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8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방송에서 뱀을 뜯어 먹는 장면을 방송한 SBS 드라마 (4월 12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충격・혐오감)5호,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일시: 2016년 5월 18일 오후 3시■참석자: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위원 5인 전원(김성묵 부위원장(소위원장), 장낙인 상임위원, 윤훈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여성 청소년을 출연시켜 선정적인 방송을 한 BJ(Broadcasting Jockey)에 대해 ‘이용해지’를, 해당 인터넷 방송사업자인 팝콘티비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및 음란물 유통 방지’ 권고를 결정했다.방심위는 17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방송이 청소년을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인터넷상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해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정보통신 심의에 관한 규정’ 제8조제1호아목 등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학계에서는 방송개념에 대한 정립은 물론 법・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은 방송의 공익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방송 공공성・공익성’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입법적 미비 속에 이동통신사와 케이블업계 1위 사업자
안광한 MBC 사장과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동행명령에 불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특조위는 오는 23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동행명령 거부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MB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난보도의 올바른 방향 정립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언론사를 통째로 사후 검열하는 방식의 조사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동행명령 불응 입장을 밝혔다. 이어 MBC는 “세월호진상규명법 44조를 위반해 참고인의 신원과 동행명령장 발부 사실 등을
길환영 전 KBS사장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와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이들에 대한 고발을 시작으로 공영언론을 훼손한 자들의 책임을 묻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언론노조와 KBS본부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길환영 전 KBS사장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방송법 제4조제2항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제4조제2항에서는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하여 이 법 또는 다른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실패할 수 있다고 공시에서 언급한 가운데,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협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방송 공공성-공익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미디어 플랫폼 인수합병에 대한 법제적・법리적 관점의 논의(최우정 계명대 교수) △미디어 플랫폼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적, 공익적 관점의 논의(정미정 공공미디어연구소 부소장) 등 SKT와 CJH 간 입수합병 문제를 법적, 공익적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할 예
오차범위 내에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우열을 묘사해 제20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MBC 가 재심을 요청해 제재를 경감받았다.선방위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MBC (4월 5일 방송)건에 대한 재심을 진행한 결과 기존 법정제재인 ‘주의’(벌점 1점)에서 행정지도인 ‘권고’로 경감시켜 의결했다.는 지난 4월 5일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의 여론조사를 보도하면서 두 선거구의 경우에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결과를 ‘어떤 후보가 소폭 앞섰다’ 또는
‘웹툰 해고’의 주인공 권성민 전 MBC PD가 MBC(사장 안광한)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 확정 판결에서 승소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평가했다.대법원 제3부(재판장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12일 열린 권성민 전 MBC 예능PD에 대한 해고무효소송 등 판결 선고에서 권 전 PD의 손을 들어줬다. 최종 판결까지 걸린 시간은 해고 이후 약 1년 4개월 만으로, 일반적인 판결 속도보다 빨리 진행됐다. [관련기사: 권성민 전 MBC PD, 해고무효소송 최종 ‘승소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가족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 삭제 요청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오픈넷은 “공인에 대한 의혹 제기 글은 명예훼손으로 쉽게 인정될 수 없음을 보여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방심위는 지난 12일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통신소위)를 열고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 삭제 요청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 게시글이 김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해당 게시글은 김좌진 장
‘웹툰 해고’의 주인공 권성민 전 MBC PD가 MBC(사장 안광한)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제3부(재판장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12일 열린 권성민 전 MBC 예능PD에 대한 해고무효소송 등 판결선고에서 권 전 PD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은 “이 사건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해당하여 이유 없으므로, 위 법 제5조에 의하여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왔다”는 지난 2014년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가 법원에 의해 사실로 인정되며 2년 만에 사태가 재점화 됐다. 실질적으로 방송법을 위반한 길 전 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처럼 2년 만에 다시 불거진 김 전 보도국장의 발언, 그리고 길 전 사장에 대한 고발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는 공영방송의 보도 독립성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김시곤 판결문’은 무슨 내용 담고 있나세월호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사퇴 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한부모 가정 자녀 조롱과 아동 성추행을 연상케 하는 표현 등으로 논란이 된 tvN (4월 3일 방송)에 대해 중징계인 ‘경고’를 결정했다.방심위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tvN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보호)제3항과 제27조(품위유지)5호를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경고’(벌점 2점)를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법정제재를 받을 경우 방송사 재허가 시 감점요인이 된다.해당 방송에서 개그맨 장동민(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영어 강의 도중 예시를 드는 과정에서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표현한 JEI English TV (4월 26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행정지도를 조치했다.방심위는 11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지난 4월 26일 방송한 JEI English TV 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5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조치하기로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이진숙 대전MBC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대전MBC로 찾아갔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세월호 특조위는 1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MBC를 방문해 출근 중이던 이진숙 사장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하고 사장실로 올라간 뒤 다른 통로를 통해 회사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대전MBC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특조위와 이 사장은 대면했으나, 이 사장은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고 곧바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동성애 반대 단체 관계자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동성애 혐오로 해석 가능한 출연자 발언을 그대로 방송한 경남CBS (3월 24일 방송)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청취한 결과 법정제재인 ‘주의’(벌점 1점)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 1항, 제21조(인권보호) 2‧3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일시: 2016년 5월 11일 오후 3시 40분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조직개편 관련 긴급 노사협의회 개최 요구를 거부하는 등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지 않은 고대영 사장을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이하 근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KBS본부는 10일 고대영 사장을 근참법 제12조(회의)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근참법 제12조에 따르면 협의회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야 하며(제12조제1항), 필요에 따라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제12조제2항). 제12조제1항을 위반해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는 폭로 속에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길 전 사장의 뉴스 개입 의혹을 폭로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징계무효소송 공판 과정에서 법원이 길 전 사장의 방송독립성 침해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KBS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길 전 사장을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제2항 위반으로 이번 주 내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임을 밝히며 “공영방송 KBS의 사장은 방송의 독립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