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해직된 언론인만 19명. 대부분의 해직언론인은 8년이 지나도록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길 위에서 공정언론을 외치고 있다. 16년 만에 국회가 ‘여소야대’ 지형으로 바뀌면서 언론인을 비롯한 국민들은 기울어진 언론의 지형 역시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에 온 해직언론인과 언론인, 시민들은 공정언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언론노조는 이번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공정한 언론사에서 일하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가 오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미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를 선임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여야 미방위 간사로는 각각 새누리당 박대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등이 내정된 상황이다. 미래부 업무보고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 합병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미방위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방송계 안팎의 주
‘여소야대’ 구도로 구성된 20대 국회에선 ‘공정언론’이라는 당연한 가치의 회복을 뒷받침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BS 8개 직능단체가 공동으로 토론회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작 자율성 강화를 위한 입법 과제 점검에 나섰다.KBS PD협회, 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방송그래픽협회, 촬영감독협회, 카메라감독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8개 직능단체는 21일 정오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 빌딩 1층 회의실에서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언론노조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를 개최한다.언론노조는 “공정한 언론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다 일자리를 잃은 ‘언론인’들이 있다. “언론노동자들은 4년 전 파업에 대한 업무방해소송, 징계무효소송등 회사와의 각종 소송전으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며 “공정언론을 찾기 위한 싸움, 언론노동자만의 힘으로는 너무 버겁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지난 2008년 이후 공정방송을 외치다가 YTN에선 6명이 해고됐고, 수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3명만 복직됐다. 또 M
여야 3당의 원 구성 협상에 따라 20대 국회에서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위원장을 계속 새누리당에서 맡는다.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라고 하지만 회의 진행과 의사일정, 법안상정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 그리고 소관 부처에 대한 현안보고 요구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결국 미방위를 비롯한 각 상임위의 위원장이 쥐고 있다. 때문에 과연 야3당의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한목소리로 의지를 밝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 제‧개정이 현실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MBC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에 공정언론특별위원회(이하 공정언론특위)를 설치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12월까지 공정언론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위원장은 향후 선출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간사가 맡기로 했다.공정언론특위의 중심엔 MBC 출신 인사들이 있다. MBC 보도국장과 목포MBC 사장을 지낸 김성수 의원이 총괄 간사를 맡기로 했으며 MBC 기자 출신으로 유럽지사장을 지낸 최명
MBC(사장 안광한)가 지난해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박석운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이 지난 4월 29일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앞서 박석운 공동대표는 지난 2014년 12월 10일 인터넷 신문인 에 같은해 12월 9일 발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 관련 칼럼을 게재했다. MBC공대위는 공정언론 회복을 주장한 언론인들이 제작현장에서 배제되거나 해고되면서 공익성을 담보하던 프로그램들이 폐지 혹은 연성화 되는 상황이라고
제20대 국회 개원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등 3대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언론개혁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언론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후 첫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언론개혁과 미디어공공성 강화를 위한 20대 국회 개원 투쟁계획’을 확정했다.언론노조가 선정한 제20대 국회 개원 3대 핵심 의제는 △공영방송 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통신사찰 제한과 정보인권 보호, 표현의 자유 확대 △
태극기를 보고 싶어진 것이 얼마 만이었더라. 영화 에서 동주와 몽규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장면이다. 유람선 갑판 위에 선 두 사람의 어깨 뒤로 일장기가 얄궂게도 펄럭인다. 바로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에, 그래, 꼭 직전에 튼다. 광고 단가가 제일 비싼 그 자리. ‘창조경제’를 찬양하는, 실상 ‘대한 늬우스’의 부활과 다름없는 그 광고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는 그리도 역할 수가 없었는데. 불과 한 시간쯤 뒤엔 암흑 같던 시기 남의 나라로 떠나는 두 청춘의 어깨너머로 아까 그 태극기가 그토록 보고 싶었다.그 날의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간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6.67%라는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가결됐다.이번 언론노조 총파업 찬반투표에는 87개 본부·지부·분회 소속 1만명 조합원 가운데 7113명이 참여하며 71.1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언론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가 노동자의 생존권과 공정보도 기반을 무너뜨릴 노동개악에 대한 분노와 투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언론노조는 “역사역행, 민주퇴행, 민생파행 권력 심판과 공정언론 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한다'는 언론인들의 메시지를 담은 의견 광고가 아침 신문에 게재됐다.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은 4일 7개 신문(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시사IN, 미디어오늘)에 "언론인의 양심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현업언론인 1차 시국선언문을 광고로 게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49개 언론사의 4713명의 언론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정권에 일방적인 줄서기를 강요하는 언론장악, 노
연합뉴스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KBS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해당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KBS는 2일 금동수 부사장 명의로 '언론노조 시국선언 참여 관련 복무지침 시행'을 언론노조 KBS본부 측에 전달했다. KBS는 해당 공문에서 "언론노조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결의와 관련, 공사 직원이 이에 참여하는 것은 집단적인 정치적 의사표시에 해당되어 취업규칙 제7조에 위반됨을 KBS 본부에 이미 통보한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은 저작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해답을 찾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오승종)가 주관하는 '2015 서울 저작권 포럼(Seoul Copyright Forum 2015)’이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10월 21일 오전10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포럼은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가 결합하여 탄생한 스낵컬쳐(Snack Culture)와 스트
“일부에서 주장하는 방송장악을 할 의도도 전혀 없고, 법적으로도 (방송장악은) 불가능하다. 그 문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약속드릴 수 있다.”2013년 3월 4일, 취임 8일째였던 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독임제 행정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방송 관련 규제‧정책 권한을 넘길 경우 정부의 방송장악 상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야당이 반대하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방송장악에 대한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대통령이 직접 밝히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째인 지금, 이 말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언론인
MBC(사장 안광한)가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의 박석운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지난 22일 알려졌다.민언련에 따르면 MBC는 박 공동대표가 지난해 12월 10일 인터넷 신문인 에 기고한 칼럼의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 해당 칼럼은 민언련과 에서 공동 기획한 것으로 14인 내외의 고정 필자가 돌아가면서 게재하는 언론비평이다.박 공동대표는 당시 칼럼에서 2014년 12월 9일 발족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와 관련한 내용
“40년 전 3월 17일 그날을 생각하면 비통하지만, 그러나 40년 동안 동아투위 113명이 이렇게 굳게 뭉쳐서 오늘날까지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싸워왔던 것이 역사 앞에 자랑스럽기도 하다…결론은 하나다.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이 실현되지 않는 한 민주화도, 통일도 실현될 수 없다. 후배들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이
“언론은 공정해야 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명제 하에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김종철)이 출범식을 갖고 언론의 자유를 위해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자유언론실천재단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 및 후원의 밤을 열고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며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