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이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하는 외주제작 비율에서 특수관계자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놓고 지상파와 제작사가 충돌하고 있다.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때문이다. 개정안은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 편성 의무는 유지하되 특수관계자의 방송 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해진 의원은 &ldquo
이제 11년차 PD다. 비록 현실은 여전히 꼭지 PD인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중견PD라는 이야기다. 예전 KBS에서는 능력을 좀 보이면 차장도 달 수 있던 연차라고, 그 차장을 달아보신 분들이 이야기 하신다. 아마 한 20년 전 쯤 이야기였을 것이다. 10년 전 쯤 차장이라는 직급도 없어졌다.
방송 제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일하는 촬영, 조명, 동시녹음, FD 등 방송 스태프들이 최소 임금과 최소 수면 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노조를 설립하기로 했다. 노조 설립 총회에 모인 방송 스태프들은 노동자로서의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는 제작환경에서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방송스태프노조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유광욱, 이하 방송스태프노조추진위)는 지난
EBS가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을 두고 노사 간 마찰을 빚어온 가운데 EBS 구성원의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한송희)가 신용섭 EBS 사장과 윤문상 부사장을 불신임한다는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EBS PD협회(협회장 강영숙)도 117명 PD 기명 성명을 내어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시상하는 방송대상에서 KBS 다큐멘터리 가 대상을 수상했다.방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기획: 신재국, 이건협 연출: 최필곤, 김영우)에 대통령상인 대상을 시상했다.
인기 드라마 SBS 가 불러온 여러 논란 가운데 일명 ‘천송이 코트’가 있다. 중국 등 해외 한류 팬들이 한국의 복잡한 공인인증 절차 및 컴퓨터 상거래 환경 때문에 이 코트를 온라인상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는데,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미디어 이벤트성 공식 석상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는 일이 벌어지
“가장 재미있었던 곳”이라고 했다. MBC 예능본부의 제작환경을 표현한 한 PD의 말이다. 하지만 과거 시제인 그의 말에 지금의 상황이 짐작됐다. , 등의 성공으로 MBC 예능의 자존심은 지키고 있지만, 새로운 시도는 찾아보기 힘들다.인터뷰에 응한 예능 PD들은 ‘예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치솟은 드라마 제작비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액 출연료와 작가료 상한제 및 런닝개런티 도입을 제안했지만, 방송 관계자 간 이견이 두드러졌다. 지상파 방송사는 찬성했지만 연기자·작가협회 측은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외주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MBC 등 방송사들은 올해를 위기 극복의 해로 제시하며 일제히 경영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경기 침체와 방송시장의 경쟁의 심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수신료 인상, 사옥 이전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길환영 KBS 사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를 네차례 이상
방송사가 독립PD 외주제작사와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맺으면서 10편 중 9편꼴로 저작재작권을 독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연대가 독립PD협회원과 독립제작사협회 대표 48명을 대상으로 ‘방송외주제작 불공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제작중인 프로그램의 저작권이 방송사에 있다는 답변이 91.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주제작사에 있다
한국PD연합회 (이하 PD연합회) 27대 회장에 홍진표 KBS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라벤더룸에서 역대 PD협회장과 협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6주년 기념식 및 26‧27대 이취임식을 열었다.홍진표 신임 PD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1987년 방송독립과 자유언론에 대한 열망의 산물
고(故) 김종학 PD가 지난 23일 영면했다. 성남의 한 고시텔에서 그는 스스로 마지막 길을 선택했다. ‘드라마 거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방송계에 작지 않은 충격을 전해주었다.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서에서 고인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후배 PD들이 혼을 담고 있는 모습에 내가 누(累)가 될까”라며 &l
SBS가 기자들이 만드는 유일한 시사프로그램 을 폐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일선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이웅모 SBS보도본부장은 지난 23일 경영진회의에서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폐지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도국 기자 13명으로 꾸려진 을 없애는 대신 &l
KBS 보도본부 간부들이 KBS의 천안함 3주기 보도의 과도함을 지적한 KBS 기자협회장에게 “편집권 침해”라고 비판하는 연대 성명을 내 파문이 일고 있다. 편집권이 보도국 간부들의 전유물이냐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특히 KBS 기자협회장은 편성규약 상 편집회의에 참석해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자율성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등을 댈 곳이 있으면 자고, 손에 잡히는 것이 있으면 먹어라.”이처럼 조연출의 삶을 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아무리 자도 졸음이 가시지 않아 지하철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남들보다 두 배는 식성이 좋은 탓에 선배들에게 타박을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음식물을 입 안에 집어넣는다. 드라마국에 배치된 지 이제 겨우 3개월이 된 새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5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은 치열한 드라마 세계를 그린다. 특히 시청률 지상주의, 간접광고(PPL), 편성경쟁, 열악한 제작환경 등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까지 드러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선 PD와 작가들 사이에서도 은 화젯거
바로 어제도 사업실패를 비관한 40대 남성이 마포대교에서 투신해 숨졌다는 기사를 봤다. 자살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전만해도 수많은 뉴스 중 하나일 뿐 바쁜 일상에 단 몇 줄의 자살기사에 잠시 시선을 두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 내 바쁜 마음은 벌써 처리해야할 일상들로 향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살하기까지 얼마나 아프고 고독한 시간을 혼자 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