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을 보도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기자들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정봉주 전 의원과 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으로 서로를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이었던 A씨를 성추행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정봉주
[PD저널=이미나 기자] 제7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지상파 3사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개표방송을 진행했다.KBS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KBS 여의도 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또 의 MC 송해가 등장한 '전국득표자랑'을 비롯해 등의 드라마에 후보자의 얼굴을 합성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자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선거 전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의 비하인드
[PD저널=구보라 기자] SBS 러브FM 는 다른 경쟁 시사 프로그램과 다르게 오전 10시 청취자를 찾는다. 를 3개월 전부터 이끌고 있는 진행자는 음지의 '시사 고수'로 불리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다. '팟캐스트에서 검증된 실력과 굳건한 팬덤'으로 진행자로 낙점했다는 SBS 관계자의 말마따나 김용민 평론가는 3개월만에 를 SBS 대표 시사프로그램에 올려놨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는 CBS
[PD저널=김혜인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가 좀처럼 유권자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상파를 포함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대형 이슈를 쫓아가느라 지방선거는 후순위로 밀어놨다. 5월 한달 동안 지상파 3사는 사흘에 한 건 꼴로 선거 보도를 이어 갔다. 드문드문 전한 선거보도에서도 후보자 검증이나 정책 보도를 찾아 보기 힘든 정도다. 5월 한달 동안 지상파 3사 메인뉴스가 전한 선거 보도량은 KBS 11건, MBC 14건, SBS 10건에 그쳤다. 종편 TV조선은 6건, JTBC는
[PD저널=구보라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쏟아지고 있는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잇따라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선방위는 1일 회의를 열고 앵커가 주관적인 발언을 전한 MBN 과 여론조사 정보 고지를 누락한 KBS 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를 내리면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큰 관심의 대상인만큼 방송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사실 그대로 보도해야 한다”고 했다. 지방선거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보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론조사 보도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출연 배제에 강하게 반발하며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JTBC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결국 취소했다.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이어 오는 6월 5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JTBC는 밝혔다.김영환 후보는 JTBC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한국당 후보만 초청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30일 JTBC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JTBC는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두 참여한 첫 TV 토론회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29일 오후 10시 KBS가 주관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 진행은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이 맡았다.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역차별 논란’, ‘남북 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묻는 '공통질문' 코너에 이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코
[PD저널=김혜인 기자] KBS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28일은 인천시장 후보, 29일은 경기지사 후보, 30일에는 서울 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오후 10시부터 KBS 1TV로 방송된다.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민주당 박남춘, 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나온다. 경기지사 후보 후보 토론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화,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민주당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가 경기지사‧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정의당 후보를 배제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JTBC는 손석희 앵커 진행으로 오는 6월 4일과 5일 경기지사 후보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이틀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후보인 이홍우 경기지사 후보와 김종민 서울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양 후보자의 PD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해임된 사례와 비교하며 사장 후보자 검증에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양 후보자가 노래방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자 6명을 고소한 가운데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의 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명예훼손이라 생각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열 편집국장은 14일 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취재 과정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A씨의 제보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제보가 사실이라고) 추정
[PD저널=이미나 기자] '미투' 운동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여권 인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이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지난 7일 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현직 기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A씨는 기자 지망생이던 2011년 구속 수감을 앞둔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은 A씨의 주변 지인 증언과 A씨의 입장문을 추가 보도하기도 했다.보도 직후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으나,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공세를 벌였다.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업무현황 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게 박 시장과 추 대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17일 MBC 에 가수 김흥국,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아래 과방위) 위원장이 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 위원장에게 “방송장악이 완료됐어요, 덜 됐어요?”라고 물어 여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그럴 의도도 없었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었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당 소속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 후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이뤄졌다. 민경욱 의원은 질의에서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지난해 9월 EBS를 시작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시가 산하기관인 tbs교통방송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최근 조합원 전원이 프리랜서·비정규직인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등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방송제작인력의 큰 축인 작가가 사실상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24일 서울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tbs 고용모델 개선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PD, 기자, 카메라감독 등 현재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 형태로 고용된 tbs 구성원 272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PD저널=하수영 기자] 언론학 교수들이 KBS‧MBC 등 공영방송 총파업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연구실 피케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고대영‧김장겸 사장, 이인호‧고영주 이사장 등 공영방송 경영진‧이사진의 사퇴도 촉구했다.이창현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교수는 29일 에 “현장에서 방송 PD‧기자의 (총파업) 노력을 언론학자들이 연구실에서라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연구실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
[PD저널=하수영 기자] “(스타골든벨 폐지 통보를 받았을 때) 김제동 씨가 나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많이 울었다. 나한테 ‘소속사 대표와 청와대 관계자가 통화를 했다’고 얘기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입장 바꿔놓고 당신 같으면 (김제동한테) 이 방송 시키겠냐’고 했다더라. 그게 며칠 전에 나왔던 (국정원) 블랙리스트였던 것 같다.” -조준묵 MBC 라디오 PD 증언(2017.09.14.)탄압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이고, 집요했다. 사회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거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 유명인들은 알 수 없게 방송 출연이 막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