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불공정 보도 야기, 노조 탄압,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경영지침 불이행,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등 본인의 해임 사유로 언급된 사항들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 돌연 불참한 뒤 방문진에 제출한 ‘사장 해임 사유에 대한 소명서’에서다. 하지만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소명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하면서 김 사장의 조속한 해임을 방문진에 촉구했다.김장겸 사장이 낸 소명서는 지난 1일 이완기‧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고대영 KBS 사장의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보고를 받기 위해 8일 소집한 임시 이사회가 다수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번 임시 이사회는 여권 추천 KBS 이사 4인(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이 지난 6일 ‘고대영 사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한 KBS 대응 보고 건’을 안건으로 임시이사회 소집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KBS 이사회 규정상 4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 이사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4인 이사들은 고대영 사장의 국정원 금품
[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8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앞에서 김장겸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MBC 구성원들의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김 사장 해임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방문진 임시 이사회는 이 때문에 30분 가량 정회됐다. 8일 오전 10시 열린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방문진 사무처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본인의 해임 결의안에 대해 소명하기 위해 나온 김 사장은 ‘물리적으로 참석이 어렵다’며 스스로 발길을 돌려 이사회 참석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회의에 직접 참석 못한 김 사장은 A4용지 10장 분
[PD저널=하수영 기자] ‘SBS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보도’가 MB 정부 국정원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BS 노사가 관련 보도를 비롯한 SBS 방송 독립성 침해 여부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SBS본부는 1일 발간한 노보에서 “2009년 5월 13일 ‘논두렁 시계 보도’가 국정원 작품이며 언론사(SBS)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있는 등 SBS의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사태 악화를 방관해 왔다”며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SBS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PD저널=구보라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모인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국정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KBS 고대영 사장 뇌물죄 의혹 검찰 수사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KBS 고대영 사장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밖에도 재수사 중인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재임하던 시절 세월호 실종자 학생의 ‘휴대폰 영상’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영상편집에 보도지침을 내린 정황이 폭로됐다. 더불어 MBC 경영진이 영상편집부 구성원들의 언론노조 탈퇴와 제3노조 가입을 종용한 내용이 추가로 알려졌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김장겸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불공정 보도영상을 지시했던 정황을 폭로했다.MBC본부에 따르면 권태일 영상편집부장은 △세월호 실종자 학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와 국가정보원이 상반된 입장을 밝힌 '고대영 KBS사장의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앞서 23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국정원 개혁위)는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지 않는 명목으로 국정원에게 2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예산신청서와 자금결산서, I/O(정보관)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KB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국정원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KBS가 국정원과 언론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KBS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정원장과 정해구 국정원 개혁위원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KBS의 중립성, 공정성 등이 훼손됐다"며 "이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KBS는 소장에서 “2009년 5월, 당시 KBS 보도국장이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일방의 진술에만 근거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보도국장 시절 기사 누락을 조건으로 국정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이 국정원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또다른 정황들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30일 “파업뉴스팀이 추가로 확보한 국정원 내부 문건을 보면 국정원은 기사 누락뿐만이 아니라 기사 동향 파악까지 지시했다. 또한 고대영 당시 보도국장이 국정원과 정보를 비정상적으로 주고받은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며 “사실이라면 고대영 사장이 국정원의 정보원 역할까지 한
[PD저널=구보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국정감사가 파행 끝에 결국 무산됐다. 과방위의 여야 간사들은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으로 정회된 국감을 재개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아 오는 11월 KBS와 EBS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현재 자유한국당 의총이 계속되고 있어 정회 상태를 푸는 것이 국회법상 어려워 국감을 진행하기가 힘들다"며 "간사 합의를 통해 국정감사 일정을 11월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경민 의원은 “국감이 진행됐다면 KBS의
[PD저널=구보라 이혜승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회의에 항의하러 방통위를 찾아, 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KBS와 EBS 국감이 개회조차 못하며 파행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방통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과천종합청사로 향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 '보궐이사 여당 추천'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이들은 과방위 국정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기자협회가 고대영 KBS 사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고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이던 2009년 국정원으로부터 200만 원을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대한 국정원 개입 의혹을 보도하는 것을 막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와 KBS기자협회(협회장 박종훈)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사장을 형법상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국정원법‧방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PD저널=구보라 기자]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고대영 KBS 사장이 다음주 해외로 출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KBS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KBS새노조에 따르면 고대영 사장은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총회 참석을 명목으로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3일 “2009년 5월 당시 국정원 KBS 담당 I/O(정보관)는 KBS에 2009년 5월 7일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에 대
[PD저널=구보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09년 5월, 당시 KBS 보도국장이었던 고대영 KBS 사장이 국정원으로부터 200만원을 받고 보도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KBS 구성원들이 “권력과 돈에 저널리즘 기본을 팔아넘긴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오는 26일에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대영 사장이 해명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성재호 KBS새노조 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린 ‘고대영 KBS 사장 국정원 돈 수수 의혹 긴급 기자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언론노조 KNN 지부(지부장 진기식, 이하 KNN지부)가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KNN의 강병중 회장과 이성림 사장에게 즉각 방송사유화를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KNN지부가 공정방송실현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며 “강 회장과 이 사장은 원칙 없는 승진‧징계제도, 비정규직에 대한 비용 삭감, 그리고 기자‧PD 부당전보까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PD저널=하수영 기자]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일부 KBS 간부급 기자‧PD를 ‘좌편향’으로 낙인찍고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좌파세력 재기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는 식으로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사원행동이나 노조 활동을 한 사원을 따로 파악해 이들을 ‘KBS 내부에서 배제하라’는 지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 정부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K
[PD저널=이혜승 기자] 대전MBC 경영진이 노조 소속 기자들에 대해 무리하게 내렸던 징계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MBC 경영진이 기자들에 내렸던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 언론노조 MBC본부 대전MBC 지부(지부장 이한신, 이하 대전MBC 지부)는 지난 6월 사측이 노조 소속 기자들에 대린 징계에 대해 충남지노위에 ‘부당징계 및 부당전보,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대전MBC 경영진은 지난 4월 이교선 기자와 이승섭 기자에 대해 각각 감봉 1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