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언론인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돈 거래, 로비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언론계가 또 다시 불신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법조기자 출신인 김만배씨가 언론을 관리해왔다는 보도가 없진 않았지만, 지난 5일과 6일 SBS와 보도 등을 통해 거래 내용과 언론사가 특정되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언론계 로비 사건으로 비화했다. 는 한겨레 간부 A씨는 2019~2020년경 김씨로부터 아파트 분양금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보도에 MBC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는 4일 에서 “고용노동부가 박성제 사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9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고용부는 2017년 파업에 불참한 MBC 기자들이 보도국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경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정책설명회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달 29일까지 대표이사와 이사 등 임원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TBS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달 중순께 대표이사 후보자들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공모에는 십수 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개정책설명회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TBS 관계자는 “정책설명회의 비공개 진행 여부를 (임추위에서) 논의 중”이라며 “공개정책설명회의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노사가 2.8%(기본급 대비 3.3%)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사측은 올해 소급 없이 임금을 2.8% 인상하기로 하고, 30일 최종 임금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결렬되자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21일 열린 중노위 3차 조정에서 사측은 0.9%, 노조는 3.5% 인상안을 제시했고, 중노위의 조정안(기본급 1.4% 인상)은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
[PD저널=임경호 기자] 최근 노동조합의 재정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선 정부와 보수‧경제지들이 별다른 근거 없이 '노조 깜깜이 회계' 프레임을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9일 ‘노조 깜깜이 회계’ 표현이 쓰인 보도를 모니터한 보고서를 내고 “언론이 정부‧여당 발언을 받아쓰며 특정 표현을 만들어내고, 다시 정부‧여당이 언론보도를 인용하고 이를 언론이 또다시 인용하는 과정에서 ‘깜깜이 회계’를 사용하는 행태가 반복됐다”고 밝혔다.‘깜깜이 회계’ 표현은 최근 정부‧여당이 노동조합의 재정 투명성을 문제
[PD저널=임경호 기자] 2020년 드라마 부문을 떼어내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한 SBS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예능본부 분사도 추진하고 있다. SBS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9월경부터 세 차례 공청회를 열고 예능본부 분사 계획안을 설명했다. SBS 노사 모두 분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스튜디오S 모델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2020년 드라마 본부 인력을 자회사인 더스토리웍스로 전적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스튜디오S 체제를 출범시켰다. 분사의 관건은 구성원 동의 여부다. 소속이 바뀌는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결국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공기업 자산 효율화 계획이 확정된 지 40일 만에 YTN 공기업 주주 2곳이 지분 31%를 민간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인원 14명 중 찬성 13, 기권 1로 원안을 가결했다.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은 9.52%이다.YTN은 마사회 이사회 개최에 앞서 최근 영업실적과 보유 자산가치를 강조하며
[PD저널=엄재희 기자] TBS가 내년에 서울시로부터 받는 출연금이 27%가량(88억원) 삭감되면서 내달부터 정상적인 방송이 어려워졌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TBS 출연금 88억 삭감안을 포함한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밤 10시 회의를 열어 TBS 내년 출연금을 232억 1700만원으로 정했다. TBS는 서울시에 411여억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TBS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출연금이 대폭 삭감됐다. 2021년 출연금이 375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사 노동자들이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은 근로조건에 해당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MBC 구성원이 2012년 ‘공정방송 사수’를 내걸고 170일간 벌인 파업의 정당성을 법원이 10년 만에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방해, 재물손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기소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장재훈, 김민식 등 집행부의 상고심에서 재물손괴를 제외한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 매각을 결정한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YTN 지분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내년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압으로 시기를 연내로 앞당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9.52%의 매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21.43%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한국마사회까지 매각을 서두르면 내년부터 당장 YTN 인수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
[PD저널=임경호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개정안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직능단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단체장들의 이력을 들먹이며 '친언론노조' 주장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단체들의 기자상 수상 결과에도 시비를 걸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6일 양만희 방송기자연합회장, 최지원 한국PD연합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의 노동조합 활동 이력을 근거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이들 현업언론단체의 행적은 입은 다르나 소리는 같은 이구동성의 행태를 보인다”며 메신저를 공격하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현업단체 대표자들이 방송법 개정안을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고 비판한 여당에 "거짓말 프레임을 그만두고 공영방송을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법안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5개 단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법 개정안을 특정 정파가 영구장악하는 법안이라는 여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2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21명으로 늘리고, 국회(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