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11일 중도‧진보 성향의 신문은 공수처의 중립성 확보를 강조했고, 보수신문은 ‘윤석열 검찰’을 공격해 ‘정권 수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직후 “공수처가 신속하게 출범할 길이 열려 다행”이라며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 새해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7일, 여야는 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맞붙었다. 8일자 조간은 개혁 입법 드라이브가 촉발한 여야 대치 국면을 주요하게 보도했는데, 보수신문은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시도에 ‘입법 폭주’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를 서둘러 내정하고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 하루 만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강제 수사에 재개하면서 ‘추-윤 갈등’의 파장이 청와대로 번지고 있다. 3일 조간은 침묵을 깨고 전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날 대다수 조간은 법무부 차관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청와대가 윤석열 총장의 징계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은 3면 에서
[PD저널=안정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과의 갈등이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면서 법조기자단에도 유탄이 떨어졌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검찰기자단 해체 요구’ 청원글은 나흘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에 기고한 ‘검찰 기자단, 참으로 기이한 집단’ 칼럼을 언급하며 “(검찰 기자단의) 폐쇄성 속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중‧일을 포함한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출범했다. 16일 조간은 RCEP 서명에 따른 영향을 전망하면서 미국 중심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추진 가능성을 점쳤다.15일 한중일이 포함된 15개국 정상이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서명한 협정은 역내 무역규모나 인구 면에서 세계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이다. 는 "알셉 협정은 개별 국가가 운용하는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자
[PD저널=박수선 기자] 트럼프 시대가 저물고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한반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아침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한 ‘한반도 프로세스 재가동’ 메시지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앞으로의 북미관계를 모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의 민주당 정부와 평화 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온 경험이 있다”면서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나갈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실시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한다. 2일 조간은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지자체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공천을 강행하려는 민주당의 행보를 두고 ‘무공천 약속 뒤집기’ ‘당원 도구화’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 안 한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까지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편향성에 대해 따져보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TBS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0 TBS 패널 및 주제 전수조사 분석 보고서‘ 내용에 대해 21일 여의도연구원에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세·김춘식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PD저널=김윤정 기자] 언론이 ‘객관성’, ‘중립성 유지’ 등의 불가능한 원칙에서 벗어나 언론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겨레미디어와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뢰받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주제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한국 언론이 직면한 신뢰 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했다.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남재일 경북대 교수는 최근 에서 진행한 ‘영향력 있는 언론인’ 순위 상위권에 현직 기자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아닌 정파적인 의견 전달
[PD저널=박수선 기자] 군 당국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북한 수역에서 피격된 당시 북한군 교신을 실시간으로 감청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 대처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30일 일부 조간은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시점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늑장보고’의 배경에 주목했다. 지난 29일 일부 매체는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보고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정장이 해군사령부로부터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지시 내용을 되물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사살’을 언급한 내용은 없었다”며 “단편적인 첩보를 종합 분석해 관련 정황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청와대가 북한군에 사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공동조사’와 남북군사통신선 재가동을 요청했다.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법 행위 중단”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북측에 남북 공동조사를 거듭 촉구한 것이다. 28일 조간은 북한이 공동조사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27일 오후 열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북측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남과 북이 각각 파악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21일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아침신문은 시신에 기름을 부어 태운 북측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늑장대응 논란이 제기된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해어업지도관리단 공무원인 A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하루 뒤인 22일 오후 3시 30분쯤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에 올라탄 상태에서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북한군은 6시간 뒤에 총격을 가해 A씨를 사살하고,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운 것으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강조한 메시지에 대해 21일 조간은 잇따른 불공정 논란에 침묵했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만든 ‘청년기본법’에 따라 올해 처음 열린 것으로, 세계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사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TBS가 내달 노동이사 선임 공모에 들어간다. 노동이사제는 서울시가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공공기관에 도입한 제도로, TBS는 지난 2월 서울시의 출연기관으로 독립 법인화하면서 노동이사제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관이 됐다. 18일까지 서울시의회 등으로부터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 추천을 받은 TBS는 오는 10월 노동이사 2명과 현재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이사는 사내 공모와 노동자 투표를 거쳐 2배수로 후보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아침신문은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의 수사를 전망하면서 여권의 추미애 장관 엄호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필코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과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7회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인들에게 “우리 방송은 코로나에 맞선 제2의 방역당국이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안내했고, 감염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렸다. 온정의 손길을 곳곳에 전하며 연대와 협력을 확산시켰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위로를 드리기도 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매년 개최되던 방송의날 축하연 대신 방송대상 시상식 영상을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됐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방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