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현직 언론인들과 함께 세월호 보도 참사를 되돌아 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대강당 '품다'에서 열린다.이날 포럼에는 KBS·MBC·SBS·YTN 소속 기자들을 비롯해 김진이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 정수영 성균관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PD저널=김혜인 기자] 최근 '달라진' SBS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엔 삼성 에버랜드 땅값과 삼성 승계 비리 관련해 연속 보도를 내보냈고, '촛불 위수령' 보도를 두고는 JTBC와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16대 언론노조 SBS본부장 선거에서 연임이 결정된 윤창현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무너졌던 방송의 공적 책임과 역할을 모처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RESET! SBS! 투쟁의 가시적 성과”라고 자평했다.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SBS도 변화점을
[PD저널=김혜인 기자] 28일 열린 YTN 주주총회는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 조합원들의 항의로 두시간 가까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YTN 주주총회에는 우리사주를 보유한 YTN지부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해 최남수 사장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다. 최남수 사장은 퇴진 요구에 "앞으로 잘 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2017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된 이날 주주총회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YTN지부는 주주총회 회의장 앞에서 "YTN에 치명적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프레시안', "미투 참여자 신상 공개 요구는 폭력")앞서 정 전 의원이 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이 정 전 의원을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정 공방은 피할 수 없게 됐다.은 16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의원이 의혹을 부인하며 열었던 기자회견에서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기자 6명을 고소한 가운데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의 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명예훼손이라 생각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열 편집국장은 14일 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취재 과정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A씨의 제보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제보가 사실이라고) 추정
[PD저널=구보라 기자] 미투운동 참여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루머, 욕설 등 2차 가해가 도를 넘어가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성범죄 2차 피해에 엄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최근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에게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근거 없는 비방글이 퍼지고 있고, 방송 뉴스에서도 피해자의 과거 영상이나 선정적인 재연, 삽화 등을 무분별하게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
[PD저널=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지난주 미투(Me Too)운동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안희정 전 지사 수행비서의 폭로는 매가톤급으로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렸고, 뒤이어 박수현, 정봉주, 민병두 등 정치인들이 미투의 심판대에 올랐다. 언론은 피해자의 변호인이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나 정치인의 기자회견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언론이 미투선언을 취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투선언 이후의 경과를 취재하고, 미투를 선언한 사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지난 3월1일 모 방송사의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등을 고발하며 그 심각성을 알리는 미투(#MeToo) 운동이 한국 사회에 퍼져가는 지금 이 시기에, 이처럼 시의적절한 책이 또 있을까.'강간과의 전쟁'을 선포한 치열한 강력한 페미니즘 고전 (수전 브라운밀러, 오월의 봄, 2018)의 완역본이 나왔다.(원제: Against Our Will-Men, Women and Rape)는 강간 문화가 팽배한 현실에 여성들이 어떻게 개입해 싸워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며 ‘싸우는 여성’, ‘
[PD저널=구보라 기자]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 실태를 짚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 실태와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 토론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TF, 홍영표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경민 의원(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공동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앞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TF는 지난 28일 '드라마 제작 현장 노동실태 제보 결과 발표 및 특별근로감독
[PD저널=김혜인 기자] KBS 이사회는 오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류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 3명을 선정한다. KBS 이사회는 11명의 이사가 1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압축하기로 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자 3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책발표회에 선다. KBS 사장 선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시민자문단이 정책발표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는 오는 26일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는 이사회에서 시민자문단의 의견을 40%의 비율로 반영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심위)가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만을 다루는 전담팀을 만든다. 긴급 심의제를 통해 심의 기간 단축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4일 방심위는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업무처리 절차 개선안을 발표했다.일단 방심위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해당 정보의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자율 조치를 요청하는 동시에 심의에 착수해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PD저널=김혜인 기자] ‘문단 성폭력’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성폭력 제보 요청'을 받았다는 한 시인이 SNS에 "무례했다"는 경험담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언론의 취재 방식을 놓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취재기자의 '취재 윤리'를 지적하는 한편 SBS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게시글을 쓴 시인 A씨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말 한번 제대로 나눠본 적 없는 동기 오빠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내가 작년에 SBS 기자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 "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법조계 내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강민주 전 전남CBS PD가 5일 JTBC 보도를 통해 수습 시절 간부들이 자신을 성희롱했고, 이를 문제 삼았다가 두 차례나 해고됐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은 피해자인 강 PD가 처음으로 실명 인터뷰에 응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방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까.2016년 SNS에서 시작된 '#OO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은 문학계, 영화계 등 다양한 곳에서 성폭력 피
[PD저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짜뉴스’의 홍수시대를 맞아 문재인 정부는 물론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가짜뉴스 퇴치’를 주장하고 있다. 여론을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과연 없앨 수 있을까.먼저, 가짜뉴스(fake news)는 형식만 뉴스일 뿐 애초부터 허위임을 알고 만든다는 점에서 오보와는 구분된다. 오보는 뉴스를 취재, 보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혹은 전부가 틀리거나 축소, 확대, 왜곡한 보도를 일컫는다. 가짜뉴스는 대체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가짜뉴스는 외형상 매우 그럴듯한 언론사의 이름으
[PD저널=김혜인 기자]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YTN노조가 오는 25일 연차 휴가 투쟁을 벌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지난 18일 ‘25일 연차 휴가 투쟁 지침’을 발표하면서 “사측과 최남수 사장에게 최후통첩을 하는 차원에서 하루 연차 휴가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YTN지부는 “일방적인 합의 파기로 사장 자격을 잃고, 몰상식한 성(性) 의식까지 드러낸 최남수 사장이 YTN의 보도마저 희생양으로 삼으면서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기 바란다”며 조합원들에게 연차 휴가 투쟁 동참을 당부했다.Y
[PD저널=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최남수 YTN 사장과 김호성 상무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언론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남수 사장은 지난 8일 연 기자회견에서 YTN 모 기자가 단체 채팅방에서 회사를 흔들기 위한 4가지 투쟁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는 “언론사 사장이 자사 직원들을 사찰하고, 이 내용을 외부에 공표한 것으로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최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의 해임 처분 통보에 대해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청문 절차를 요청했다. 방통위의 청문 절차를 거쳐 고 전 이사장의 이사 해임 여부가 확실시되려면 최소한 10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MBC 새 사장 선정에도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