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없는 반대로 방송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5개 현업언론단체들은 18일 '권한쟁의심판 억지부리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대안 내놓아라'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방송법 개정안을 헌법재판소로 끌고 간 목적은 시간을 끌어 본회의 통과를 막고 윤석열 대통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언론은 권력의 장악 대상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제4부로 불리는 것은 입법·사법·행정부를 국민의 눈으로 감시, 견제한다는 사명 때문이다. 윤석렬 정부에서 무시, 협박, 소송을 당하고 있는 언론은 존중은커녕 그 역할까지 부정당하고 있다.대통령실은 지난해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했다. 외신은 일제히 “대통령실이 비판적 언론의 전용기 탑승을 막아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주요 뉴스로 다뤘다. 외신은 보도
[PD저널=엄재희 기자]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의 의미와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11일 열었다.성평등 보도를 위해 취재부터 보도 시까지 점검해야 할 5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은 △ 언론보도와 성평등 △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보도 △ 이미지 활용 가이드라인 △ 스포츠 보도 가이드라인 등 네 가지 주제로 고민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특히, 젠더 기반 폭력 보도에 대해선 38개 문항을 집중 배치하며 피해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젠더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연거푸 실패해온 한국마사회가 세 번째 공고에서 참가자격을 완화하고 또 다시 업체 모집에 나섰다.마사회는 지난 6일 마사회 온라인 전자입찰 게시판을 통해 ‘한국마사회 보유 (주)YTN 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주관사 입찰 신청을 받는다. YTN 주주인 한전KDN과 마사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YTN 지분 21.43%와 9.52%에 대한 매각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두 차례 주관사 입찰이 유찰된 마사회는 이번에 참가 자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찬성이 앞도적으로 높게 나온 수신료 분리징수 '국민제안' 투표 결과와 관련해 "수신료 분리징수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교섭대표노조는 조작 논란이 불거진 국민참여토론 방식과 관련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지난달 9일부터 한 달간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에 대한 찬반을 물을 결과 추천 5만 6226명, 비추천 2025명으로 찬성 입장이 압도적 다수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조만간 의견을 정리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이 추진한 ‘수신료 분리징수’ 국민참여토론에 중복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안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투표 조작’ 가능성은 가 처음 제기했다. 는 5일 에서 “대통령실이 지난달 9일 국민제안 누리집의 ‘국민참여 토론’ 코너에 올린 ‘티브이 수신료 징수 방식 개선’ 관련 화면에서는 여러 에스엔에스(SNS) 계정 등을 이용한 동일인의 중복 응답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간적 여유만 주
[PD저널=임경호 기자] 지역MBC 구성원들이 ‘메가MBC추진단 해체’와 관련해 안형준 사장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16개 지부는 5일 노보를 통해 “내심 안형준 전 단장의 사장 출마를 목도하며 뒤처지고 가라앉았던 ONE-MBC 전략에 신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은 추진단 해체와 함께 여지없이 나동그라졌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 전 단장은 사장 출마를 앞두고 메가MBC추진단장이란 경력을 공공연히 알리는 것과 다르게 사장이 되자마자 정책의 소통과 조율을 맡고 있던 추진단 해체를 일방적 통보로 갈음했기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성평등한 취재·보도를 위해 55개 점검 항목으로 구성된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주 내로 산하 조직 사업장에 배포되는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은 젠더에 대해 알아야 할 배경지식과 △ 언론보도와 성평등 △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보도 △ 이미지 활용 가이드라인 △ 스포츠 보도 가이드라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 언론인들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려고 할 때 부딪히는 현실적인 고민들도 추가로 담았다.가이드라인은 취재부터 보도 시까지 점검해야할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
[PD저널=임경호 기자] 스튜디오S가 ‘최소 9개월 사전제작 기간 보장’ 등을 골자로 한 드라마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난해 SBS 프로듀서로 일했던 故 이힘찬 프로듀서가 사망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3일 노보를 통해 공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다시는 제2의 힘찬이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지난 1일 제정됐다.故 이힘찬 프로듀서는 2020년 SBS 드라마본부 분사 당시 스튜디오S로 적을 옮겨 제작에 참여했다. 격무를 호소하던 이힘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선 초유의 사태에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언론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으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들과 공모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를 고의로 낮췄다고 보고 있는 검찰은 앞서 방통위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지난 22일 14시간 조사를 마친 뒤 페이스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와 노동개악에 총력 대응한다. 11대에 이어 12대 언론노조를 이끌게 된 윤창현 위원장은 28일 오전 열린 '12대 집행부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디어 정책과 현장은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반언론, 반노동의 기조로 역사를 거꾸로 쓰고 있는 권력에 맞서 언론노조 중심의 강력한 투쟁이 필요한 시기"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언론노조는 지난 23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노동탄압 분쇄와 미디어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 매각주관사 입찰에 참여했다가 발을 빼는 업체가 연이어 나오면서 변심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YTN 지분 9.52%을 보유한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매각주관사 입찰 공모를 마감했는데, 신청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마사회는 ‘인수합병 경쟁입찰 자문 경험이 있거나 블록세일 실적이 있는 금융투자업자’로 자격 기준을 제한했다. 한 금융투자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는 이야기가 마사회 안팎에서 돌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공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격조건 완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