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젊은 시청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하고 2049 시청층 잡기에 나선다. MBC는 오는 17일 실시하는 부분 개편에서 지난 설 연휴에서 호평을 받았던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정규 편성하고, 새 시즌을 론칭하는 등 예능 라인업 강화에 중점을 뒀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번 개편을 앞두고 "젊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시청률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이미지를 바꿔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예능 블록’을 강화했다.
[PD저널=이은주 기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춘천MBC 사장 해임 여부를 가르는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MBC 내부 갈등을 이유로 노사가 조사위원회를 꾸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 최승호 MBC 사장이 자신이 선임한 춘천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MBC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춘천MBC 사태로 구성된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노사가 3명씩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내달 18일까지 김동섭 춘천MBC 사장의 적폐 청산 방해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자는 이 기자의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용마 기자는 17일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대통령의 병문안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병문안 사실을 전하면서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가 ‘푹’(POOQ)과 SK텔레콤 OTT 서비스인 ‘옥수수’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시청자의 이탈을 실감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외쳤던 지상파의 행보에 물음표가 붙는다.지상파는 SK텔레콤과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SKT측에 푹과 옥수수를 합병한 법인 지분을 50%까지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가입자 400만명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통합 OTT의 주도권을 통신사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 내부에선 2012년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국내 최대 OTT 설립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지상파 3사와 SKT는 OTT 통합법인인 '코리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군'(가칭)을 만드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푹과 옥수수의 가입자를 더하면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 마케팅력을 갖춘 SKT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방송사의 강점이 지상파와 통신사간의 이례적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신년사에서 "시대와 미래를 읽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며 재도약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정상화위원회를 통해 과거 불공정 보도 사례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른바 '파업대체인력' 문제를 마무리했다면 올해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2018년은 10년 만에 링에 올라가 좀 서툴게, 때론 비틀거리면서 한 경기였다"고 자평한 최승호 사장은 "2019년은 어느새 자라난 근육에 힘을 실어 더 날카로워진 눈으로 펀치를 적중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파업대체인력으로 분류됐던 구성원에 대한 근로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노조와 MBC 기자협회는 인사위원회 결정 재고를 요구하며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업대체인력'에 대한 계약 유지 결정은 두달 전까지만 유력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MBC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최승호 사장이 '적폐 청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뒤로 정상화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과거 청산에 주력했다. 최승호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화합이나 포용 등의
[PD저널=이미나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방송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상파 방송사의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됐지만 그 반작용도 만만치 않았다.지난 9년간 손발이 묶여 있던 지상파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마음껏 활약을 펼쳤다. 방송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요 키워드를 통해 지난 한 해 방송계를 되돌아봤다. 여성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KBS 연예대상의 전신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인력 감축을 위해 시행한 명예퇴직으로 54명이 이달 말 MBC를 떠난다.MBC가 보직자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아 이번 퇴직자 가운데 10년차 이하 직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까지 1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MBC는 21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퇴직자를 확정했다. MBC는 이날 오후 곧장 31일자로 명예퇴직자 54명에 대해 면직 인사를 냈다.MBC는 내년에 신청하는 명예퇴직자보다 이번 1차 신청자에게 명예퇴직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시니어 직원 퇴직과 파업대체인력 퇴출을 유도하는 명예퇴직을 올해 말부터 실시한다. MBC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1차 명예퇴직 희망자를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년 이상 근무한 만 59세 미만 무보직자로 한정했다.신청자들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퇴직 여부가 확정되며, 오는 31일자로 퇴사하게 된다. 2차 명예퇴직은 내년 2월 28일까지, 3차 명예퇴직은 내년 4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MBC는 내부 규정에 따라 산출된 명예퇴직 금액의 100%를 1차 명예 퇴직자에게 지급하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올해 '마이너스 성적표'가 예상되는 지상파 3사가 대대적인 조직 쇄신과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새 사장의 취임 이후 과거 청산에 주안점을 뒀던 MBC와 KBS는 내년을 기점으로 조직 재건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BS도 한 차례 논의됐다 무산된 드라마본부 분사를 추진 중이다. 지상파의 이같은 행보에는 광고 수익 감소로 인한 경영 악화, 경쟁력 약화에 따른 입지 추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