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그동안 한국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해 왔다며 시정을 요구했다.15일 공정위는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을 심의한 결과 일방적인 요금변경 조항 등 6개 유형의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시정을 요구했고, 넷플릭스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20일부터 개정된 약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 기업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구글의 유튜브가 이용자의 콘텐츠를 자사 사업에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PD저널=박예람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단편 다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은 "영화 상영 당시 세월호 참사 가족분들이 '세월호 사건을 세계에 많이 알려 달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이 공개된 다음날인 14일 통화에서 "예비 후보 10편 모두 좋은 작품이라서 (최종 후보로 선정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한 뒤 "미국 중심적인 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이 두 개나 올라가 굉장히 뿌듯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PD저널=박예람 기자]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정수웅 서울다큐 대표가 지난 5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고를 알리지 말아달라'는 고인의 유언에 따른 것이지만, 부고를 접한 지인들은 뒤늦게나마 SNS 등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77세의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故정수웅 대표는 1973년 KBS 다큐멘터리 PD로 입사하며 PD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77년 진도의 장례 풍습을 담은 30분짜리 다큐멘터리 으로 다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든 하프상을 수상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PD저널=이해휘 기자] 제236회 이달의 PD상에 KBS ·, 대전MBC 등 다섯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대전MBC (연출 이상욱 전상희, 작가 강미희 조연미 최용희)이 선정됐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버스킹이나 콘서트와 달리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역방송 권역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지역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재영 충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4일 한국PD연합회 주최로 대전MBC에서 열린 2019 지역방송포럼에서 "지방분권 개헌도 사실상 무산됐고, 지역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는 하나 획기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데엔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대담한
[PD저널=이해휘 기자]제235회 이달의 PD상에 KBS , SBS 등 다섯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편(연출 이승문, 작가 홍민혜)이 받는다.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배가량 높다는 자살 유가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PD저널=이미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대구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총선을 6개월 앞둔 가운데, 제1야당 대표가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대구 지역신문사 사장, 민영방송사 사장 등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하지 않은 일정으로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과 대화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를 두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1야당의 대표와 지역
[PD저널=허항 MBC PD] 20대 시절 나름 열심히 꾸몄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오랜만에 들어가 봤다. 퍼뜩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들어가 봤는데, 그 당시 올렸던 사진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줄줄이 소환되는 통에 결국 한참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요즘 SNS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이다. 심심할 때마다 인스타그램 아이콘을 클릭하면,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사진들이 내 눈 앞에 뜬다. ‘인친’들의 근황이나 팔로우하는 브랜드들의 새 콘텐츠, 광고 등 물밀 듯이 밀려오는 사진 정보들을 아무 생각 없이 넘겨보게 된다. 마치 이 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오는 2일 개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실검 논란'과 조국 장관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여당 간의 난타전이 불가피해 보인다.2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 조윤성 사업부문 총괄을 비롯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PD저널=이해휘 기자] tbs TV가 오는 30일 가을 개편을 맞아 주말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한다.tbs 인기 프로그램 의 코너를 따로 떼어내 스핀오프 콘텐츠로 신설하고, 주진우 기자가 진행을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이라이트로 편성한 게 눈에 띈다. 의 인기 코너를 따로 편성한 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는 ‘세계 최초 망한 영화 리뷰’라는 타이틀로 인기를 끈 유튜버 ‘거의 없다’와 시사·문화평론가 최영일 씨가 만담 형식으로 진행한 코너다.
[PD저널=이은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 자막으로 웃음을 유발한 SBS 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지난 이 시청자에게 불쾌감과 혐오감 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지난 6월 2일 방송된 은 출연자 전소민이 사레 들린 기침을 하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1987년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 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팟캐스트에서 두터운 팬덤을 쌓아온 최욱이 이 폐지되고 신설되는 KBS 시사 토크 프로그램 의 진행자 자리를 꿰찼다. KBS는 팟캐스트 최강자로 불리면서 KBS 등에서 활약 중인 최욱과 등을 오가며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한상헌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3일 첫방송을 앞둔 는 지난달 종영한 과 궤를 같이하는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이다. KBS는 “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오는 7일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해온 한 후보자는 취임 이후 '부적격'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6일까지 장관 후보자 여섯 명의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부적격' 의견을 낸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을 못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난 4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알권리’를 내세운 TV조선의 ‘노환중 문건’ 단독보도가 법의 심판대에 섰다.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났는지, TV조선의 주장처럼 ‘공익을 위해 보도할 가치’ 때문에 자체적으로 취재한 보도물인지는 수사 결과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TV조선은 지난 8월 27일 을 통해 을 단독 보도했다. 조국 후보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컴퓨터에서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자신이) 깊은 역할을 했다”는 문건이 나왔다는 내용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혐오표현을 언론이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표현의 해악이 커지면서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지만, 언론이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보다는 혐오를 부추기고 때로는 조장하기까지 한다는 지적이다.2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혐오표현 진단과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발표한 '혐오표현 경험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는 언론이 혐오표현을 조장하는 부정적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PD저널=오학준 SBS PD] 오래된 책을 들춰보는 취미가 있다. 어릴 적엔 이해하지 못했던 유머 코드를 발견하거나 그때는 몰랐던 저자의 세계관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재미있는 건 빗나가버린 예측들을 찾아보는 일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만큼 당대의 사람들이 지닌 낙관과 비관을 함께 엿볼 수 있는 대상은 드물다.그 오래된 책들 가운데 하나는 이원복 교수의 다. 나의 첫 만화책이기도 한 그의 책 한 구석엔 인터넷 ‘짤방’으로도 유명했던 예측이 나온다. 이 교수는 “네티즌에겐 민족의 구분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부과한 과징금 등 시정명령이 법원의 판결로 무효가 됐다. 방통위는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지난해 3월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접속 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일부 이용자의 이용 속도를 고의적으로 떨어뜨렸다며 페이스북에 시정명령과 업무처리 절차 개선, 그리고 3억 9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당시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2016~2017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유플러스 이용자의 페이스북 접속 경로를 기존의 KT 망이 아닌 해외 망을 통한 접속으로 변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