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14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MBC 업무보고는 여당의 중도 퇴장으로 파행을 빚었다. 1시간 만에 MBC 업무보고가 중단된 이후 ‘경영진 총사퇴’를 주장한 국민의힘과 언론탄압을 규탄한 더불어민주당은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MBC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여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의 ‘재연 미고지’ 문제를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에 따르면 여당은 제작일지까지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
[PD저널=장세인 기자] 여당이 MBC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언론인으로 살면서 언론인이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되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열린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 이사장은 MBC 내부갈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 말미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권력자는 쓴소리하는 언론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통신3사가 망 사용료 의무화와 관련해 유튜브 등 빅테크 기업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공개 반박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와 함께 12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망 무임승차 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합리적 논의를 위해 구글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간담회에는 박철호 KT 사업협력담당 상무, 김성진 SK브로드밴드 CR담당 실장,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수 LG유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도 감사원의 과도한 감사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최근 감사원이 ‘디지털 자료 수집 및 관리 규정’을 대폭 완화한 점을 집중 추궁했다. 감사원은 7월 8월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디지털 포렌식 절차 등 세부사항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정된 규정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를 접수했는데, 포렌식 받는 사람이 '무슨 규정으로 포렌식하는 겁니까' 물으면 '감사원 내부규정'
[PD저널=임경호 엄재희 기자] 트위치의 화질 저하 조치로 ‘망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에 일반 이용자들이 참전하면서 갈등 양상이 변하고 있다. 정치권은 악화된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의 여론전에 칼을 빼들 모양새다.국내 통신 3사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CP 사이의 ‘망 사용료’ 분쟁을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에서 촉발됐다.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게임방송 중계 플랫폼 트위치가 게이머들의 축제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21년 만에 폐지 기로에 섰다. 7일 아침신문에선 성평등 정책 퇴행에 대한 우려가 우세한 가운데 는 야당에 입법 협조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고, ‘청소년‧가족’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이 복지부 산하에 신설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된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산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받는다.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넘어간다. 행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는 한상혁 위원장 '표적감사' 논란과 MBC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가 블랙홀이 됐다. 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압박하는 한편, MBC 공정성 문제를 부각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모두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보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 의원들의 압박성 질문이 줄을
[PD저널=임경호 기자]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차' 만화에 대한 강경대응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5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도 문화계 원로와의 오찬 자리에서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고 약속했고, 박 장관도 취임사에서 같은 약속하며 공적인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천명했는데 공개적으로 예술인을 압박 중인 것을 보니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다시 떠오른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여당의 강경 대응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언론인들이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 4개 단체는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언론 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5개 정당에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권만 하면 옥석 가리지 않고 비판 언론을 모조리 싸잡아 ‘가짜뉴스’로 매도하며 언론의 자유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 추진 계획은 철회해야 한다”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회재 의원실로부터 한전KDN 혁신계획 초안을 입수한 에 따르면 한전KDN은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했다가 ‘YTN
[PD저널=장세인 기자] YTN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 추진을 결정한 배경을 두고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YTN의 지분 21.43%를 보유한 한전KDN이 “수익이 날 때까지 YTN 지분 정리를 미루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주장이 될 수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혁신TF의 권고를 받은 뒤 ‘매각 검토’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KDN은 혁신계획안 초안에서는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전KDN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해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를 주요하게 다룬 4일자 아침신문의 논조는 감사에는 성역이 없다는 주장과 ‘정치 감사’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문 전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을 거부하면서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포함해 4명을 형사 고발한 가운데 MBC는 “어떠한 언론도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MBC는 29일 입장을 내고 “모든 언론이 똑같이 보도한 내용을 두고, 한 언론사만을 콕 집어 고발한 것, 공영방송 보도책임자들과 사장을 무더기로 고발한 것 모두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보도에 관여했을 것이란 막연한 추정만으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언론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의 5년 성적표는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전국망 구축 완료 시점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미뤄졌고, 지상파TV로 UHD를 수신하는 비율은 1%대로 추정된다.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28일 오후 ‘지상파 UHD 본방송 5년 평가와 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를 열고 “2017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송출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UHD 방송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방송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UH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비서실이 MBC에 공문을 보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의 보도 경위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이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보도 경위에 대한 답변을 직접 요구하는 방식으로 언론사 압박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MBC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MBC 순방기간 중 보도에 대한 질의’ 제목으로 공문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