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대표상품인 케이팝(K-POP)는 이제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넘어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남미 최대의 시장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한류 팬클럽이 만들어지고 케이팝 마니아들이 페이스북에 UCC를 올리는 일이 일상사가 됐다. '흥'이 많기로 유명한 브라질 사람들이 한국 아이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MBC 주상파울루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을 지낸 정길화 PD는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의 학술지 제17권 1호(2015년6월)에 '브라질의 케이팝 수용에 관한 연구'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YTN 카페에서 다섯번 째 ‘넥스트 라디오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3월 밀라노에서 열린 '라디오데이즈 유럽 2015'를 다녀온 이진희 KBS 라디오 PD가 발제를 맡아 유럽의 라디오 동향과 디지털 전환, 우리나라 라디오의 미래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라디오데이즈 유럽'은 공영‧민영 방송사,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종합 박람회로, 현재 유럽과 미주뿐 아니라 중미, 아시아도 참석하고 있다. 북유럽의 공영방송에서 처음 시작해 유럽 각
SBS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논란이 된 ‘딸 바보 아빠 좀 말려줘요’ 방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지난 18일 ‘딸 바보 아빠’ 편에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분에서 아빠가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고 입에 뽀뽀를 하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는 스킨십 아빠에 대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방송에 출연했던 큰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현재 독일 공영방송은 큰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그 고민은 바로 공영방송이 점점 ‘올드보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독일은 방송 이원화 체제 하에서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이 운영구조, 프로그램 성격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 차이는 주시청자층에서도 나타난다. 공영방송은 중장년층, 상업방송은 젊은층이 주시청자층으로, 세대 간 방송 선호경향이 뚜렷이 나뉜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14~49세 시청자층에서 공영방송(ARD, ZDF, KI.KA)은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상업방송은 약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예전에 거실을 TV없는 서재로 만드는 모 신문사의 캠페인이 있었다. 지금이야 그 신문사도 종편 채널을 운영하기에 그런 캠페인을 다시 하진 않겠지만, 당시에는 나름 반향도 좋아서 기획 기사를 통해 이를 실행한 가정들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그 가운데 방송사 직원 가족도 있었는데, 당시로는 이해가지 않는 해사 행위라고 생각했다. 어찌 방송 종사자가 TV가 유해하다는 전제를 가진 캠페인에 동조할 수 있는가.하지만 그로부터 10년. 이제 TV는 더 이상 유해한 매체가 아닌 듯싶다. 그저 관심에서 멀어진 매체가 되었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하는 등 ‘천재 수학소녀’로 알려진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지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화제의 인물로 해당 소녀를 인터뷰했던 CBS 라디오 가 11일 방송에서 사과했다.는 11일 오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인학생회장과의 인터뷰에 앞서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김정윤 양의 소식, 지난주 여러 국내 언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 저희 뉴스쇼에서도 미국에 있는 김정윤 양을 인터뷰하기도 했었죠”라며 “청취자 여러분들께 혼돈을 드린
몇 년 전 나도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었다. 남들이 다 하니까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별 생각 없이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생활-물론 보이기 위해 적당히 데커레이션을 한 일상이겠지만-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이 여전히 익숙지 않아 계정만 만들어 놓고는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저 가끔 지인들의 소식을 슬쩍 엿보다 ‘좋아요’ 정도 누르는 게 다였으니까. 그런 내가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용실 아나운서가 내게 거부할 수 없는 장난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이름도 어찌나 곰살맞은지… 한참
“인터넷과 지상파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기획의도 아래 인터넷 생방송과 지상파 TV라는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이하 ). 생방송이 갖는 ‘리얼함’과 채팅창을 통한 ‘소통’의 재미 외에도 본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CG와 자막이 불러오는 ‘편집’이 갖는 묘미에 입소문을 타고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관련 인터뷰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특히 이미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녹화분량 전체가 공개됐음에도 TV를 통해 방송되는
입소문 제대로 났다. 인터넷 생방송과 지상파 방송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이하 )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약빤 CG’(약을 먹고 만든 것만큼 무척 잘 만들었다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 ‘입덕 프로’(입덕,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빠진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 등의 네티즌식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이 있는 날이면 ‘마리텔 생방’이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서 오르내리며, 생방송에 ‘참여’하기 위한 네티즌으로 인해 서버가 마비될 정도다. 인터넷 생중계 독점 채널
정부의 '메르스 비밀주의'에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 중이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 되지 않는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루머가 SNS에 범람하는 현 상황을 "무정보·무정부 상태"라고 칭하며 스스로 믿을 만한 정보를 찾아 나선 것이다. 지난 3일 온라인에는 '메르스 확산 지도'가 등장해 빠르게 유통되는 중이다. 한 개발자가 만든 이 지도에는 일부 언론이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사망 병원과 시민들이 제보한 감염 환자가 다녀간 병원을 구글지도 위에 표시했다. 이 지
광주MBC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아 자사 페이스북에 이란 제목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카드뉴스는 광주MBC 김철원 기자가 1980년 5월 18일부터 광주민주화운동이 계엄군에 의해 마무리되는 5월 27일까지의 사건을 기록한 동명의 리포트물을 재편집한 내용이다. 광주MBC는 자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j.mbc)에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예정)까지 총 11편(예정)에 걸쳐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있었던 사실을
빅뱅의 새 앨범 [M]은 ‘MADE'라는 맥락 아래에서 총 4회에 나눠 발매되는 프로젝트 시리즈다. 2012년 [ALIVE]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표되는 MADE의 첫 번째 결과물인 [M]은 “Loser”와 “Bae Bae”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매월 M, A, D, E라는 이름으로 각각 발표된다. 이 새 앨범은 단순한 디지털 싱글이 아닌 1곡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싱글인데, 빅뱅의 데뷔 초에 매달 싱글을 발표하던 방식을 9년 만에 재현한다. 데뷔 1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초심을 잃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리던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 강기훈씨의 무죄가 24년 만에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4일 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된 강기훈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기훈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하 전민련) 동료였던 김기설씨가 1991년 5월 8일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면서 분신했을 때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고 1992년 징역 3년 형 확정에 따라 복역했다.1991년은 당시 노태우 정권에 대한 저항이 거셌던 시기로 그해 4월 명지대생 강경대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독립PD 작업실에 괴한이 침입해 세월호 취재 자료가 담긴 컴퓨터를 망가트린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부터 6명의 독립PD는 ‘416 기록단’을 결성하고 1년 여간 관련 취재 및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 중 한 명인 임유철 PD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괴한이 침입해 편집용 컴퓨터를 망가트리고 갔음을 알렸다.이에 따르면 야구모자에 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한 괴
■이완구, 눈물의 퇴임식= 지난 27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70일 만에 사퇴했다. 네티즌들은 “총리직은 물러나더라도 끝까지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임식 자리에서도 이 전 총리는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차량에 탑승하면서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 전 총리는 이 날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털과 SNS에는 “총리직이 아니라 목숨을 내놓겠다 하지 않았나? 진실 꼭 밝혀라”, “눈물로 끝나서는 안 되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또 다시 '불통'의 상징이 등장했다. 바로 차벽이다. 지난 18일 경찰은 경찰차와 플라스틱 차단 벽 등으로 주요 도로를 모두 막아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대회' 참가자 및 시민들의 발을 묶었다.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은 정부의 민낯이다.그러나 경찰의 차벽 설치는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가 이미 '위헌'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경찰의 대응을 두고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경찰 차벽, 2011년에 이미 '위헌' 결정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16일 클로징 멘트를 통해 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 무단 공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파일이 검찰에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 판단했다”는 게 손 사장의 해명이었다.손 사장의 이 같은 해명에 은 방송 직후 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이미 당사자가 자백한 녹음파일 절취 및 입수·보도 경위에 대해서는 (손석희 앵커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손 사장의 클로징 멘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