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참가국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26일 일부 조간도 ‘나라 망신’ ‘저질 방송’이라는 표현으로 MBC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책임을 물었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란 자막을 삽입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사고로 해당 국가를 소개했다. MBC는 2008년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KBS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7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KBS는 확진자 동선을 따라 신관 7층 등에 대한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신관 7층은 내일(20일) 오후 5시까지 마스크와 방호장비를 착용한 필수인력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KBS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정보의 전달력을 높이는 방식 등으로 ‘가짜뉴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대응 종합대책’을 9일 열린 8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백신 가짜뉴스 종합대책’은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일부 국가에서 가짜뉴스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고, 국내에서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해 각 언론사에 차별금지 심의 기준 위반으로 시정권고를 내린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는 2020년 차별금지 심의기준 위반으로 110건의 시정권고를 결정했다며 이는 2019년 9건에 비해 1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차별금지 심의 기준은 ‘언론은 개개인의 인종‧종교‧성별‧육체적‧정신적 질병이나 장애를 이유로 편견적 또는 경멸적 표현을 삼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언중위는 차별적 표현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2019년부터 ‘차
[PD저널=김사은 전북원음방송 PD] 2020년은 시작과 끝이 코로나19로 점철됐다. 하루빨리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대의 희망이었는데, 이즈음 일상의 개념이 바뀌어서 코로나가 일상인 듯하다. 나 혼자 조심한다고 극복되는 전염병이 아니어서 일 년 내내 가슴 졸이고 불안해하며 몸을 사렸다. 대부분 모임과 활동을 줄이고 집과 회사만 오가는 생활이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대학원에 다니는 아들과 출퇴근을 같이 하면서 그 시기의 향방은 일관되게 회사와 집, 또는 집 또는 회사로 흘러갔다. 아침 7시 30분 집에서 나와 회사에서 업
[PD저널=박재철 CBS PD] 외부의 힘을 받은 지각이 두 개의 조각으로 끊어져 어긋난 것을 ‘단층’이라 한다. 학창시절, 모형을 통해 단층이 생기는 과정을 학습했다. 두 힘의 충돌로 지구의 외피가 찌그러지는 현상. 그래서 생기는 협곡과 절벽. 요즘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현상이 빈번하게 확인된다. 삶의 단층을 만든 외력(外力)의 하나는 ‘밀어내는 힘’이고, 다른 하나는 ‘버텨내는 힘’이다. 머물려는 욕망과 내쫓으려는 의지, 그 둘이 충돌하는 곳에서 거칠고 날카로운 단층면이 생겨난다. 평탄했던 하루하루 삶을 더 이상 영위하기 어려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으면서 K방역과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조간은 코로나 확산세를 제때 잡지 못한 정부를 질타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을 기록했다.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의 경우 수도권엔 13개밖에 남지 않는 등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1만 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
[PD저널=안정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대구MBC 라디오 진행자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MBC지부(이하 대구MBC지부)가 권영진 시장에게 "지역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갑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11일 권영진 시장이 대구MBC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를 명예훼손·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대구MBN지부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발언 내용이 대부분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고 공적 사안인 대구시의 코로나
[PD저널=이준엽 기자]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공모주를 띄웠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등을 돌리는 보도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 언론이 가계 빚 증가의 요인이 된 ‘빚내서 투자하는’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주식시장에선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올해 하반기 최대 대어로 꼽힌 빅히트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 뒤 얼마 못 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오후 3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5만6000원(-21.71%) 하락한 20만2000
[PD저널=박재철 CBS PD] 주간지의 생명주기는 일주일이다. 제때 물을 못줘 시들어가는 작은 화분의 식물마냥 책상 위에서 시들어가기 일쑤다. 정기구독을 해놓고도 바쁜 일과 탓에 고지서처럼 한쪽에 쌓여만 간다. 하루 맘먹고 공들인 심층 기사나 선호하는 필자의 글들만 골라, 몇 달치를 스윽 간추려 속독한 적도 여러 차례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주간지의 특집호는 남달랐다. 그 주의 뉴스와 시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21명의 작가 인터뷰만을 실었다. 21명의 대담자들이 문인 한사람씩을 선택해 모든 작품을 읽고 만나 글을 썼다. 일종
[PD저널=박수선 기자]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촉발한 성소수자 혐오 논란도 커지고 있다.11일 ‘이태원 클럽 쇼크’의 파장을 전한 대부분의 아침신문은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성소수자 혐오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게이클럽’이라고 처음 보도한 는 “공익 보도”라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는 지난 7일 용인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의 한 클럽이 ‘게이 클럽’이라고 보도했다. 성소수자 혐오를 부추긴 보도라는 비판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이 시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대구MBC에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비판언론 옥죄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MBC 보도·라디오 뉴스 2건에 대한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낸 데 이어 권영진 시장도 최근 대구MBC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와 권 시장은 지난 4월 7일 방송된 대구MBC 라디오 프로그램 의 진행자 클로징 멘트를 문제 삼았다.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대구
[PD저널=박상연 기자] 용인시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전하면서 방역 정보와 무관한 사실을 부각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보도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오전 는 ‘단독’을 붙인 '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 기사에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동선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는 해당 클럽이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린 SNS 게시글을 근거로 “이태원 게이 클럽에 지난 2일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 정당별로 막판 판세 분석이 분주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0+α, 미래통합당은 110+α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조간신문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당의 선전을 점쳤다.보수신문은 여권에서 나온 180석 전망을 두고 견제에 나섰다. 는 1면 에서 “(민주당은) 수도권(121곳)·영남(65곳)·충청(28곳)·호남(28곳)·강원·제주(11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언론에 바라는 건 '신속한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결과도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 및 상황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실시했다.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사회의 여러 주체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지역 특산물인 녹차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MBC 지역사 10곳의 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지난 2월 12일 MBC경남창원 등 10개 지역사를 통해 방송된 는 녹차의 효능과 성분 등을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입수, 하동의 한 연구소를 찾았다”는 출연자 발언으로 시작해 하동 녹차연구소 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항암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