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MBC에 이어 KBS의 과거 청산 작업에도 '이메일 사찰' 의혹을 부각하고 나선 모습이다. 지난주 KBS 이사회에선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KBS 이사가 양승동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1일 자유한국당은 양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1일 자유한국당은 '이메일 사찰' 의혹과 관련해 양승동 KBS 사장과 복진선 진실과미래위원회 단장 등을 통신비밀보호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메일 사찰' 의혹은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시사‧보도‧오락 프로그램 제작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에 언론계는 "시대착오적인 방송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지난달 27일 대표발의한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EBS에 모든 종류의 보도‧시사‧오락 프로그램 제작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안을 발의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EBS가 설립 목적인 교육방송의 의미를 과도하게 확대 해석해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등 국민 보편적 교육 콘텐츠 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일 뉴스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에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가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수당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내역도 추가로 공개했다.심 의원이 구체적 내역 자료와 함께 관련자 실명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일단 청와대의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타를 가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도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공사를 연내에 착공한다고 한다. 언제쯤 기차를 타고 평양, 신의주를 거쳐 베이징, 유럽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꿈같은 일이 살아생전 가능할까.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상응 조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를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답방 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4차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약속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잇단 ‘홈런성 파울 볼’을 날리고 있다. 최저임금 때문에 한 여성이 자살했다는 보도로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리더니 이번에는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내세워 “경제정책 종합적 운용 실패”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보수쪽의 주목을 받았다. 당정청이 ‘소득주도성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합창을 하는 와중에 대통령 최측근이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고백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의 보도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할까. 는 문
[PD저널=이미나 기자] 11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7일 MBC 경영진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선 선임 직후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방문진 이사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이사들이 현 MBC 경영진을 향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최승호 사장과 변창립 부사장 등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MBC의 상반기 실적을 보고하고 하반기 업무 계획을 설명했다.지난해 말까지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청산과 재건’을 내세운 최승호 사장의 모두 발언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5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국민은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며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없이 바로 세워 달라”고 방송인들에게 당부했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3일 저녁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관계·방송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열었다.취임 이후 방송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의 개입을 떨쳐내지 못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정치권의 충실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PD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KBS 이사회 인선은 방통위가 정치권의 입김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검증과 시민 의견 수렴’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최근 방통위는 '언론장악 부역자'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해고된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해 '가짜 뉴스' 논란을 일으켰던 가 최초 보도 이후 닷새 만에 후속 기사를 통해 "작성 당시 없던 사실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처음 게재됐다 삭제된 기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한 데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는 지난 24일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EBS 특정 프로그램의 정치 편향성을 이유로 EBS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과방위 2017회계년도 방송통신위원회 결산심사에서 EBS가 교육방송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은 프로그램을 내보냈다며 예산 삭감, 징계 등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시정요구 수준은 당초 과방위 결산심사소위가 의결한 ‘주의’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최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다고 밝힌 부분을 두고 '관행에 따른 정치권의 추천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이효성 위원장에게 "(방문진 이사 선임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압박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성 위원장이 "(보도에) '사실상 시인'이라
[PD저널=감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잘못된 관행을 중단하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사회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방송처럼 공정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공영방송사 이사 선임에서조차 정치권은 기득권 관행을 지키기 위해 '방송 부역자들'을 반강제로 밀어붙여 시민과 언론단체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신임 이사 2명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지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언론시민단체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신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이 방송통신위원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을 용인한 게 방통위원의 신분 보장을 명시한 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지난 16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석진 방통위원에게 특정 후보들을 지목해 선임하게 했다는 사실을 이효성 위원장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 개입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독립성에 치명타를 입었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지난 16일 언론시민단체 대표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했다는 발언은 현실론을 앞세워 ‘정치권이 공영방송 이사를 나눠먹는’ 관행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었다.면담에 참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관행을 무시할 경우 파장은 어떻게 할 것이냐”, “특정 정당이 막무가내로 나올 때는 대책이 없다”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목한 인물을 방문진 이사로 선임할 수밖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3일 임기를 시작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진이 일부 이사의 사퇴 요구 속에 첫 회의를 시작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합원들은 16일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 모여 김장겸 전 사장 체제에서 경영진으로 재직한 최기화·김도인 이사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 이사의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MBC본부 소속 조합원과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께 방문진 신임 이사진의 첫 회의가 열리는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최기화·김도인 이사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신임 이사 2명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지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보장을 목적으로 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수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시인한 발언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은 "방통위원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6일 오후 이효성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고 “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0일 발표한 MBC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진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시민단체가 '부적격 후보자'로 규정한 인물이 신임 이사에 포함되면서 '인사 참사'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에서 주요 보직을 지냈던 최기화 전 MBC기획본부장과 김도인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된 점을 문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