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얼마 전 멕시코의 유명한 휴양지 칸쿤의 고급 리조트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다급하게 대피한 휴양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마약 조직의 충돌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멕시코의 치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칸쿤의 경우는 다르다. 고급 휴양지로 소문이 나 세계 곳곳에서 휴양객,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서 총격이 발생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충격은 실로 컸을 테다. 영화같이 느껴지는 이 상황은 근미래의 멕시코를
[PD저널=김사은 전북원음방송 PD] 남편이 남해에서 새로 일을 시작하게 되어 남해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 남해는, 일단 이름이 좋았다. ‘내 고향 남쪽 바다’로 시작되는 가곡 가고파의 배경은 마산이지만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라는 가사는 투명한 쪽빛 바다가 떠오르면서 마음이 편안하다.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70년대 한국 관광의 명소로 집집마다 동양 최대 현수교로 건립된 붉은색 남해대교 앞에서 찍은 인증샷 하나쯤 걸려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마당을 가로질러 디딤돌에 신발을 벗어두고 대청마루에 올라서면 필경 안방 출입구 문
[PD저널=안정호 기자] 역사 왜곡과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린 스타강사 설민석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출연자의 발언에 의존한 교양·예능 프로그램 제작 관행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민석 씨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설씨가 tvN 에서 설명한
[PD저널=김윤정 기자] 역사의 현장에서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은 역사를 배우는 MBC (이하 선녀들)이 최근 1주년을 맞이했다.의 시작은 멕시코와 미국, 프랑스와 독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국경의 선을 넘으며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한반도 편을 거쳐 시즌3 격인 ‘리턴즈’로 이어지며 시간의 선을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얽힌 역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의 지난 1년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
[PD저널=이휘현 KBS전주 PD] “크어어어…” 연기자들이 내는 소리가 진짜 같아서 소름이 돋았다. 리얼한 분장은 말할 것도 없다. 새만금에 좀비 떼라니!! 촬영 전 구성안을 짜며 이 기획이 나왔을 때는 그냥 가벼운 농담 정도로 여겼다. 그 농담은 현실이 되었다.사전에 정보를 꼼꼼히 차단했기 때문에 좀비(연기자)들이 촬영 현장을 덮쳤을 때 출연자 6명은 모두 혼비백산했다. 2019년의 어느 가을밤, 새만금 내부에서 온갖 원망을 들으며 촬영한 이 신은 지난주(1월 21일) 저녁 전북지역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어쩌다 우연히 MBC 수목드라마 를 슬쩍 봤던 분들은 ‘또 학원물이군’ 했을 지도 모르겠다. 일단 고등학교가 배경이고,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는 대부분의 장소도 학교다.교복을 입은 남녀 주인공과 조연들은 척 봐도 방금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선남선녀들이다. 백경(이재욱)은 순정만화에서 어딘지 반항적인 남자 주인공의 전형처럼 보이고, 여주다(이나은)와 오남주(김영대)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착한 여자 주인공과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주인공의 캐릭터 그대로다.여기에 이도화(정건주) 같은
을 마무리합니다.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개혁의 중대한 과제에 매진해야 할 때지만, 때때로 음악과 함께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셨기 바랍니다.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고전 시대, 낭만 시대를 거쳐 우리 시대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충전하셨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셨다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인공지능 시대의 클래식소련의 몰락으로 이념의 시대가
피칭 아이디어 기획피칭 포럼에 참가하고 실제 피칭 기회를 갖고자 한다면, 해당 마켓/페스티벌 사무국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선정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부분의 피칭 포럼에서는 매년 프로젝트 지원 요강을 발표하고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신청서 양식과 마감 일자를 공지한다. 각 포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의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제작진의 필모그라피, 제작비 조달 계획,마케팅 및 배급 계획과 트레일러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대개 신청에서 발표까지는 1-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2월 설특집으로 방송됐던 SBS 는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등 9명의 솔로 남녀 스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서는 콘셉트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두 달 후 ‘연애심리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정규편성됐다. 이 안에서 진짜 커플을 탄생시켜보겠다는 담당PD의 호언처럼 가 지향하는 바는 확실했다. 솔직하고 리얼한 연애 감정. 잠자는 연애세포, 연애를 시작하려고 할 그때의 설렘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거다.그런데 막상 열어보니 반응이 없다. 문제는 목표하는 정서가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장르가
▲ KBS 2TV / 1월 24일 오후 11시 15분 KBS 2TV ©KBS 모든 잎이 지는 계절 꽃이 피는 곳이 있습니다. 마른 가지마다 눈꽃이 내려앉은 덕유산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바람으로 채우는 길. 일상에 쉼표를 찍으러 온 사람들의 3일입니다.겨울철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로 손꼽히는 덕유산!
삼복 더위에 지치는 요즘,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는 개들은 덥다고 불평할 여유도 없을 것 같다. ‘꿩 대신 닭’은 옛말, 요즘 복날엔 ‘개 대신 닭’이다. 삼계탕집 앞에 늘어선 차들이 교통체증을 빚어서 짜증을 더한다. 조류 독감으로 수백만 마리를 죽였다는데, 그래도 저 많은 닭들이 살아 있었다니 놀라울 뿐이다.우리
▲SBS / 4일 오후 11시 15분애정촌 in 말레이시아! 정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경찰대 출신의 경찰,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회사원, 고졸 출신의 미남 의류판매원, 무용 강사, 외국계 기업 커리어우먼.... 다양한 직업의 외모 출중한 선남선녀들이 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들은 문
▲ KBS 2TV / 6일 오후 6시 30분천하무적 야구단 출 연 자 : 임창정, 이하늘, 김창렬, 오지호, 김준, 마르코, 한민관, 마리오 등 공개 오디션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운 선발된 의 아홉 번째 멤버 유키스(U-Kiss) 동호! 선수 선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아홉 번째 멤버를 뽑은 &l
|contsmark0|‘x맨’ 연예인들의 재발견, 일반인의 재발견|contsmark1|몸매와 춤과 동안에 열광하는 우리 사회의 진실이 담겼다? |contsmark2||contsmark3|믿지 못하겠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 sbs (연출 공희철, 장혁재, 박성훈)의 ‘x맨’과 sbs (연출 백정렬)은 근본적으로 같은 종류의 버라이어티쇼다. |contsma
|contsmark0|“눌러 주세요”란 외침과 동시에 사랑의 작대기는 그녀(남)를 향해 꽂혔다. mbc 는 일요일 오전! 선남선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나이 지긋이 든 부부에게는 연애시절의 향수를 솔솔 일으키며 가족들을 tv 앞으로 불러 들였다. |contsmark1|는 94년 추석 연휴 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을 처음 찾았다. 명절을 맞아 시골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