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 8월 6일 오전 7시 30분‘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206개국 선수단과 임원진 1만5000여명이 등장해 지구촌 축제를 수놓는다. 한국 선수단은 52번째로 입장하고, 구본길 선수가 기수로 나선다. 이밖에 전문 댄서 300명과 자원봉사자 5000여 명이 개막식 출연자로 나서고, 브라질 출신의 톱모델 지젤 번천과 트렌스젠더 모델 레아 T, ‘영재 래퍼’ MC 소피아도 함께해 매력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개막식 연출은 영화 '시티 오브 갓'을 제작
▲ EBS 1TV / 6월 21일 오후 10시 45분31화. 마닐라의 레이디보이필리핀 마닐라에는 코미디 바가 있다. 매일 밤 이곳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은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여장 남자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들은 한데 모여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가수이자 스탠드 업 코미디언인 'EJ'. EJ는 코미디 바에서 공연하는 ‘레이디보이’다. 무대 위에선 모든 게 농담이고 코미디다. 돌발 상황이 일어나도 웃어넘기고 말아야 한다. EJ는 관객들을 웃기면 차별이 줄어들 거라 믿는다.“‘진짜 여
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Culture Festival, KQCF)가 지난 11일 서울광장에서의 ‘퀴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벌써 17회째를 맞은 축제지만, 대표 공영방송조차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인 ‘퀴어(Queer)’의 뜻을 사실상 ‘동성애’에 한정시키며 퀴어문화축제의 의미보단 혐오를 부각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도, 10년 전에도 ‘성소수자=동성애자’지난 11일 KBS 는 ‘서울 도심 대규모 성소수자 축제…곳곳 '실랑이'’ 보도에 이어 배치한 ‘[심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연재 중인 라는 웹툰이 있다. 수중에 지니고 있는 돈만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인공이 우연히 얻은 그 힘으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설정인데, 2부 16화(3월 20일)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길에서 싸우는 남녀를 목격하는데, 여성이 “나중에 얘기하자”며 대화를 끝내려 하자 흥분한 남성은 손목을 잡아챈다. 이 장면을 본 주인공이 여성을 돕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 순간 여성은 자신의 팔목을 잡은 남성을 뿌리치면서 “함부로 덥석덥석 잡아대지 말랬지. 드라마에서 하니까 나도 해도
어째서 우리는 그냥 살아있는 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걸까.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이 사건을 ‘그녀’의 안타까운 일이 아닌 ‘나’와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쩌다 우리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지, 이 사건을 왜 한국 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만 하는지에 대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이다. 지난 26일 저녁 서울시청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함께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이라는 게 있다. 언론 보도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다름’과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그들이 차별과 소외를 받지 않도록 감시하고 제도적 권리보장을 촉구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4월 29일 TV조선 의 시작을 알리는 앵커 멘트는 이렇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은 지금까지 남의 나라 일로만 여겨졌던 동성애가 10대 청
총선 막바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발언을 거듭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병 선거구 지원 유세 연설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수 있는 군형법을 발의하려 한다”며 “동성애는 인륜을 배반하는 일인데 군에서도 이런 행위를 하면 군 기강이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김을동 후보가)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야당에선 ‘김을동 후보를 죽여라’ 해서 운동권 출신 반국가단체에서
#서울 H의료재단 강남센터의 내시경 센터장이었던 한 의사가 대장내시경 검진 중 여성 환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그리고 는 지난 3일 이 소식을 전하는 기사의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檢, 대장내시경女 성추행 혐의로 의사 구속’#처조카를 성폭행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30대 남성이 수차례 똑같은 범행을 저질러 지난 2월 1일 징역 10년형과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SBS 기사 제목은 ‘재혼녀 조카 성폭행해 집행유예 받고 또 범행’(2월 1일)이었다. SBS 외에도 , ,
20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원내외 대부분의 정당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여성 30% 할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법 개정 의사를 밝혔다고 2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이 밝혔다. 이는 여성연합을 비롯한 42개 여성단체에서 선정하고 제안한 성평등 과제 관련 질의에 대한 정당들의 회신 결과를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새누리당은 응답하지 않았다.여성단체들은 ‘지속가능한 성 평등 사회를 위한 100가지 젠더 정책과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월 29일(
정의당 풀뿌리인터넷언론 지킴이센터・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5인 미만 인터넷 신문을 퇴출하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지난 11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은 인터넷 신문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취재 및 편집 인력 3명 이상’이면 인터넷 신문으로의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취재 및 편집 인력 5명 이상’으로 요건을 변경했다.이 같은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28일 방영된 EBS ‘내 딸은 트랜스젠더입니다’ 편에는 트랜스젠더 정인혜 씨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두문불출한 채 외모를 꾸미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던 그녀가 아버지와 소통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그녀는 2012년도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형수술을 받아 확 달라진 외모로 주목받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쇼”라는 수식어를 내 건 은 수술 이후 지원자들의 삶이 ‘불행 끝, 행복 시작’할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킨다. 그러나 정인혜
▲EBS / 28일 오후 10시 45분2012년 을 통해 ‘성전환 성형수술’을 하여 예쁜 미모로 화제가 된 정인혜. 딸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 앞에 절망했지만 결국 딸의 행복을 위해 수술을 허락했던 아버지. 하지만 21년을 남자로 살다가 여자가 된 인혜씨와 한순간에 아들을 잃고 딸을 얻은 아버지에게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았다. 부녀 사이도 부자 사이일 때보다 멀어져버렸다.아버지는 딸이 그토록 원하던 여자가 되면, 행복한 삶을 살 줄 알았다. 하지만 여자가 된 뒤, 딸은 아들일 때보다 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