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편향성 논란으로 생존 기로에 선 TBS가 사실상 을 진행하던 김어준씨 복귀를 원천 차단하는 규정을 신설한다.TBS는 “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TBS는 출연금 대폭 삭감 이후 추경 편성을 요구하며 서울시와 혁신 방향을 협의해왔다. 혁신안에는 진행자·출연자 출연 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주요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TBS는 “MBC 출연제한심의위원회와 K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보도의 편파성을 지적하던 여권 인사들이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 KBS와 MBC 사장 선임 권한을 가진 이사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당이 방문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9일 국민의힘 권성동‧홍석준 의원은 MBC 제3노동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공동주최한 ‘MBC 방송문화진흥회 문제점과 대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MBC 방문진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의 ’바이든 날리면‘ 해명으로 논쟁이 격화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도 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9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도중 행사장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전한 9개 방송사의 뉴스를 심의 안건에 올렸다. 민원이 제기된 , KBS 외에도 방심위 자체 모니터를 통해 유사한 보도를 한 SBS·OBS·TV조선
[PD저널=임경호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언론의 부족한 취재와 보도 책임을 묻는 보고서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를 내고 “9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저널리즘의 참사이기도 했다”며 “참사 초기 ‘기레기’ 호명의 핵심 이유 중 하나였던 ‘검증 없는 받아쓰기식 보도’가 9년 동안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 바다에서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
[PD저널=박수선 기자] 이 퇴장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MBC 이 1위 자리를 꿰찼다. MBC 채널 청취율도 동반 상승해 7년 만에 20%대 청취율을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조사한 결과 이 10.3%으로 청취율 1위를 차지했다. 은 지난해 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하차한 뒤 지난 1일부터 신장식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대타 진행자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한 기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좌파 낙인찍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방송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공영방송에 '편향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공세라는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인 1일, 라디오 패널 편향성을 들고 나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모니터 결과를 근거로 "몇몇 좌파 매체가 KBS1 라디오를 가지고 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발언이 또 다시 핫뉴스가 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수석의 공천권 관련 발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 불법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MBC 는 지난 1일 “지난 3월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여당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의원의 음성 녹취를 MBC가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 내용을 보도
[PD저널=엄재희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공영방송사 구성원들은 되풀이되는 방송장악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지난 27일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 속에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안이 가결돼 국회 본회의의 상정, 의결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EBS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명시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여야가 법적 근거 없이 행
[PD저널=엄재희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정치권의 입김을 줄이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국회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74명, 반대 1명, 무효 1명, 기권 1명으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공사법 개정안 부의안을 의결했다.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반대 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표결에 불참했다. 반대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은 "개정안에서 제시하는 추천 단체의 면면을 보면 끝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단체들이다"며 "영구히 민주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지원 조례'에 대해 "방송장악 시도"라고 비판적으로 논평한 TBS 이 두 차례의 의결 보류 끝에 행정지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TBS (2022년 7월 7일, 7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당해 사업자가 직접적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일방적 주장을 해서는 아니된다'는 방송심의 규정(제9조 4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의견제시'는 행정지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제재다.해당 방송분에서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6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 수상자는 전주MBC 를 연출한 박규현 전주MBC PD다. 지난 1월 3부작을 방송된 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적이 다른 이주 여성, 이주 노동자, 유학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과정이 궁금해 지난 18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주MBC 사옥에서 박규현 PD를 만났다. 다음은 박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1월에 전주MBC 라디오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3부작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후원한 세미나에서 OTT의 미디어 시장 장악에 대응해 IP(지적재산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OTT 환경에서 공공미디어로 진화하기 위한 공영방송의 콘텐츠 정책 및 전략' MBC 특별세션의 발제를 맡은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공영방송사들이 콘텐츠 IP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MBC PD들이 연출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 등 OTT 협력 사례를 언급하면서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세월호 참사가 9주기를 맞은 우리 언론의 분위기는 추모인 듯 추모 같지 않았다. 보도량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추모식과 기억식 스케치 보도나 유가족과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의 반응을 전하는 보도가 대부분이다. 참사의 교훈과 과제,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톺아보는 보도를 찾기 어렵다.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있어 진상조사 및 후속대책 마련의 마지막 공식 기구라 할 수 있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관련 보도는 종적을 감췄다.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언론진흥재단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 이 고발한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의 실체 알리기에 MBC·SBS 대표 탐사프로그램도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은 JMS ‘2인자’ 정조은 목사의 만행을 폭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정조은 씨는 정명석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정명석의 성폭력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는다. 방송을 앞둔 18일 새벽에 구속됐다. 젊은 신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정 씨는 성상납할 여성 신도들을 선별하
[PD저널=엄재희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없는 반대로 방송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5개 현업언론단체들은 18일 '권한쟁의심판 억지부리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대안 내놓아라'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방송법 개정안을 헌법재판소로 끌고 간 목적은 시간을 끌어 본회의 통과를 막고 윤석열 대통
[PD저널=임경호 기자] EBS '문해력 시리즈'로 문해력 열풍을 일으킨 민정홍·김지원 PD가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민정홍 PD는 "교실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멋진 그림이 있는 것도,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시리즈를 통해 보다 의미 있는 깨달음,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노력들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PD저널=박정욱 MBC PD] 힌두교의 이미지가 강력한 인도이지만, 사실 인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이슬람 왕조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 있다. 이슬람 세력은 13세기 초 맘루크왕조 이후 3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델리를 중심으로 인도 북부를 지배해왔다. 이후 들어선 무굴제국은 한때 인도아대륙 대부분을 정복해 여러 국가로 쪼개져 있던 인도를 짧게나마 하나의 왕조 아래 통합하기도 했다.델리 술탄국이나 무굴제국은 모두 지배세력이 무슬림인 이슬람 왕조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타지마할 역시 이슬람 왕조인 무굴제국 시기에 지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