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 의원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에 불만을 품고 사업자 호출을 지시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힌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창 내용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선 주호영 국민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사진에는 다음의 뉴스 페이지 캡쳐 이미지를 보낸 윤 의원이 보좌진과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네요. 들어오라하세요" 라고 대화를 주고받은 내
[PD저널=오학준 SBS PD] 반세기 전의 강연이 지금 출간된 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세상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거나, 달라진 오늘을 충실히 예측했거나. 1967년 4월 6일, 오스트리아 사회주의학생연합의 초청을 받은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빈 대학에서 진행한 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강연처럼 보인다.1967년은 위기의 해였다. 독일의 국민총생산은 독일연방공화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1964년 창당한 극우주의 정당 독일민족민주당은 브레멘을 포함해 주 의회 다섯 곳에 진출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과 정부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원한다. 7일 다수의 조간은 지원 대상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당과 정부, 청와대는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하고, 추석 연휴 전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수고용형태 근로 종사자등 고용 취약계층에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소상공인에는 새희망 자금을, 저소득층에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4차 추경안에 담을 예정이다.
[PD저널=이준엽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내린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노동기본권을 침해한 행정처분을 7년만에 바로잡은 결정에 보수신문은 대법원의 '정권 코드 맞추기'라고 비판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취소 상고심에서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다수의견으로 “노조법 시행령의 법외노조 통보 조항은 법률이 규정하지 않은 것으로,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위헌”이라고
[PD저널=이준엽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휴진과 관련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도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중계에 치우쳐있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공공의료 논의에서 언론이 공론장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계 집단휴진은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맞물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부터 9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의료계 파업' 키워드로 검색된 기사는 7631건에 달한다.하지만 의료계의 집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권주자 검증'이라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31일 조간신문은 과감한 혁신과 여당과의 협치 등을 주문하면서 집권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를 짚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0.77%의 특표율로 김부겸(21.37%),박주민(17.85%)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선 내년 3월 9일까지는 대표직
[PD저널=박수선 기자]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MB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이번 물난리의 연관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통합당은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4대강 사업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10일 아침신문
[PD저널=김윤정 박수선 기자] 지난달 부산지역에 집중된 폭우 피해 당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은 KBS가 지난 2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끊고 상시 뉴스 특보체제에 돌입하는 등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면서 KBS는 지난 1일부터 1TV 재난방송을 편성 시간의 절반가량으로 늘리는 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나흘간 KBS 1TV 뉴스는 서울, 춘천, 청주, 제천 등 피해 지역의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UHD 정책 재검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역방송사들이 UHD 방송 도입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에 예정대로 지역방송사까지 UHD 방송을 확대할 경우 16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게 지역방송사들의 주장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5년 지상파 UHD 정책을 수립한 이후 방송통신 환경과 국내외 기술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상파 UHD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년 시‧군 지역에 지상파 UHD를 도입하려는 일정도 일단
[PD저널=김윤정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당 의원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상혁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사퇴한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오늘 청문회를 거쳐 다시 임명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이날 방통위원장 후보자
[PD저널=김윤정 기자] YTN과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했다가 거센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부적절한 발언 문제는 진행자 자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비판의 화살이 방송사로 향하고 있다. YTN 라디오 진행자 이동형 씨와 TBS TV 출연자인 방송인 박지희 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직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씨와 박씨는 각각 자신들이 진행 중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역행해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8일 다수 조간은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난 민심을 전하면서 주택 처분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부분 조간신문이 비중있게 보도한 경실련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택 보유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80명(21대 총선 당선인 기준)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42명이다. 경실련은 7일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공약대로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서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6·17 대책'에도 집값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징벌적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일 보수신문과 경제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조하면서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 증가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은 6일자 2면 에서 “5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 부동산 관련 법 개정안을 주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12·16 대책에
[PD저널=강병규 안동MBC PD]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지난 2018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 벅차오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없을 만큼 감동이었다. 라디오드라마를 기획하고서부터는 줄곧 이 장면을 가슴 한쪽에 담고 있었다.그리고 지난해, 폭풍같이 몰아쳤던 방송을 마치고 난 후 라디오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있던 나에게 6‧25전쟁 70주년이 다가왔다. 제안해주신 선배, 김순희 작가와 함께 상주문화원부터 찾았다. 상주 화령장전투를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에 대한 첫 해촉 결정이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5일 '정치활동 관여' 등의 사유로 해촉 인사발령을 받은 전광삼 방심위 상임위원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25일 인사혁신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방통위법 제8조(신분보장 등), 제9조(겸직금지 등) 및 제20조(심의위원의 겸직금지 등)에 따라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29일 자로 해촉할 것을 통지했다.앞서 전광삼 상임위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지
[PD저널=김윤정 기자] “가짜뉴스 만들어낸 한국 언론사에 실망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조슈아 웡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8일 TBS 에 출연해 한국 언론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는 지난 5월 30일 ‘조슈아 웡이 윤상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슈아 웡은 자신의 SNS에 “윤상현 의원과 연락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반박하자 는 보도를 정정했다.는 지난 1일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윤 의원의
[PD저널=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국민의 것은 국민에게 돌려주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던 2017년 3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발언자로 나선 이용마 MBC 기자가 한 말이다.인상적이었던 그의 주장은 명료했다. (공영)언론과 검찰의 인사권을 국민에게 돌려줘라. 대통령도 국민이 뽑는데 왜 공영언론사 사장을 국민이 못 뽑는가? 촛불집회와 같은 이벤트에서만 국민을 주인이라고 할 게 아니라 일상 곳곳에 국민이 들어와야 한다. 국민이 아래로부터 감시할 수 있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