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유료방송(IPTV, 위성, 케이블)과의 CPS(가입자당 재송신료) 협상을 시작했다.2016년 제정된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첫 협상으로, 가이드라인에는 지상파방송사나 유로방송사 한쪽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재송신 협상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OBS는 설립 초기 역외재전송을 위해 유료방송사들과 콘텐츠 무상 제공을 합의하면서 2011년 이후 유료방송사로부터 재송신료를 받지 못했다. 지난 6일부터 KT ollehTV, SK BTV, LG U+ 등의
두 달 넘게 이어진 MBC노조의 파업이 끝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MBC 구성원들이 외쳤던 ‘공영방송 쟁취’는 파업이 끝난다고 절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현장 복귀를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PD들이 파업 이후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김장겸 MBC 사장 해임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MBC 구성원들은 드라마, 예능,시사교양 등 각 부문별로 ‘MBC 정상화’를 어떻게 할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전날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국 총회에 참석한 손형석‧윤영조‧박상훈‧이동현‧최정인 P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우선,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 축하합니다. 짝짝짝. 대중문화를 연구하고 미디어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대중들에게 늘 많은 행복과 감동을 주는 상중 씨에게 보내는 많은 이의 감사장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모든 게 무리수인 비정상 정권을 내보낸 후, 상식의 사회를 힘내 만들어내는 중대한 국면에서, 오랜 시간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안 되는 국가폭력에 시달린 김미화 씨와 함께, 삶 즉 문화에 대한 공적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뜻이 아주 커 보입니다.
[PD저널=안병진 경인방송 PD] 그래서 이 풍경을 ‘소리’로 어떻게 전할 것인가? 보여주지 않고 오직 소리만으로 인천의 섬을 생생하게 전하겠다는 야심찬 시작이 이제 대답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소리화 되지 않는 것들을 도대체 어떻게 라디오로 전할텐가?올봄부터 가을까지 틈틈이 인천의 섬을 여행하며 소리를 녹음했다. 이란 특집 프로그램 취재를 위해서였다. 라디오를 듣지 않는 시대, 라디오의 가능성은 ‘소리 매체’라는 데에서 출발한 기획이었다. 청각매체를 업으로 삼은 라디오맨으로서 뭐랄까, 이왕 이렇게
[PD저널=이혜승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절반 이상에 달하는 81명이 11일 오전 8시부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이로써 MBC 내부에서는 PD들을 포함한 시사제작국 기자·PD, 콘텐츠제작국 PD, 카메라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등이 제작거부에 들어서 있다. 보도국 기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중단을 선언하며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MBC 카메라 기자 37명이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제작거부에 돌입해, 총 118명의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보도국 전체 인원
새 정부에서 이렇다 할 미디어 정책이 나오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최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제도개선연구특별위원회 연속세미나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 재구조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모습이 보였다.토론회에서는 전반적으로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갈라져 있는 미디어 정책을 통합할 조직의 필요성,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한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시돼왔던 방안들이 논의됐다.그러나 정부의 구체적 방향이 정해지
미디어 사업자 간 경계가 모호해진지 이미 오래다. 기존 방송 사업자 이외에도 통신 사업자, 포털 사업자, 소셜 미디어 사업자 등이 미디어 시장 곳곳에 침투해있다.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SKT, KT, LG 등 통신 사업자들이 동영상 영역으로 밟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이제 단순히 다른 미디어 사업자로부터 공급받은 콘텐츠를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정보관련 기
을 연재합니다.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개혁의 중대한 과제에 매진해야 할 때지만, 때때로 음악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본문에 언급된 작곡가 이름과 곡 제목을 유투브에서 검색
시청자와 45년을 함께해 온 가 ‘학교에 가다’ 시즌3으로 찾아왔다.그 시작을 EBS 방송 2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동문회 이 열었다. 지난 1일 방송한 1부에서는 장년이 된 역대 출연자와 진행자 그리고 10대 고교생들이 모여 퀴즈 대결을 펼쳤다. 1973년부터 MBC에서 방송하기 시작한 는 1997년부터 EBS에서 방송하기 시작해 올해로 20년을 맞았다.그동안 개인전, 학교 대항전 등 다양한 포맷으로 변화해 온 는 지난해 4월부터 스튜디오를 벗어났다. 전국 곳곳의
tbs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5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정부의 무능력한 구조 문제를 지적한 다큐멘터리 을 TV로 틀어 화제가 됐던 tbs가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세월호 특집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이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 시리즈(감독: 박종필, 태준식, 김태일, 주로미, 문성준, 안창규│제작: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미디어위원회│배급: 시네마달)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했던 민간잠수사 故 김관
클래식, 400년의 여행>을 2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헌재의 탄핵 판결과 벚꽃 대선을 가슴 조이며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뉴스를 보느라 피곤하다는 사람도 꽤 있지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2월, 분노와 지친 마음을 잠깐 내려놓고 마음을 다독여 줄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활력을 조금이나마 충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언론노조 8대에 이어 언론노조 9대를 이끌게 됐다.언론노조는 지난 9일 오후 제26차 언론노조 대의원회에서 선거를 진행했다. 단독 출마한 김환균-김동훈 후보는 총 118표 중 89.8%인 106표를 얻어 당선됐다. 재적 인원 166명 중 71.1%의 투표율이다. 임기는 2년으로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다.김환균-김동훈 당선자는 △대선에서의 민주적 정권 수립 △언론개혁 △떳떳한 노동, 당당한 노동자 △미디어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함께하는 노동조합 등 5대 공약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으로서 정직하고 균형 잡힌 대선 방송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8일 오후 ‘대선 방송 감시단 보고서’를 발표했다.먼저 KBS본부는 “‘최순실이 대통령 측근이야?’, ‘측근이라고 장담할 수 있냐?’라는 말처럼 얼토당토않은 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을 뉴스에서 뭉갠 KBS가 한겨울 촛불이 다소 주춤해진 틈을 노려 또다시 최순실을 뉴스에서 지우고 있다”며 “메인뉴스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정농단과 관련된 뉴스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어떻게 버텼을까. 나 참 장하다. 서른에 시작해서 이제 마흔이다. 결혼하기 전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그 애들이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30대를 고스란히 ‘뉴스쇼’에 바친 거다”어느덧 햇수로 10년째다. CBS (제작:손근필 박 철 권민철 유창수 문효선 민경남, 진행:김현정, 작가:이선주 정다솜, 이하 ) 진행자 김현정 앵커 겸 PD가 첫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이 다 돼간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김현정 앵커를 만나 이번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앵커는
매일 상상 그 이상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진실이 무엇인지조차 따라가기 버거운 날들이었다. TV 시사프로그램들이 미처 매일의 이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 시사라디오의 역할이 빛났다. 매일 중심에 선 이슈와 그 당사자를 비출 뿐 아니라, 한편으론 이슈가 너무 많아 자칫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그 뒤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국을 포착해내는 시사라디오PD들이 있었다. 은 지난 23일 오후 CBS에서 오랜 기간 정통 시사라디오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CBS (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 및 ‘32주년 창립기념식’을 진행한다.민언련은 “2016년, 언론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파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으로 제대로 된 언론(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민주언론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온 민언련의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행사 1부에서는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식을, 2부에서는 제2회 성유보 특별상
▲ EBS / 11월 29일 저녁 8시 50분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 제2부. 시베리아의 겨울연가, 바이칼 호수광활한 대륙,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무려 9,288km를 달리는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이 시작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달리는 동안, 열차에 오르고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 시베리아의 대자연 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함께 달리며 이내 친구가 된다. 첫 눈이 내리는 날의 사냥, 드넓은 초원에서의 소몰이, 전통 춤과 노래, 자작나무 마사지에 사우나까지, 시베리아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