔을 느낀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KBS‧MBC 등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이사장‧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제작거부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학자들의 학술단체인 미디어공공성포럼이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MBC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최근 ‘언론적폐의 중심, 공영방송의 이사장과 사장을 물러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학자로서 미디어 공공성을 지켜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며 앞으로는 언론인,
[PD저널=이혜승 기자] MBC에서 광복절 특집 다큐는 찾아볼 수 없었다.MBC 이 지난 13일 약 14분 동안 ‘나는 원폭피해자입니다’를, 이 15일 약 2분 30초 동안 ‘시내버스에 오른 소녀상’을 다뤘을 뿐이다.앞서 MBC PD들은 지난 9일 특집 다큐를 기획해 섭외까지 마쳤지만 윗선에서 기획안도 확인하지 않고 가로막았다고 폭로했다.이중각 MBC 콘텐츠제작국 PD는 지난 5월 초부터 당시 다큐멘터리부서 데스크급이었던 조준묵 프로듀서의 승인 하에 광복절 특집 다큐를 준비했다. 당시 이 PD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 기자들의 제작거부 투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PD, 시사제작국 기자·PD, 카메라 기자들의 '제작중단' 선언에 이어, 콘텐츠제작국 PD 30명이 9일부로 제작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제작중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제작 자율성을 쟁취할 때까지 제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콘텐츠제작국은 다큐멘터리부, 콘텐츠제작1·2부 등이 속해있다. 다큐멘터리부에서는 , , , 특집 다큐 등을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제작1·2부는 여러
1. 지난 5년 간 에서 벌어진 제작 자율성 침해와 검열 사례의 진상을 낱낱이 조사, 발표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1. PD들의 제작 중단 투쟁, 현 소속 기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1. 김도인 편제본부장,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은 물론, 이 사태의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행동에 적극 동참한다. PD들의 '제작 중단'으로 촉발된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5년 MBC 을 거쳐 간 기자들이 공동 행동
“두렵습니다. 무섭지 않다면 거짓입니다. 앞으로 회사가 저희에게 가할 일들을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PD수첩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양심으로 우리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자들에 맞서려 합니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경영진의 노동 문제 관련 아이템 거부가 도화선이 됐다. PD들은 그동안 행해졌던 경영진의 제작 자율성 침해 전반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당장 25일자 방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MBC PD 11명 중 1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