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에 등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검찰이 언론에 외주를 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4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녹취록을 보고 나서 많이 이해하게 됐다”며 “전에 추측만 했던 여러 일들이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많구나, 어느 정도 윤곽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검언유착 사건에서 공모 의심을 받고 있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2월 13일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신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일가 의혹’를 다룬 허위‧과장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론‧정정보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작년 하반기 저와 제 가족 관련해 엄청난 양의 허위 과장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청문회 준비, 장관 업무 수행, 수사 대응 등으로 도저히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청구하고, 기사 작성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PD저널=김윤정 기자] YTN과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했다가 거센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부적절한 발언 문제는 진행자 자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비판의 화살이 방송사로 향하고 있다. YTN 라디오 진행자 이동형 씨와 TBS TV 출연자인 방송인 박지희 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직원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씨와 박씨는 각각 자신들이 진행 중
[PD저널=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수신료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대체로 KBS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논의에 MBC와 EBS도 참여하면서 판이 커졌다. 수신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사실에는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지만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뢰를 못하는 방송사에 선뜻 주머니를 열 시청자는 없다. 2007년, 2010년, 2013년에 세 번의 수신료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그 당시에 비하면 공영방송의 재정적 어려움은 훨씬 깊어졌고 절박해졌다.
[PD저널=김윤정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MBC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드라마 몇개 성공시키는 것보다 (공영방송) 제도 개선이 훨씬 중요하다"며 공적 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제 사장은 10일 오전 열린 ‘MBC의 미래를 말하다, 사원과의 대화’에서 △지속가능한 공영방송을 위한 제도 개선 △콘텐츠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조직문화 개선 등을 MBC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내놨다.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MBC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적자를 지난
[PD저널=김윤정 기자]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온 지만원 씨가 유튜브에 올린 '5·18 왜곡 영상' 30여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의결에 앞서 게시자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지씨는 5·18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특정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펼쳐 위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9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씨의 유튜브 계정 ‘지만원TV’에 게재된 5·18 역사왜곡, 차별비하 정보가 담긴 동영상 30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방심위 사무처의 서면진술서 제출 요
[PD저널=김윤정 기자] 1일 베일을 벗은 KBS 드라마 (이하 )가 일상성과 공감대를 높인 '청년의 구의원 도전기'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래통합당은 방송 전 에 등장하는 ‘애국보수당’과 ‘다같이진보당’ 소속 정치인들의 성향이 ‘진보는 선, 보수는 악’으로 설정됐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2회까지 방송된 는 주인공 구세라(나나 분)가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기성 정치인의 부정과 부조리에 반기를 드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애국보수당 소속 마원구의회 의장 조맹덕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출연자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출연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하는 포맷이 예능의 주류로 자리를 잡으면서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의혹도 쉼 없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사들은 일반인의 과거 사생활이 물의를 일으키면 출연 하차나 편집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논란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반인 출연자 논란은 과도한 인신공격과 신상 털기로 이어지고 있어 사전 방지책 마련과 출연자 검증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인터넷개인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해 콘텐츠 제작 지양과 출연 시간 제한 등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키즈 유튜버’ 등의 활동 증가로 아동학대, 성희롱 논란 등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인권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터넷개인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보호 지침’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보호 지침은 학부모정보감시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인터넷 정책 전문가와 다이아TV, 샌드박스네트워크, MCN협회,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사업자의 의견수렴도 거
[PD저널=박수선 기자] 구글이 5‧18 역사왜곡으로 삭제 요청을 받은 유튜브 영상 100개 가운데 85개를 뒤늦게 삭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9일 “유튜브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 정보 100건에 대해 구글 측에 지난 5월 18일 삭제를 재요청한 결과 총 85건의 동영상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지난해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 100건을 통신심의 규정 '헌정질서 위반' 조항으로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지만, 구글은 8개월 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동안 구글은 5‧18
[PD저널=강병규 안동MBC PD]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지난 2018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 벅차오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없을 만큼 감동이었다. 라디오드라마를 기획하고서부터는 줄곧 이 장면을 가슴 한쪽에 담고 있었다.그리고 지난해, 폭풍같이 몰아쳤던 방송을 마치고 난 후 라디오드라마의 매력에 빠져있던 나에게 6‧25전쟁 70주년이 다가왔다. 제안해주신 선배, 김순희 작가와 함께 상주문화원부터 찾았다. 상주 화령장전투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이용자 중도 즉시 해지’와 ‘부가가치세 별도 부과 사실 고지’ 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방통위는 구글LLC로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조치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구글은 이행계획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 해지 신청 즉시 해지 처리, 잔여기간 환불 △부가가치세 별도 부과 사실 고지 △무료체험 종료일 고지, 유료전환 3일 전 이메일로 내용 안내 △무료체험 종료 후 서비스 미사용 사유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에 맞서 국내 플랫폼 기업의 대형화를 적극 지원한다. 방송시장 규제 완화와 미디어 창작자 발굴을 통해 2022년까지 국내 미디어 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키우고, 국내 기업 최소 5곳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22일 열린 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은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지난해 11월부터 논의해온 내용이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미디어업계는 칸막이 규제와
[PD저널=김윤정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이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공영 미디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차별적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두 공영방송 사장은 19일 부산에서 '뉴 노멀 2.0과 패러다임 전환: 컨택트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방송학회 학술대회에 특별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양승동 KBS 사장은 강연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요즘 KBS 내부에서는 미래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 JTBC· 등 ‘음식’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들이 동시에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그간 드라마 속에서 ‘음식’은 풍성한 볼거리를 만드는 좋은 재료이자,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소로써 자주 소환되는 소재였다. 실제 조선시대 수라간을 배경으로 한 (MBC)부터 파티셰, 셰프, 바리스타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MBC), (MBC), (MBC),(KBS), (SBS)
[PD저널=문경원 KBS PD] 하면 아직도 ‘트니트니 트니트니 튼튼튼’이나 ‘깡깡총’ 같은 체조 노래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병원에 가요’ 체조 노래 동영상이 475만 뷰를 기록하고, 채널 누적 조회 수가 1억 뷰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한 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튜브 광고 수익 1위를 달성한 크리에이터는 ‘어린이’였다. ‘어린이 콘텐츠가 돈이 된다’는 소문은 업계에 널리 퍼진지 오래다. 오히려 최근 이슈는 너도나도 달려든 ‘키즈 유튜브’ 제작자들을
대세로 자리잡은 유튜브는 사회적 소수자‧약자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기도 하다.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스타 유튜버 사이에서 '나다움'을 찾는 유튜버들이 적지 않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노인, 외국인 등 각자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할 말을 하는 유튜버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PD저널=이미나 기자] "외국인 안에서도 (계급이) 나눠지는, 차별이 있는 것 같다." "외국인이라는 이미지에 맞는, 원하는 답이 있다. 돌려서 그런 답을 받으려고 한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다섯 명의 외국인들이 'TV에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