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에게 가학적인 상황을 주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연출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KBS 설특집 (2월 10일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방심위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제5호, 제30조(양성평등)제3항, 제36조의2(가학적・피학적 묘사)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법정제재인 ‘주의’(벌점 1점)를 결정했다.은 비주얼 유지, 이미지 관리,
"정치색 짙다"며 정상화 요구, 총선 모니터팀 가동하자 압박 강도 높여 지난 11일 KBS 사내 게시판에는 전・현직 보직간부와 평기자 등 111명 기자의 이름으로 성명이 올라왔다. ‘KBS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에는 KBS 기자들의 직능단체인 KBS기자협회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KBS기자협회가 KBS뉴스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해사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KBS기자협회 정상화추진모임’(이하 정상화추진모임)는 정지환 보도국장을 비롯해 KBS 보도본부 소속 보직간부들과 일부 기자가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이번에도 정치입문에 실패했다. 김 전 사장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공모했으나 탈락했다. 지난 2014년 새누리당 경남 사천·통영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연이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새누리당이 지난 22일 여성 27명, 남성 18명 등 총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김재철 전 MBC 사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비례대표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11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언론인 출신으로 김 전 사장과
방송 중에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자막을 노출하고 출연자들이 가운을 입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 장면 등을 방송한 tvN (이하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심위는 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tvN (3월 4일・11일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재허가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은 지난 3월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사측에 단체협약 협상 제안을 거부하거나 답변을 해태할 경우 즉각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MBC본부는 단체협약 체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사측에 보내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사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측의 답변 여부 등에 따라 전국대의원회는 향후 파업투쟁의 방향과 전략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하기로 의결했다.MBC 노사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4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협상을 열었고, 노사 간에 이견이 없는
“상을 많이 받아보진 않았지만 받을 때마다 부담이 돼요. 어떤 노력의 대가로 주어지는 게 상이라고 본다면, 오롯이 우리가 잘해서만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우리가 현장에서 만나는 제보자나 피해자, 유가족… 그들이 우리에게 제보해준 마음,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에게 이야기해준 마음이 하나하나 모여 만들어진 방송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해요. PD들에게 준 상이라기보다 제보자, 피해자들과 같이 받아야 하는 상이 아닌가 싶어요.”(안윤태 PD)지난 18일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2012년 파업에 참가했던 PD와 기자를 증거 없이 해고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MBC 녹취록’의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방송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MBC공대위)는 22일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백종문 본부장을 방송법 제4조제2항, 제105조제1호 및 노조법 제81조제1호, 제90조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 증거 없이 해고・시사프로그램 개입 등 발언 논란지난 1월
국가정보원에 테러 용의자 감청·계좌추적 등을 허용하는 내용의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하 테러방지법)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참여연대 등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테러방지법 및 사이버테러방지법 문제점 진단 토론회’를 열고 두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주최 측은 “지난 3월 2일 본회의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은 민감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간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파괴 저지를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5.42%라는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가결됐다.MBC본부가 전국 19개 지부 조합원 16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는 1523명(93.26%)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85.42%인 1301명이 파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반대는 221명, 무효는 1명이다. 총원(1633명)대비 찬성률도 79.6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번 투표에서 보인 찬성률은 지난 2010년
윤창현 SBS 보도본부 국제부 기자가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의 제15대 본부장에 당선됐다.SBS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본부장 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 기자가 97.42%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당선됐다고 밝혔다.본부장 투표에는 총 815명(전체 1077명, 투표율 75.67%)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94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21표(2.58%)에 그쳤다. 무효표는 없었다. 앞서 윤 기자는 출마의 변을 통해 “조직에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
“우연히 직원들이 만난 자리에서 서로 간 가볍게 대화를 했다. 친교의 시간을 갖고 사적인 견해에 대해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술이 약해 많이 안 먹었다.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때 회사 입장을 대변해줬던 사람들을 만나는데 (다른 임직원들이) 같이 가보자 했다. 우리를 파업 때 대변해줬던 유일한 매체였다.”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증거 없이 PD・기자를 해고하고 프로그램에 개입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MBC 녹취록’이 세간에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킨 지 53일 만에서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신임 MBC 감사로 김상철 전 안동MBC 사장을 선임 결의했다.방문진은 17일 오후 2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진행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최종 후보로 오른 이우용 전 춘천MBC 사장과 김상철 전 안동MBC 사장은 표결에 앞서 면접을 진행했다.신임 감사로 선임된 김 전 사장은 재임 당시인 지난 2014년 8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명예퇴직 규모를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3명으로 확정해 비난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이 명퇴를 시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