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이 이틀 연속 '김학의 성범죄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정조준했다. 지난 15일 가 '김학의 동영상'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등장했다는 윤중천 씨의 증언을 확보한 데 이어 16일 은 윤중천 씨가 검찰 등 사회 지도층과 광범위한 유착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는 김학의 전 차관 등에게 별장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 씨를 만나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6월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또 다시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합산규제 제도 폐지에 무게를 둔 당론을 제시하면서 정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방송의 다양성과 공익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담은 사후규제를 도입하는 대신, 사전규제 성격이 강한 합산규제는 폐지하자는 당론을 내놨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PD저널=이미나 기자] SBS의 '손석희 동승자 의혹 보도'를 비평한 MBC 프로그램에 대해 SBS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JTBC 사장이 받고 있는 '차량 동승자 의혹'이 MBC와 SBS간의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MBC (이하 )는 지난 8일 손석희 사장의 '동승자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집중 조명했다.지난 1월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A씨 사이의 폭행·취업 청탁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 언론이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파장이 KBS 내홍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강릉에서 소식을 전한 취재기자가 리포트 말미에 현재 위치를 "고성"이라고 잘못 말한 사실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외부에 알리면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의혹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 11일 오후 KBS노조가 와 등 일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4일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던 취재 기자는 고성이 아닌 강릉국 인근에서 현장 연결을 하면서, "지금까지 고성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인사에 대해 "EBS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김명중 사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4월 초 부사장과 부서장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 홍보 영상의 제작부서 책임자, 새마을운동 홍보 프로그램 발의자 등 이른바 '적폐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며 반발했다.특히 5일 임명된 박치형 부사장은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한달 여 만에 단행한 인사로 EBS 노사 갈등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적폐 인사'가 중용됐다며 김명중 사장에게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EBS지부는 10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롭지 못한 이번 인사에 결코 동의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며 "부사장, 부서장 인사를 모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EBS지부는 이번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민영 뉴스통신사인 가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을 전하면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까지 보도해 비판을 부르고 있다. 혐의 내용과 연관성이 없고, 경찰도 사실 확인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라는 우려를 전했는데도 무리하게 보도를 강행했다는 지적이다. 는 9일 오후 하 씨가 지난해 3월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고, 같은 혐의로 구속된 남성 마약사범 A씨가 "하 씨와 연인관계로 함께 마약했다"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얼마 전 '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습니다'라는 이미지 파일이 화제를 모았다. 정준영 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에서, 이른바 '지라시'를 통해 피해자의 신상을 추측하거나 불법 촬영 동영상이 떠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관음증을 부추기는 언론의 보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YTN이 지난 7일 자사 홈페이지 '와이파일' 코너에 게재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관련 특보에 대해 "재난방송 매뉴얼 비상방송 지침에 따라 재난방송을 확대 실시했다"며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방송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보도전문채널인 YTN이나 연합뉴스TV가 오후 10시대에 특보를 시작한 것에 비해,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가 정규방송을 일부 방송하다 오후 11시 넘어 뒤늦게 특보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에서도 늑장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KBS는 5일 "재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의 '강원도 산불' 보도가 함량 미달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일 오후 7시 17분경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대형 화재로 번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SNS에도 "살려달라"며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전하는 누리꾼들의 글과 사진이 연이어 게재됐다.긴박했던 현지 상황에도 지상파 3사는 뒤늦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아 오던 춘천MBC 사장에 대해 "불신임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본사가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까지 꾸린 춘천MBC 노사갈등에 대해 직접 개입보다 자체 해결을 주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최승호 사장은 4일 오전 춘천MBC 구성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했다"며 "그 결과 김동섭 춘천MBC 사장에 대해 불신임을 할 만한 사유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동안 춘천MBC에선 2018년 1월
[PD저널=이미나 기자] SBS가 유사 중간광고인 PCM을 확대해 오는 7일 방송하는 를 3부로 나눠 내보낼 예정이다. 지상파의 광고 매출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광고 도입도 지지부진하자 '편법 중간광고'라는 비판 여론에도 PCM 확대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SBS는 오는 7일부터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이하 )를 기존 2부에서 3부로 편성해 방송한다. 120분짜리 프로그램을 60분씩 1, 2부로 나누어 방송하던 것에서 40분씩 1, 2, 3부로 쪼개 방송한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주최하는 제31회 한국PD대상에서 MBC 이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8년 제작거부를 주도하며 ‘방송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지 1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박건식 MBC PD는 “이 상의 5%는 MBC 동료에게 돌리고 싶다. 파업까지 겪으며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 도 없었을 것”이라며 “95%는 제보자들과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주제로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비평을 시도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연구비평모임에서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비평의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발제를 맡은 김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는 먼저 기존의 방송 ‘콘텐츠’와 넷플릭스가 공급하는 ‘콘텐츠’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대중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시간과 공간의 두 축으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 편성표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방송은 정해진 시간에 따
[PD저널=이미나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자신의 성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한 MBC와 폭로 당사자를 상대로 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김기덕 씨는 지난 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로 당사자인 배우 A씨와 MBC에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소장에서 "MBC는 A씨의 최초 제보를 근거로 김기덕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방송을 통해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2013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하 )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 돌아왔다. 최근 MBC가 2049 시청자 확보를 목표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이미 검증된 콘텐츠인 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은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해 2017년 6월까지 총 101회 방영됐다. 당시 은 시청자에겐 생소했던 '1인 방송'을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차용하는 실험적 시도로 주목을 받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