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YTN노조가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5일 하루 연차 휴가 투쟁을 벌인다. 연차 휴가 투쟁을 앞둔 지난 주말 YTN 사측이 두 차례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노사간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18일 조합원들에게 ‘25일 연차 휴가 투쟁 지침’을 발표하고 "최남수 YTN 사장이 계속 버틴다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연차 휴가 투쟁 하루 전인 24일에는 원로 언론인들이 모여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연차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PD들이 21일 MBC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MBC 외주관행 개혁과 정부 종합 대책의 시행을 촉구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마련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대책이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일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려면 각 방송사의 외주제작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종합대책에는 방송법 개정을 통한 외주제작 가이드라인 제정,
[PD저널=구보라 기자] 정부가 발표한 외주제작 불공정 관행 개선 대책에 대해 방송계는 대체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과 방송사의 이행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부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외주사와 독립PD들은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관계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004년에도 당시 방송위원회는 ‘외주제작 표준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강제할 방안이 없어 현장에 정착되지 못했다. 독립PD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부 대책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현재 방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PD들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지 4개월이 지난 가운데 방송사와 독립제작사 간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시작됐다.국민의당 민생살리기경제위원회와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사-외주제작사 불공정 거래 개선과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공정 거래가 이뤄질 수 있기 위한 방송법 개정 추진과 방통위의 가
[PD저널=구보라 기자]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방송작가들의 노동권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노조)가 출범했고, 문체부는 연내까지 표준집필계약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작가는 그동안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 했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임금체불에 시달리면서도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에 대응할 조직도 없었다.지난 11일 출범한 방송작가노조를 통해 방송작가의 노동권(단결권·단체교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회 이효성)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현안상황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방통위는 오는 26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한편 방통위와 문체부는 지난달 10일부터 4개월간 외주제작 실태조사에 들어갔
[PD저널=구보라 이혜승 기자] 최근 외주사·독립PD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발언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MBC 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기자회견을 통해 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외주제작사와 독립PD들은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더니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관련 외주사와 독립PD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복수의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사측이 공식적으로 폐지를 밝힌 적은 없다. 다만 내부에서 폐지
“일주일에 두 편의 드라마를 방영하기 위해 방송업계 스태프들은 일주일을 쏟아 붓는다. 끝이 없는 즐거움 뒤엔 디졸브 되는 스태프들이 있다. 생방송 촬영, 쪽 대본에 지친 배우들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회자되지만 카메라 뒤에서 그들을 기록하고, 제작을 도맡는 스태프들의 노동은 기억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죽음이 있을 때만, 사고가 있을 때만 ‘안타까움’으로 소환될 뿐이다.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PD저널=구보라 기자] 故 이한빛 PD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드라마 산업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 토
[PD저널=구보라 기자] MBC 관계자의 ‘인격 모독적’ 발언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 PD협회가 MBC 측에 해당 관계자의 퇴출과 경영진 스스로도 책임질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앞서 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특별대책위원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방송 불공정 관행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 시사에 참석했던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관계자가 외주제작사 제작진에게 쏟아낸 욕설 등
[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장례식장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출연자 인권을 무시하고 촬영 윤리를 저버렸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MBC 에 대해 독립PD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에 팽배했던 제작진에 대한 인격 모독, 방송 윤리나 출연자의 권익 보호는 신경 쓰지 않는 선정적 아이템 요구, 경쟁 시스템에 대해 폭로했다.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특별대책위원회(방불특위)'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방송 불공정 관행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제작사특대위)
[PD저널=이혜승 기자] 최근 MBC 과잉 취재가 논란이 이는 가운데 독립PD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담당 CP와 MBC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독립PD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이현숙 CP의 ‘갑질’에 항의하며 MBC에 처벌을 요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외주제작사와 독립PD 사이에 벌어지는 불공정 관행들의 해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함께 해 국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송규학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건은 양날의 검이다. 각종 사건과 인물에 숨은 이면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어떠한 관점과 방식으로 전하느냐에 따라 도마에 오르기 마련이다. 최근 과잉 취재 논란을 야기한 MBC 과 방송 연기 결정을 내린 KBS (이하 )가 그렇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이미 연예 프로그램에서 연예인과 관련된 사건을 다루는 방식이 종종 비판을 받아왔다. 이처럼 사건과 사생활 사이에서 방송사의 도를 넘어선 취재와 시청률 경쟁을
[PD저널=최영기 독립PD] 지난 25일 MBC 은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살인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은 각종 사건 사고들을 소재로 사건 경위를 다루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선미 씨와 남편의 11년 전 결혼식 장면에서부터 남편에 관해 얘기하는 송선미 씨의 이전 인터뷰 영상, 그리고 남편 살인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여러 장면을 방송에 담았다.이 방송이 나간 후 여러 매체에서 방송 비윤리를 언급하는 비판이 거세다. 또 시청자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파랑새라는 별명을 쓰는 한 네티
[PD저널=표재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의 과잉 취재 논란과 관련해 MBC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독립PD협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먼저 한국 독립PD 협회는 고인이 되신 배우 송선미씨 선부(先夫)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죄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은 배우 송선미의 남편인 미술감독 고모 씨의 피살 사건을 다루면서, 고인의 장례식장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아 비판을 받았다. MBC는 과잉 취재
[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하고 바람직한 방송생태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독립PD협회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건강한 방송생태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지상파와 독립PD(제작사)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추혜선 의원실, 노웅래 의원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