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신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이 방송통신위원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을 용인한 게 방통위원의 신분 보장을 명시한 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지난 16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석진 방통위원에게 특정 후보들을 지목해 선임하게 했다는 사실을 이효성 위원장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13일 임기를 시작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진이 일부 이사의 사퇴 요구 속에 첫 회의를 시작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합원들은 16일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 모여 김장겸 전 사장 체제에서 경영진으로 재직한 최기화·김도인 이사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 이사의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MBC본부 소속 조합원과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께 방문진 신임 이사진의 첫 회의가 열리는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 최기화·김도인 이사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신임 이사 2명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지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보장을 목적으로 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수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시인한 발언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은 "방통위원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6일 오후 이효성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고 “현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흩어져있는 방송통신 진흥·규제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가 14일 공동으로 연 세미나에서 이상원 경희대 교수는 "일부 기능 조정과 통합을 통해 방송통신 관련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원 교수는 이날 ‘방송통신 정부조직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노동 실태 설문조사결과 전체 조합원 여섯 명 중 한 명 꼴로 주당 68시간을 초과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본부는 '주 68시간 근로' 도입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사측이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MBC본부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주당 평균 52시간을 넘게 일하고 있다고 답한 조합원은 전체 응답자(439명)의 49%에 달했다. 응답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연루설을 다룬 SBS (이하 )와 이재명 지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진실 공방을 조명했다.지난 12일 는 이재명 지사 측의 해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방송에서 제시한 근거로 이 지사와 조폭을 결부짓는 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가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을 비평 대상으로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는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0일 발표한 MBC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진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시민단체가 '부적격 후보자'로 규정한 인물이 신임 이사에 포함되면서 '인사 참사'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에서 주요 보직을 지냈던 최기화 전 MBC기획본부장과 김도인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된 점을 문제삼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에 '언론장악 부역자' '공영방송 이사 부적격 인물' 명단에 오른 김도인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과 최기화 전 MBC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이번에 공영방송 이사 후보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강조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결국 여야 추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방통위는 △ 강재원 동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김경환 방문진 현 이사 △ 김도인 MB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부 지역MBC에서 김장겸 전 사장 시절 요직을 맡았던 간부들의 징계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과거 불공정 방송에 대한 책임이 있는 간부들이 '송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대전MBC는 최근 이진숙 전 사장 시절 핵심 간부로 있던 직원들에게 경징계를 내려 논란을 낳았다. 구성원들은 "납득되지 않는 징계 결정으로 부역자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한 상황이 됐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지부(이하 대전MBC지부)에 따르면 최근 대전MBC는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종편 봐주기 논란'을 빚은 종편 미디어렙 허가·재허가 심사에 대해 내부 감사를 벌인 결과 '담당자 부주의'로 결론을 내렸다. 방통위는 미디어렙 허가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담당자에 대한 별다른 징계를 내리진 않았다. 방통위가 8일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2014년 종편 미디어렙 허가와 2017년 재허가 심사는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요약된다. 2014년 4월 TV조선 미디어렙 허가 과정에서 방통위 공무원들은 규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주요종목을 제외한 경기를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면서 중계하기로 해 '중복편성'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8일 지상파 3사에 아시안게임 중계를 순차 편성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회의에서 지상파 3사에 과다한 중복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다만 한국 대표팀이 출전해 국민의 관심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대법원 사법농단'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대법원이 언론을 상대로 상고법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2015년 권재홍 MBC 전 보도본부장과 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두고 재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당시 MBC 경영진과 양승태 대법원이 재판과 홍보 보도를 맞바꾼 '검은 거래'를 했다면 명백한 방송법·헌법 위반"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권재홍 허리우드 액션 사건'은 2012년 MBC본부의 170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김기덕 감독이 MBC 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3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다룬 은 예정대로 7일 오후 11시 후속편을 방송한다.앞서 김기덕 감독 측은 법원에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며 "이 방송될 경우 김기덕 감독은 인격권과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된다"며 "김기덕 감독이 제작책임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는데, 이번 방송은 형사고소에 대한 면피와
[PD저널=이미나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전 특검에 출석한 가운데, 김 지사에 대한 보수언론의 흡집내기식의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의 특검 출석을 앞두고 특검에서 흘러나온 듯한 수사 정보를 바탕으로 김경수 지사의 혐의에 무게를 둔 보도가 두드러졌다. 는 6일자 기사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조작 내용을 드루킹(김동원)으로부터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에 '주 68시간 근로제'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제작 현장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지난 2일 SBS 스태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시간 노동 관행이 부른 참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곧바로 나왔다. '주 68시간 근로'가 방송 현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부 방송사는 촬영 시간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편성과 제작 시스템의 개선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KB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TV조선 ‘북한 1만 달러 요구설’을 인용 보도한 MBC의 법정제재 여부를 다음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일 MBC의 ‘1만 달러 요구설’ 보도에 대한 제재수위 결정을 보류하고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이날 방송소위는 ‘1만 달러 요구설’을 보도한 MBC와 채널A, MBN 등이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출처 명시' 조항 등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세 방송사는 지난 5월 TV조선이 북한이 풍계리 핵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고 장자연 사건'을 2주에 걸쳐 방송한 MBC 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는 1일 경영기획실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보도로 본사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한 PD와 작가 등 제작진들과 이를 방송한 MBC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와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 방송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