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이 코로나19 지원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자 손실보상방안과 이익공유제 법제화 등을 두고 보수신문들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업정지 등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정부에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문은 여당 대선주자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 무분별한 선거용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업금지·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보상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여당 차기 대선 주자로 꼽
[PD저널=안정호 기자] 현업 언론인들과 언론시민단체가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미디어개혁기구 설치 등 미디어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부진한 언론개혁의 이행을 요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체제 개혁 △공영방송 자율성 강화 △공적 소유 언론의 정상화 △민영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미디어 광고시장의 공적 영역 확보 △미디어의 지역 다양성 강화 △미디어 다양성 보장을 위한
[PD저널=박수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과의 ‘대주주 기준 변경’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가 하루만에 번복했다. 당정간 엇박자가 빚어낸 ‘사표 소동’을 두고 보수신문은 ‘홍두사미’ ‘정치쇼’라며 날세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대로 주식 양도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현행 유지(10억원)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3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국회에 출석해 퇴진 여부를 묻는 의원의 질의에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5일
[PD저널 박수선·이준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을 놓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도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15일 국회 과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기존에 요구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증인 채택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들고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도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오갔다. 과방위의 한 검사장 출석 문제는 지
[PD저널=이준엽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녹취록에 없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KBS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워원회(이하 방심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검언유착' 오보로 물의를 빚은 KBS 보도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주의를 확정했다. “해당 보도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초적인 단계를 건너뛴 보도”, “사과를 하고 정정 후속보도를 했지만 당시에는 사회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아 공영방송의 신뢰를 떨어
[PD저널=김윤정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KBS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방송된 KBS 의 보도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심의했다.당시 KBS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공모 의혹 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권주자 검증'이라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31일 조간신문은 과감한 혁신과 여당과의 협치 등을 주문하면서 집권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를 짚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0.77%의 특표율로 김부겸(21.37%),박주민(17.85%) 후보를 제쳤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선 내년 3월 9일까지는 대표직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에 등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검찰이 언론에 외주를 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4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녹취록을 보고 나서 많이 이해하게 됐다”며 “전에 추측만 했던 여러 일들이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많구나, 어느 정도 윤곽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검언유착 사건에서 공모 의심을 받고 있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2월 13일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신
[PD저널=박수선 기자] KBS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의혹 보도와 관련해 “녹취록 관련 대화의 맥락 해석과 사실 관계를 구분하지 못한 채 작성된 오류를 확인했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청부 보도' 의혹에 대해선 “외부의 청탁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KBS는 23일 보도본부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검언유착’ 의혹 보도 경위를 밝히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 19일 사과방송을 내보낸 뒤에도 23일 ‘KBS인 연대’이라는 이름으로 외부 개입설이 제기되고,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을 두고 안팎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KBS는 지난 19일 사과 방송 이후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 18일 KBS 은 에서 이동재 전 기자의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을 근거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는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여론전이 격해지고 있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검찰과 사건 관계인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이 전 기자의 변호인이 21일 공개한 녹취록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밝힐 핵심 열쇠로 주목받았다. 녹취록에서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있다’ ‘이철 전 대표 등에 교도소에 편지를 썼다’는 말을 듣고는 “그건 해볼
[PD저널=김윤정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당 의원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상혁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사퇴한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오늘 청문회를 거쳐 다시 임명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이날 방통위원장 후보자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 유착’ 의혹으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되면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와 공모가 의심되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KBS에 고소로 맞대응하는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일 과 등은 한 검사장 수사로 검언유착 의혹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반면 는 “사법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탈선”이라고 비판했다. 법원은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검찰 고위직과 연결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역행해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8일 다수 조간은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난 민심을 전하면서 주택 처분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부분 조간신문이 비중있게 보도한 경실련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택 보유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80명(21대 총선 당선인 기준)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42명이다. 경실련은 7일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공약대로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서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로 여당이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하게 됐다. 신문들은 일제히 ‘승자 독식’ ‘여당 독주’를 경계하면서 여당 독점 체제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독재 프레임’을 덧씌우려 무책임한 선택을 한 야당의 잘못도 없진 않지만, 보수신문은 '여당 탓'에만 몰두한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원구성 협상 결렬의 이유는 법사위원장에 대한 여야 의견 차이가 결정적이었다. 박병석 의장의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단이 마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에 대한 첫 해촉 결정이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5일 '정치활동 관여' 등의 사유로 해촉 인사발령을 받은 전광삼 방심위 상임위원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25일 인사혁신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방통위법 제8조(신분보장 등), 제9조(겸직금지 등) 및 제20조(심의위원의 겸직금지 등)에 따라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29일 자로 해촉할 것을 통지했다.앞서 전광삼 상임위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지
[PD저널=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장(언론학 박사)] 원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21대 국회가 개원했다. 주로 미디어 분야 입법을 담당하게 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도 조만간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직전인 20대 국회의 법안처리율은 약 38%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과방위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27%의 처리율을 기록했다. 실제 ‘통합방송법’, 공영방송 지배구조, OTT 규제 등 굵직한 미디어 관련 입법과제가 있었음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