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 전북지부(회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17회 전북 PD상’에 KBS전주의 등 총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전북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17회 전북PD상 시상식'에서 TV정규부문에선 KBS전주 (연출 이휘현‧설장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는 ‘수다’라는 예능적 재미와 시사정보의 적절한 균형으로 지역의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2월 15일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이슈와 관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4일 열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가 선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통위가 보궐이사를 선임하면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S이사회는 강규형 이사가 최근 해임됨에 따라 5대 6에서 6대 5로 여야 구도가 역전됐다.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은 2일 열린 집회에서 “예정대로라면 금주 안에 새로운 보궐이사가 선임되고,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이사회에 상정될 것"이라며 "해임안이 상정되고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만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가객' 김광석이 2년여간 진행했던 BBS불교방송 는 1990년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으며, 윤도현이나 이은미와 같은 걸출한 뮤지션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보기도 했다. 유희열의 첫 라디오 방송 출연 역시 를 통해 이뤄졌다.1995년 김광석이 DJ석에서 내려온 뒤 폐지됐던 가 최근 부활을 알렸다. 과거 와 같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퇴진을 눈앞에 둔 MBC 구성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모였다. MBC 파업은 50일을 넘어 장기화되고 있지만, ‘곧 끝날 싸움’에 파업콘서트는 축제의 장이 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열었다. MBC본부 조합원 1000여 명을 포함한 7천여 명(연인원)의 사람들이 장장 4시간에 걸친 파업콘서트를 함께 즐겼다.이날 콘서트에는 바버렛츠, 밴드 혁오, 장기화와 얼굴들, DJ
'파업 이후 MBC 라디오 청취율이 이전보다 높게 나오면 어떡하지?' 요즘 쓸데없는 걱정이 생겼다. 너나 잘하지 웬 남의 회사 청취율까지 걱정이냐 할 테지만, 음악만 나와서 요즘 MBC 라디오를 듣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기 때문이다.이렇게라도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다가도, 이러다 라디오 만드는 사람들 일자리까지 위협받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이 인다. 게다가 AI가 선곡을 하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좀 더 쓸데없는 걱정까지. AI가 나보다 선곡을 더 잘할 순 있어도, 올 한해 내가 라디오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SBS 새 가족예능 의 시청률이 제목과 달리 급전직하하고 있다. KBS2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찾아온 추사랑에 대한 반가움과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SBS 가족예능 라인업이란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빨리 찾아온 위기다. 게다가 옆 동네의 심각한 사정에도 아무런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동시간대 최대 경쟁 프로그램인 이 파업 여파로 시청률이 반토막 났지만 1회 6.4%에서 4회 3.8%(1부 기준)로 사이좋게 같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지난 8월 5일 KBS2 이 방영 10주년을 맞았다. 갈수록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시즌제 예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오늘날 뜻 깊은 소식이다. 관련해 지난 3월 이미 악동뮤지션과 함께 로고송 제작하는 10주년 특집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고, 9월 중순을 목표로 시청자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10주년 특집 기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간판 예능인 은 2007년 8월 5일 시작해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지난 5년간 평균 시청률이 30%에 육박하고
[PD저널=구보라 기자] ‘변혁의 아시아‘를 주제로 2004년 8월 시작한 EBS국제다큐영화제가 14회를 맞았다.EBS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7)를 개최한다. EIDF은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세계 유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다큐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내건 EIDF 2017은 영화제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24개국 7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EIDF 2017은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필리핀 수빅(Subic)에 거주하는 친구 Y가 한국으로 나온다고 하기에, 날을 잡아 친한 친구들이 모이기로 했다. 필리핀으로 말하자면 섬나라이고, Y가 거주하는 수빅은 자유무역항 경제특별지구이며 휴양지로 각광받는 도시인데, Y는 한국에 오면 바다를 먼저 찾는다. 3년 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나를 포함해 여고 친구인 I와 M, Y 등 네 명이 강원도 속초를 여행했었다. 우리는 설악산 울산 바위가 보이는 곳에 숙소를 정하고, 곧장 바닷가로 달려갔다. 설악산과 동해바다의 기운을 동시에 받으려는 심사였던 것 같다. 초봄의 바닷가는, 살을 에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MBC (이하 ) 폐지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 폐지 반대 위원회(가칭)’(이하 폐지 반대위)는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MBC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왔다. “일반 시청자 관심 없어? 내가 일반 시청자”지난 5월 말 즈음 SNS를 통해 폐지와 관련한 소식이 들려왔다. SNS,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폐지 반대에 대한 목
해가 저물어가는 영주 소수서원 앞마당 한 자락에서 우렁찬 성악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30명 남짓한 사람들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순식간에 숲속 음악회 현장으로 변신했다. 그냥 지나쳐가던 사람들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일부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작진에게 무슨 공연이 있느냐고 연신 물어왔다.이내 카바레트 음악과 밴드 음악을 접목한 ‘카바밴드’가 약 1시간 동안 오페라, 가곡,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카바레’의 의미가 다소 왜곡됐지만, 본래 프랑스에서 ‘카바레트’란 작은 무대공간에서 음악과 식사를
이번 여름이 이대로 끝난다면, 2017년은 욜로 콘텐츠의 무덤으로 기록될 것이다. 올 봄 의 대박으로 방송가에 본격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욜로는 바캉스 시즌의 여행 콘텐츠와 맞물리며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년 전 쿡방과 달리 장르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나방의 말로로 흘러가는 흐름이다. 우선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JTBC는 시즌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를, MBC는 현지인의 삶 속에 녹아드는 새로운 여행 예능 을 선보였다. 여행 예능은 아니지만 스페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