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의 인터뷰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시청자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받은 KBS가 12월 초까지 취재 제작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기한 김경록 씨 인터뷰 유출‧왜곡 의혹을 조사한 KBS 시청자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 취지와 관계없이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는 부문만을 발췌해 편집해서는 안 된다‘는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가 검찰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직원이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관련 영상을 뒤늦게 제공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KBS는 단독 보도를 위해 구조 의무를 외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지만,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이번 논란으로 KBS의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헬기 추락사고 사흘 뒤인 지난 2일 KBS에서 이륙 직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면서 시작된 파문은 점점 KBS의 신뢰성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KBS가 3일 공식 사과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직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과거 청산 기구인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22건의 불공정 제작 보도 사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9명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편성규약 실효성 확보와 외부 권력의 방송 개입 차단, 선거 보도 논란 근절방안, 방송 사유화 방지 등도 KBS 사장에게 권고했다.정필모 위원장(KBS 부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6월 출범 이후 22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이달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공정한 적폐 청산’을 약속한 양승동 사장
[PD저널=이미나 기자] "의욕과 의지는 컸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충분히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양승동 KBS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껏 자세를 낮춘 소감을 내놨다. 15일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다시 한 번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보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고 취약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강원도 산불 보도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별 대담'까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을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6년 국내 진출 당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넷플릭스는 국내 유료이용자 153만 명, 결제금액 200억 원(3월 기준,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 조사)으로 급격하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지난 26일 제주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2019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도 OTT는 화두였다. 영향력이 커진 OTT 규제 문제부터 기존 미디어 시장의 변화 등 OTT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이 전개됐다.지난 1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PD저널=이은주 기자]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을 얻은 김용덕 KBS 기술본부장이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19일 김용덕 본부장의 보직 해임을 정식으로 건의했고, 김 본부장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KBS본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임기 1년을 채운 본부장들을 대상으로 각 본부별 신임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김용덕 본부장은 기술본부 소속 조합원 881명 중 752명이 투표해 불신임 600표(투표대비 79.79%, 재적대비 68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지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김태선 KBS 통합뉴스룸 국장은 1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오늘부로 국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2주 전 우리의 산불 재난 보도에 대한 안팎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 국장은 "당시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적으로 특보의 시기와 내용, 형식을 총괄했던 저의 책임이다. 산불 현장과 보도국에서 밤새 악전고투했던 기자들의 노력이 폄훼
백주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등포경찰서 수사관 15명이 23일 오전 11시 30분경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부사장) 사무실 등 세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다가 1시경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나라의 대표 공영방송인 KBS에 대한 압수수색은 공영방송의 독립을 훼손하는 폭거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KBS는 사건 직후 입장문을 발표,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이메일 사찰 의혹에 대해 회사에서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수사 협조 요청도 없이 강제 수사를 하려고 한 것은 과잉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2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이메일 사찰 의혹' 수사에 대해 "아무리 봐도 무리한, 정치적 배후가 의심스러운 수사"라고 주장했다.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KBS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KBS 사장 선임에 공권력이 영향을 미치려한 것"이라며 "어제의 사태에 대해 경찰청장은 사과하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국 내부의 비판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을 만들고, 이 모임에 가입한 이들에게 인사상 특혜를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정권 당시 KBS에서 일어났던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은 지난 2016년 3월 KBS 보도에 비판적이던 KBS기자협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당시 보도국장 등의 주도로 생겨났다.이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영화 보도 지시를 거부한 기자들을 징계하고 '훈장' 편 불방과 관련한 책임자들에게 인사 조치를 권고했다.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영화 와 관련한 기자 징계와 '훈장' 불방, '사드(THAAD) 보도 지침' 문제를 제기한 기자 징계가 KBS 사규와 편성규약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KBS 진실미래위 관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본부 간부로 있던 기자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권고하면서 무더기 징계가 예상된다. 진실과미래위원회(부사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조직된 ‘KBS기자협회 정상화추진모임’(이하 정상화추진모임) 소속 전 간부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권고했다. 정상화추진모임 소속 간부들이 편성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는 등 편성규약과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KBS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대상자와 수위 등을 정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부당징계나 제작 자율성 침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면서 부당 징계·인사 등으로 KBS를 떠난 기자들의 복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가동한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이명박근혜 정부' 동안 일어난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부당인사, 부당노동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진실미래위는 우선 영화 홍보성 리포트를 거부했다가 징계를 받은 기자 등 KBS 소속 기자들의 부당 인사를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블랙리스트 출연 배제', 4대강 편 불방 등 불공정 보도 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던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와 부당인사, 부당노동행위 등 6개 분야의 조사 안건을 의결했다. 진실미래위는 안팎에서 반발이 컸던 방송 독립성 침해 논란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PD저널=구보라 기자] 적폐 청산 기구인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실미래위)가 이달 중순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KBS는 다음주 초 진실미래위 위원 6명 임명을 완료하고, 오는 19일 첫 회의에서 구체적인 진상조사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KBS는 지난 7일 진실미래위 실무추진단 인사를 내고 실무 추진 조직 구성까지 마무리 지었다. 지난 5일 출범한 진실미래위는 그동안 KBS에서 일어난 불공정 보도와 제작 자율성 침해, 부당 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진실미래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 미래위원회'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KBS이사회는 지난 30일 열린 회의에서 '진실과 미래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하려다 소수 의사들의 반대에 결정을 내달 5일로 미뤘다. KBS 소수이사들은 진실과 미래위원회 설치가 공공감사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고, KBS감사실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를 들어 안건 의결에 반대했다. 진실과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정필모 KBS 부사장은 30일 회의에 소수 이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들고 왔지만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KBS에서 발생한 불공정 보도와 부당 징계, 제작 자율성 침해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맡을 ‘진실과 미래위원회'가 내달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 진실과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정필모 부사장은 23일 열린 KBS이사회에서 ‘진실과 미래 위원회 설치·운영규정 제정안'을 보고했다.진실과 미래위원회는 진실소위, 미래소위, 성평등소위 총 3개의 소위원회로 이뤄질 예정이다. 진실소위는 그동안 KBS에서 일어났던 불공정 보도·방송, 부당 징계, 인사 전횡, 제작자율성 침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