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협상 중재에 나선다. 통신사업자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를 상대로 방통위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통위는 1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에 관한 갈등을 중재해달라는 신청을 받아 재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업자는 방통위에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한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증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법안이 추진된다.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규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두 부처가 각각 국회에 다른 의견을 담은 안을 내면서 합산규제 일몰 이후 규제 공백이 일어난 지 7개월여 만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5일 현행 방송법에 SO의 (재)허가·변경허가 시 사전동의 제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등으로 SO의 최다액출자자를 변경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흡수합병 사전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재허가 심사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등 19개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사전동의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1일 공개된 심사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법 제10조(심사기준 절차)에 따라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380점) △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계획의 적절성 (150점)△ 지역적‧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 시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이어 올 하반기 디즈니, 애플 등이 국내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방송·통신업계에서도 잇따라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첫 주자로 지난달 18일 지상파 3사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가 결합한 OTT ‘웨이브’가 출범했다. CJ ENM과 JTBC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양사는 지난달 OTT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 OTT 출범
[PD저널=이해휘 기자]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방송사간의 인수합병 심사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용자 보호와 지역성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간의 인수합병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통신기업의 케이블방송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허가가 마지막 문턱이다. 167개 단체로 구성된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수합병 심사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부과한 과징금 등 시정명령이 법원의 판결로 무효가 됐다. 방통위는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지난해 3월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접속 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일부 이용자의 이용 속도를 고의적으로 떨어뜨렸다며 페이스북에 시정명령과 업무처리 절차 개선, 그리고 3억 9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당시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2016~2017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유플러스 이용자의 페이스북 접속 경로를 기존의 KT 망이 아닌 해외 망을 통한 접속으로 변경하면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조건부 승인을 받고 내달 출범한다. 20일 공정위는 '푹'과 '옥수수'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두 OTT의 결합이 OTT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시정조치를 부과했다.공정위의 시정조치 가운데 핵심은 '다른 OTT 사업자가 지상파 3사에 VOD 공급을 요청시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성실하게 협상'하라는 것이다.공정위는 '푹'과 '옥수수'가 모두 유료구독형 OTT로 서비스 측면에서 두 OT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유료방송 인수합병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도하게끔 하고, 궁극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까지 세 부처가 협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통신사 주도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미디어 산업의 특수성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심사할 수 있는 부처가 주심을 맡고, 관련 부처 간 연계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주최한
[PD저널=이은주 기자] 4일부터 청각 장애인이 TV 프로그램의 수어방송 화면 크기와 위치를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4일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수어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시청자가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와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은 4일부터, CJ헬로 가입자들은 이달말부터 스마트 수어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스마트 수어방송이 적용되는 보도 프로그램은 MBC , JTBC , Y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사 주도의 인수합병 시도가 본격화한 가운데 166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통신재벌만 배불리는 나쁜 인수합병엔 반대한다"며 공동행동에 나섰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3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30일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송통신의 공적 책무, 지역성‧다양성‧공익성과 지역일자리 보장이 없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인수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사회가 공공성 확보 방안 마련과 고용보장, 시민 참여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까지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합병 시청자 의견을 청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인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라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합병이 공익성에 부합한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및 전기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유료방송 시장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방송의 공익성·지역성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 합종연횡에 불이 붙었다. 뒤따라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고 나섰다. KT도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땅따먹기식의 인수전을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