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국 내부의 비판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을 만들고, 이 모임에 가입한 이들에게 인사상 특혜를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정권 당시 KBS에서 일어났던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은 지난 2016년 3월 KBS 보도에 비판적이던 KBS기자협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당시 보도국장 등의 주도로 생겨났다.이
[PD저널=김혜인 기자] 지난 27일 취임한 정찬형 YTN 사장이 조직개편과 본부장·실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과거 청산과 보도국 재건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YTN은 2008년 '공정방송' 투쟁으로 해고됐다가 복직한 우장균 취재2부국장과 조승호 정치부 부국장을 각각 경영본부장, 보도혁신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앞서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현덕수 국장을 포함하면 YTN의 경영과 보도를 책임지는 핵심 자리에 모두 해직기자들을 등용한 셈이다. 정찬형 사장은 취임사에서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산은 새 출발의 대전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 이후 보도국 대체인력 및 경력직 채용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감사 결과에는 당시 여권 소속 정치인들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가 경력기자로 채용됐고, 채용 과정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헤드헌팅 업체가 관여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4년 MBC는 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경력기자 12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청와대나 여당을 출입하면서 청와대 수석이나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PD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직폭력배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편과 관련한 대응을 문제삼으며 이재명 지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SBS PD협회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방송 내용에 이의가 있다면 반론이나 정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보장되어 있고, 그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된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서부터 방송 직후 대응, 형사 고발에 이르는 동안 이재명 지사가 보인 언행은 유력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언론관에
[PD저널=김혜인 기자] 현덕수 YTN 보도국장 내정자가 구성원 74%의 지지로 임명동의를 통과했다.YTN은 총원 364명 가운데 346명(95.05%)이 참여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269명(77.75%)이 찬성, 77명(22.25%)이 반대해 현덕수 보도국장 내정자의 임명이 결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YTN노사는 재적 과반 투표와 과반 찬성으로 보도국장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덕수 내정자는 YTN 노사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도입에 합의한 뒤 처음으로 임명동의를 받은 보도국장이다. 지난 8일 현덕수 보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에 '언론장악 부역자' '공영방송 이사 부적격 인물' 명단에 오른 김도인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과 최기화 전 MBC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이번에 공영방송 이사 후보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강조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결국 여야 추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방통위는 △ 강재원 동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김경환 방문진 현 이사 △ 김도인 MB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신임 보도국장으로 내정된 현덕수 내정자는 "지난 10년 동안 YTN의 브랜드 이미지와 기자들의 취재력이 크게 하락했다"며 "그동안 종편이 붐을 이끈 '평론 뉴스'와 거리를 두고, 뉴스에 취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덕수 내정자는 지난 3일 정찬형 YTN 사장 내정자로부터 보도국장 지명을 받았다. 정 사장 내정자가 정식 임명 전에 보도국장을 낙점한 데는 YTN 보도국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후문이다. 'YTN 보도국 정상화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영화 보도 지시를 거부한 기자들을 징계하고 '훈장' 편 불방과 관련한 책임자들에게 인사 조치를 권고했다.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영화 와 관련한 기자 징계와 '훈장' 불방, '사드(THAAD) 보도 지침' 문제를 제기한 기자 징계가 KBS 사규와 편성규약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KBS 진실미래위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가 16일 왕종명-이재은 앵커 체제로 첫 방송됐다. 시청자가 뉴스 아이템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코너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이하 '마리뉴')도 이날 정식으로 첫 선을 보였다.시청률은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최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는 앞으로 기자가 출연해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거나 현장을 중계하는 등 역동성을 강화하는 리포트를 늘려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16일 는 새 앵커 기용과 함께 시청자에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본부 간부로 있던 기자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권고하면서 무더기 징계가 예상된다. 진실과미래위원회(부사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조직된 ‘KBS기자협회 정상화추진모임’(이하 정상화추진모임) 소속 전 간부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권고했다. 정상화추진모임 소속 간부들이 편성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는 등 편성규약과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KBS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대상자와 수위 등을 정할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JTBC가 북한 측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한다. 연합뉴스와 KBS 등 평양지국 개설을 위해 북측과 물밑 접촉을 해온 국가기간언론사보다 JTBC가 남북 언론교류에 앞서 나가게 됐다. 통일부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북한방문 승인 신청을 한 JTBC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을 포함한 8명은 오는 9일부터 12일 평양을 방문한다. JTBC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및 방송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남북 언론교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16일부터 MBC 를 왕종명 기자와 이재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MBC 보도국은 3일 박성호 기자-손정은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왕종명 기자와 이재은 아나운서가 평일 앵커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주말 는 김수진 기자가 계속 진행한다.2009년 주말 진행을 맡았던 왕종명 기자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 뉴스특보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였고, 이재은 아나운서도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평일 아침 는 기자로 전직했다 올해 초 아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새 MBC 보도국장이 구성원 임명동의를 통과하면서 MBC 뉴스가 대대적인 새판 짜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BC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319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성제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박성제 보도국장은 보도국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서 관성적인 '백화점식 보도' 탈피를 내용으로 한 보도국 혁신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MBC 보도국은 '정상화' 이후 재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전 경영진이 아나운서·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에 이어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도 작성해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MBC 감사국은 취재기자 블랙리스트의 작성자로 지목된 A 전 보도국장 징계를 MBC에 요구하는 한편 이미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보도본부장에 대해서는 추가 증거로 이번 감사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감사국에 따르면 취재기자 블랙리스트는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가 파업을 벌이던 시기에 작성됐다.감사국은 당시 보도본부장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18일 해직기자 출신인 박성제 취재센터장을 새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한정우 현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로 자리를 옮겼다.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이 첫 인사를 단행한 지 6개월여 만에 보도국장을 교체한 셈이다. 이번 인사발령이 정기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MBC 안팎에선 강력한 쇄신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근 2~3%대의 시청률로 타 방송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6·
[PD저널=김혜인 기자] 파업 36일을 넘기고 있는 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전제로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했다. 해직 기자 출신인 노종면·우장균 기자는 YTN에서 어떤 요직도 맡지 않고, '최남수 사장 퇴진투쟁'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YTN지부가 오는 13일 YTN 이사회, 27일 주주총회가 예정됨에 따라 배수진을 치고 최남수 사장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YTN지부는 8일 “YTN노조 집행부는 최남수 사퇴와 함께 총사퇴하겠다”고 조건부 총사퇴를 선언
[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최승호 MBC 사장이 다시 한 번 만난다.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 연대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MBC 사옥에서 최승호 사장을 직접 만나 '전원 구조' 오보 및 세월호 참사 관련 편파‧왜곡 보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승호 사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새 MBC 이사진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어진 유가족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