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JTBC (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는 드라마 제목이 상징적이다. 미스티(Misty)는 ‘안개가 낀’, ‘부연’, ‘흐릿한’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은 매우 뚜렷하다. 뉴스 메인 앵커에서 한 순간에 살인 용의자가 된 고혜란(김남주), 아내의 변호를 맡는 국선 변호사 강태욱(지진희), 고교 친구 서은주(전혜진)를 비롯해 고혜란이 근무하는 방송사 보도국 동료 등 여러 인물의 크고 작은 욕망이 동시에 충돌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가고만 있다. 여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보궐이사에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이 선임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균 전 사장을 최근 지영선 방문진 이사의 사임으로 결원이 생긴 방문진의 보궐 이사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김상균 전 사장이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김 전 사장이 임명되면 임기는 오는 8월 12일까지다.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은 1975년 MBC에 기자로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전현직 PD·기자 등 13명이 KBS 새 사장에 도전했다.KBS 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9일 KBS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KBS 출신들이다.현직 중에선 세 명의 지원자(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양승동 PD는 1989년 KBS에 입사해 ,, 등 KBS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KBS의 공정방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어째서 남성 앵커는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지만 여성 앵커들은 계속 젊은 피로 바뀌는 걸까. 이런 문제 제기가 뉴스 프로그램에 제기된 건 꽤 오래 된 일이다. 여성 앵커를 일종의 ‘꽃’에 비유하며 기왕이면 젊은 꽃이 보기에 좋다는 식의 구시대적이고, 성차별적인 시선을 요즘엔 공공연하게 드러내진 않는다.실제로 여성 앵커가 단독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이끄는 경우도 있고, 남성 앵커라고 해도 과거처럼 오래 자리를 지키는 일도 드물게 됐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 앵커들로 대변되듯,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과거보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최남수 사장은 "노조 측이 사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듯한 발언으로 (파업과 관련한) 이슈가 클리어(해결)됐다고 본다"며 "이제 보도국장으로 누구를 뽑을지만 논의되면 노사 갈등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를 잃은 사장에겐 퇴진밖에 길이 없다"며 80%의 높은 참여율로 파업 열기를 높이고 있는 노측과 온도차가 드러나는 발언이다. 최남수 사장은 파업 첫날인 지난 1일 과 가진 인터뷰에서 “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YTN)가 2월 1일 자정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6년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게 된 박진수 YTN지부장은 "이 싸움은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YTN이) 좌초될 것이 자명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YTN지부는 최근 취임한 최남수 사장과 보도국장 임명 합의 파기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가운데 최남수 사장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헌납 계획과 4대강 사업을 두둔하는 칼럼을 썼으며, SNS에 간호사
[PD저널=김혜인 기자] YTN노조가 오는 2월 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최남수 사장에게 오는 1월 31일까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30일 한국PD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YTN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2월 1일이 곧 다가온다. 최남수 사장은 그 전에 깨끗이 물러나서 소모적인 충돌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최남수 사장은 신뢰와 도덕성, YTN 구성원에 대한 지도력뿐 아니라 파업 사태를 해결할 능력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이하 YTN지부)로부터 1월 31일까지
[PD저널=김혜인 기자] 원로 언론인들과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최남수 YTN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4일 오전 원로 언론인들과 문화예술, 종교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공동선언문을 통해 “언론인 자격 없는 YTN 최남수 사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시인 고은, 신경림, 소설가 황석영 등 문화예술인부터 언론계, 종교계, 여성계, 노동계, 시민사회 인사 2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최남수 사장이 YTN의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노조 파업 141일 만에 KBS이사회에서 해임됐다. KBS이사회(이사장 이인호)는 22일 열린 임시이사회를 열고 7명 가운데 6명의 찬성으로 ‘고대영 사장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이인호 이사장은 불참했으며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야권 이사는 표결 직전 퇴장했다.앞서 KBS 이사회 여권 추천 이사 4인은 'KBS 최초 지상파 재허가 심사 합격 점수 미달', 'KBS 신뢰도·영향력 추락', '보도국장 재직 시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 &
[PD저널=김혜인 기자] YTN노조가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25일 하루 연차 휴가 투쟁을 벌인다. 연차 휴가 투쟁을 앞둔 지난 주말 YTN 사측이 두 차례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노사간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18일 조합원들에게 ‘25일 연차 휴가 투쟁 지침’을 발표하고 "최남수 YTN 사장이 계속 버틴다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연차 휴가 투쟁 하루 전인 24일에는 원로 언론인들이 모여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연차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보류했던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10일 공개하면서 "파업이 79.57%(투표자 328명 중 261명)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인원 375명 중 328명이 투표에 참여해 87.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번 파업 찬성률은 YTN지부가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했던 구본홍 전 사장(72%), 배석규 전 사장(66%) 당시의 투표 찬성률을 넘어선 것이다. ‘노사 합의 파기’를 주장하며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YTN지부는 지난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측과 '보도국장 합의 파기'로 갈등을 빚고 있는 YTN노조가 임금협상까지 결렬을 선언하면서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YTN노사는 9일 임금협상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사측의 조정안을 노측이 거부하면서 타결이 불발됐다. 권준기 언론노조 YTN지부 사무국장은 9일 과의 통화에서 “오늘 열린 임금협상 조정 회의에서 노조는 ‘노사 간 신뢰가 깨진 상황이어서 사측의 임금 조정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부했다”고 밝혔다.최남수 사장의 합의 파기를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언론노조
[PD저널=구보라 기자] 최남수 YTN 사장이 취임 11일만에 YTN 구성원들로부터 “노사 합의를 파기했다“는 이유로 출근을 저지 당했다. 보도국장 노사 합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던 2008년 YTN사태가 재현되는 양상이다. 앞서 최남수 사장은 지난달 타결된 노사 협상 결과 ‘노사 합의문’에 따라 지난 5일 보도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자 협상 당사자였던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YTN지부는 최남수 사장이 협상 당시 합의한 인물을 지명하지 않았다며 ‘합의 파기’라고 강하게 반
[PD저널=이미나 기자] 해빙 국면에 들어섰던 YTN 노사 관계가 보도국장 선임 문제를 놓고 다시 냉각되는 모양새다.최남수 사장이 5일 송태엽 부국장을 새 보도국장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YTN지부)는 "노사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8일 오전 YTN지부 조합원들은 최남수 사장의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 데 이어, 언론노조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사장에게 노사 합의 이행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최남수 사장도 오후 3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한편 고대영
[PD저널=구보라 기자] 최남수 YTN 신임 사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보도국장 후보자로 송태엽 부국장을 지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노사 합의를 파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YTN은 5일 송태엽 부국장을 보도국장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보도국을 혁신하고 책임 있게 공정보도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이미 마련해 놓은 관련 절차에 따라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TN은 노사합의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에 대해 “보도국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일 각 방송사들은 새로운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등 2018년의 출발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및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뿐만 아니라 6·13 지방선거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올해를 맞이하는 방송사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지상파 3사(KBS·MBC·SBS)와 보도전문채널 YTN의 수장들이 2일 대내외적으로 발표한 신년사를 살펴보면 약화되는 수익 구조와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