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단어로 오보를 전했던 KBS (4월 18일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2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이날 오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지난 18일 방송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하는 언론의 선정주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형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재난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여객선 ‘새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이후 사흘동안 방송 뉴스를 보면 실종자 가족과 대중이 언론에 보낸 냉소는 납득할 만하다.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사흘째인 지난 18일 여전히 정부와 언론보도가 혼선을 거듭하며 논란인 가운데 재난방송 주관기관인 KBS 역시 오보와 자극적 자막을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도 있다.KBS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경 를 통해 “구조당국 ‘선내 엉켜있는 시신 다수 확인’”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가 17일 세월호 사고에 대한 방송사들의 선정적·경쟁적 보도에 자제를 촉구했다.방심위는 이날 오후 “세월호 사고에 대한 방송보도에서 사고현장과 피해자 등의 모습을 지나치게 선정적인 화면으로 방송하고, 충격을 받은 어린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하거나 필요 이상의 신상 공개 또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과잉 보도가 잇따르면서 '재난 보도'에도 원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기자협회에서 2003년에 만들었다는 '재난보도준칙'이 떠돌기도 했다.한국기자협회에서 확인해 본 결과 실제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직후 '재난보도준칙(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
수신료 인상의 명분 가운데 하나로 재난방송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 KBS가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정규 프로그램을 그대로 편성하는 등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국회와 방통위로부터 동시에 나왔다.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자료를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 야당 추천 이사들이 TV수신료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신료 사용의 회계분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야당 추천 이사 4인(김주언·이규환·조준상·최영묵)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 관리운용 규정 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준비하고 있는 심사 기준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9개 심사항목 가운데 방송평가와 시정명령 등을 제외한 6~7개 항목이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과 정치성향 등을 개입시킬 수 있는 계량 항목으로 구성된 탓으로, 언론계 안팎에선 계량 항목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방통위가 오는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재난상황 요청기관이 지진 등 긴급 재난방송을 요청하면 바로 TV에 자막을 띄울 수 있는 방송사가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된다.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정보 전달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효과적인 재난방송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rdq
불공정 방송과 배임 의혹 등 사장 문제로 장기간 진통을 겪고 있는 MBC가 방송평가에서도 최하점을 기록했다.2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가 15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12년 방송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MBC는 83.9점으로 지상파 방송 3사(4개 채널)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MBC는 전년 대비
지난 28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 특보소식을 전하는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태풍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27일부터 특보체제로 전환한 지상파 3사는 ‘볼라벤’ 경로에 따라 각 지역을 연결해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볼라벤의 직접
SK텔링크의 사업 폐지 신청으로 위성 DMB 서비스가 내달로 종료됨에 따라 경쟁 상대였던 지상파 DMB의 앞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별다른 정책 지원 없이 방치돼 왔다는 평가를 받은 지상파 DMB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지상파 DMB 사업자들과 전문가들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 서비스 실시 6년을 사업자들은 위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TV방송 종료일시를 정해놓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종료일까지 전환하지 않으면 멀쩡하던 TV의 시청이 불가능하게 되며 TV는 더 이상 TV라고 할 수 없게 된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어 주파수가 남게 될 경우 정부는 유휴주파수를 매각하여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면 시청자들은 디지털TV, 안테나 등을 대부분 본인 스
김정일 사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69세로 1면 기사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되었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서거했
지난 27일 오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나고 서울 강남·서초·관악구 일대는 물바다가 됐다. 이에 따라 도심 곳곳은 잇따른 침수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KBS·MBC·SBS는 일제히 기상 특보를 내보내고 정규 뉴스 프로그램의 시간을 늘려 피해 상황을 집중 보도했
급속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플랫폼과 콘텐츠의 다양화는 불가피하지만 공영방송의 축인 ‘공영성’은 필수불가결하다고 한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선진 공영방송 대표자들은 시대의 변화는 따르되 지켜야할 ‘가치’는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일 세계공영TV총회(INPUT)의 특별세션 &lsquo
재난 상황을 발생 시 방송 보도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보도는 감정적으로 전달해 뉴스의 객관성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반면 최근 일본 대지진에 대한 NHK 보도는 침착한 모습을 담아내 국내 재난 관련 보도 방송에 시사하는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